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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블로그를 통해서는 내가 배우고 있는 캘리그라피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웬지 쑥스러운 것도 있고 먹는 이야기도 아니고 해서. 물론 먹는 이야기만 매일 쓴 거는 아니였지만 말이다. 


일주일에 한 번 1시간 30분정도 연습하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조금씩 그 영역이 넓어지고 있달까? 얼마 전부터 배우기 시작한 포토샵 이야기는 했고... 


(관련 글 : 2014/03/14 - 포토샵 개인레슨을 받기로 하다 --> 카페도 개설)



어제는 팟캐스트 로고송을 만들어주신 스타일코치 이문연님께 캘리그라피를 하나 써드렸다. 정말 잘 쓰시는 분들에 비하면 무지 부끄러운 수준이지만 그래도 뿌듯하다. 나 역시 B급강좌라는 카페를 열어 거기 타이틀을 내가 쓴 캘리로 만들지 않았던가. 그것처럼 이문연님도 운영하는 카페의 타이틀을 만드시고자 했다. 


우선 얼마 전에 오픈한 카페, B급강좌. 





수업 중에 문득 생각이 나서 막 쓴건데 나름 괜찮게 나온 거 같다. 화선지에 쓴 캘리를 사진 찍어서 포토샵으로 약간 수정했더니 근사한 타이틀용 이미지가 나왔다. 심플하지만 뿌듯하다. 


이걸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이문연님이 연락을 주신거다. 품앗이로 하나 써드리기로 했다. 


그래서 만든 게, 아래와 같다. 하하핫. 





화선지에 쓴 걸 사진 찍어 보내드렸는데 위 모습처럼 셀프로 포토샵 하셨다. 아직 내가 누군가를 위한 작품을 만들기엔 부족해서 셀프 포샵이 기본이다. ^^


내가 화선지에 쓴 원본은 아래와 같다. 






나름 여러가지 글씨체로 연습하고 써드린거다. 물론 다른 분들도 그렇겠지만. 여튼 집중력도 필요하고 상상력도 필요한지라 생각보다 쉽지 않다. 게다가 나는 프로가 아닌지라 응용할 수 있는 범위가 그리 넓지 못해서 더 그런 것 같다. 


역시 캘리도 많이 보고 많이 연습해보는 것만이 답이다. 





요술상자가 향초를 만들고 있는데 그에 맞는 브랜드도 필요하다고 한다. 그래서 그것도 써주기로 했는데 역시 쉽지 않다. 똑바로 서 있는 글자모양에 날카로운 분위기였으면 좋겠다고 한다. -.-; 그게 뭐지? 나는 웬지 '자작나무' 같은 게 떠오르는데 그걸 글씨에 어떻게 적용시켜야할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조만간 스캐너를 사야겠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이미지로 만드는 건 한계가 있는 것 같다. 글구... 일러스트레이터도 배워야할 것 같다. 스티커 등을 만들려면 포토샵보단 일러스트가 훨 낫다는데... 


중고책으로 팔려고 내놓았던 (출판된지 좀 오래된) 일러스트레이터 CS2책을 슬며시 다시 가져왔다. 포토샵 공부하면 독학으로 배우는 게 좀 쉽지 않을까 싶어서... 버전은 달라도 뭐 기본은 비슷하겠지. 


캘리로 해보고 싶은 게 많다. 얼른 배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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