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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여행'이라는 주제로는 첫 강연. 의미깊다. 그동안 그저 좋아서 했던 국수 관련 공부들이 비로소 빛을 발하게 된 사건이었다. 물론 공부는 이제 시작이고 평생동안 계속 해나가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도 분명 중요하다.
간단히 내용을 요약해보자면, 나는 미식가도 아니고 열심히 먹으러 쫒아다니는 사람도 아니다. 그저 소소한 음식여행자일 뿐이다. 여행이라는 게 그렇지 않은가. 풍류를 즐기며 시간이 될 때 유유자적. 물론 사람에 따라 여행이라는 개념이 다를 것이다. 하지만 내 입장에선 빡세지 않은 그런 종류의 것이다.
2011년 중고나라소심녀(사진담당)와 1년동안 다녔던 국수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그 와중에 발견했던 것, 그리고 궁금해했던 것들을 나름 공부를 하면서 풀어나갔던 것들을 이야기했다. 국수여행의 결과물인 '서울 누들로드'에는 없는 이야기도 많다.
- 왜 종로쪽엔 칼국수, 메밀, 냉명 종류가 많을까?
- 그리고 왜 강남이나 홍대 등엔 퓨전, 개성이 담긴 국수, 세계국수가 많을까?
- 국수집은 오래된 곳이 50-60년을 넘는 곳이 드문 이유는 뭘까?
- 중국 국수, 베트남 국수, 일본 국수(라멘, 우동...)는 들어봤는데 왜 프랑스 국수, 미국 국수는 못 들어봤을까?
그리고 '오타쿠'라는 책을 통해 머리를 탁 치며 알게된 오타쿠가 되는 길, 즉 '세계와 취향'에 대해 이야기하며 꼭 음식이 아니더라도 자신만의 '세계와 취향'을 적용해볼 수 있는 분야를 찾아 시도해보는 게 어떻겠냐는 이야기를 했다.
앞으로 계속해서 공부해나가면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위 슬라이드처럼 피라미드의 정상을 해야 '딥'을 넘을 것이다. 국수로 말이다. ^^
강연내용은 정리해서 12월에 오픈될 '월간 손책'에 게재할 생각이다. '손책'에 대한 것도 차차 포스팅할 예정이다.
간단한 강연요약은 아래 링크를 따라가면 볼 수 있다. 혹시라도 강연이 궁금한 분들이 계시면 연락주시길. ^^
먹는언니의 국수연구소 [누들로] http://noodlero.com
먹는언니의 페이스북 http://facebook.com/foodsister
★ 식도락 에듀테인먼트 [푸드로드] http://foodroa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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