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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한라도서관에서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이 있었다. 지난 6월에 책을 구매해서 읽어보았고 그 내용이 정말 좋았기 때문에 서둘러 수강신청을 했고 선착순에 들어갈 수 있었다. 

책을 읽은 후 쓴 글 : http://foodsister.net/3027


강의내용 역시 좋았다. 책을 6월에 읽어서인지 사실 좀 가물가물했는데 강의를 들으니 기억이 새록새록, 하지만 아무래도 한 번 더 읽어야겠다. ^^; 




강의를 들으면서 내가 메모한 것은 이렇다. 

  • 비유나 은유는 보다 빠른 이해를 돕기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보다 정확하게 내 생각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함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 글을 쓰면서 내 감정이나 생각 들여다보기가 어려웠는데 그 이유가 바로 ‘어휘력’ 때문이라는 걸 알게되었다. 생각은 말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알고 있는 어휘의 숫자가 곧 사고의 깊이라는 말에 동의를 하게되었다. 

  • 좋은 책을 읽어야하는 이유는 그만큼 내가 가진 것을 늘리기 위함이라고 한다. 어렸을 때 나는 ‘중고생을 위한 필독서’에 해당되는 책들을 지지리도 안 읽었는데 그 때 그 책들을 왜 읽어야만하는지를 선생님들이 설명만 제대로 해줬어도 내 인생은 달라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건 ‘대한민국 교원총서’ 작업을 통해 듣게된 초등학교 선생님의 인터뷰에서도 나오는 이야기다. 아이들에겐 ‘뭐뭐해’ 라든가 ‘뭐뭐하지마’ 이런 류의 말보다는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를 이해시켜야 한다고 했다. 내게도 그런 게 필요했던 것이다. 

  • 쓴 글은 소리내어 읽어보라고 했다. 발음하기 어려운 문장은 눈으로 읽어도 어렵다고 한다. 

  • 텍스트와 콘텍스트에 대한 이야기에 싶은 공감을 한다. 텍스트는 해석이 가능한 것이고 콘텍스트는 텍스트를 해석하는 데 유용한 것들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사실, 환경, 관계, 맥락, 이론 등이 그것이다. 

  • 콘텍스트를 무엇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텍스트의 해석이 달라진다. 잘못 사용하면 오해가 생길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독자가 명확히 이해하게끔하려면 사용하려는 콘텍스트가 정말 중요해진다는거다. 해석의 여지를 남기면 안된다고 했다. 

  • 여튼 결론은 한방에 되는 건 없다는거다. 꾸준한 연습만이 왕도다. 


강의가 끝나고 가져간 책에 사인도 받았다. ‘하루 한 문장’이라는 문장을 써주셨다. 열심히 공부하고 사색하고 글써야지.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저자
유시민 지음
출판사
생각의길 | 2015-04-10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유시민의 30년 베스트셀러 영업기밀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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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서전 프로젝트

자서전 프로젝트 첫 번째 작업에 들어갔다. 제주 출신 현 교장선생님의 자서전이다. 물론 ‘대한민국 교원총서’와 같은 방법으로 인터뷰를 통해 진행된다. ‘대한민국 교원총서’는 미니북 스타일이지만 자서전의 경우는 그보다 규모가 있는, 단행본정도 될 것이라 시간과 공이 더 많이 들어갈 것이다. 선생님의 생애를 들을 수 있고 6~70년대의 제주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는 작업이다.

- 책,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

책,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을 다 읽었다. 자서전 프로젝트에 참고하면 좋을 책이다. 한 때 바둑계를 평정했던 조훈현이 바둑으로 깨달은 세상살기에 대해 서술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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