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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비바람

이런 날씨에 나가도 될까 싶을 정도의 강도로 하루종일 비바람이다. 낮에 친구에게 ‘차 가지고 나가도 될까?’라고 물었다. 그녀는 심드렁하게 ‘왜?’라고 되물었다.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차가 날아가면 어쩌지...?’ 이 말을 듣자마자 친구는 '뭐 저런 뇬이 있냐'는 듯한 썩은 표정을 지었다. 솔직히 차가 날아가리라고 생각했다기보단 바람이 강해서 운전하다 밀리면 어떻하나를 걱정한거였는데 묵사발당했다. 흥칫뿡이다. 

결국 걱정을 하면서도 차를 가지고 여러군데 돌아다녔는데 바람때문에 밀리기는 커녕 흔들리지도 않았다. 하루종일 휭휭~ 바람소리가 들리지만 이정도의 바람은 아직 괜찮구나 싶다. 물론 제주시라서 그럴거다. 바닷가나 중산간지대는 좀 다를지도 모르겠다. 


- 한의원 #10

오늘은 부항을 재개했는데 온 등짝에 다... 어흑. 친구에세 살짝 보여줬는데 '거북이'같다는 소리를 들었다. 


 - 대한민국 교원총서



자료를 한 무더기 가져왔다. 아니, 두 무더기다. 두 분의 선생님 자료다. 이 분들 어마어마하시다. 물론 하루 이틀 사이에 모인 건 아니지만... 열심히 읽어보고 열심히 편집해야겠다. 이 작업을 위해 책을 좀 찾아봤다. 아래 부분의 '오늘의 밑줄 쫙' 참고. 


- 자서전 프로젝트



낡은 앨범의 사진들. 이런 앨범에 7~8개다. 자서전 프로젝트 1호 선생님이 가져다주신 앨범들이다. 울 엄마랑 같은 세대로 엄마의 어릴 때를 짐작해볼 수 있겠다. 생각해보니 울 엄마는 어렸을 때 사진을 많이 안 찍었나보다. 고등학교 졸업앨범밖에 본 적이 없다. 정말로 자서전 프로젝트에 참여하시는 분들께는 온라인상으로나마 ‘개인박물관’을 만들어드리고 싶다.  오프라인으로는 당근 개인 일대기를 정리한 책이고. 


- 오늘의 밑줄 쫙 #2

<원고지 10장을 쓰는 힘>

발췌 

- 글을 쓸 목적으로 책을 읽을 경우에는 세 가지 색 볼펜을 사용한다. 그 볼펜으로 나중에 내 글에 반드시 인용할 곳에는 빨간색을, 그 다음으로 중요한 부분에는 파란색을, 그리고 개인적으로 흥미롭다고 느낀 부분에는 녹색 줄을 친다.(중략) 나아가 어떤 페이지가 다른 페이지와 상관있으면 그 페이지를 같이 기록해둔다. p.62

- 리포트를 쓸 때는 우선 주제에 맞는 책을 한데 모은 후 읽어야 한다. (중략) 그리고 본격적으로 책을 읽으면서 그 속에 있는 키워드를 찾아 삼색 볼펜으로 선을 긋는다. p.68

- 자기가 쓰고 싶은 것을 하나의 키워드로 머릿속에 잘 인식해둔다. 그런 다음 그 키워드를 그물망처럼 펼치면서 책을 읽어 나간다. 그 그물망에 빠져 나가지 않고 걸려드는 것이 내가 글을 쓸 때 필요한 재료가 되는 것이다. p.70

요약 

저자는 독서를 할 때 삼색 볼펜을 들고 중요한 건 빨강으로,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파랑, 개인적으로 흥미롭다고 느낀 부분은 녹색 줄을 친다. 그런데 어떤 글을 쓰려는 목적이 있을 경우엔 목적에 해당되는 키워드를 생각하며 같은 주제의 책을 모두 모아 삼색 볼펜으로 줄을 그으며 읽어야 효율적이다. 키워드라는 그물망에 걸려드는 문장들이 바로 내 글에 써먹을 수 있는 재료들이다. 

내 생각

- 발췌요약 연습을 위해서라면 키워드없이 해도 좋을 것 같다. 
- 주제가 있는 글을 쓸 경우엔 자료를 모아두고 읽으면서 관련있는 것들만 추려내어 활용해도 좋을 것이다. 이것은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대량의 자료를 한 꼭지의 글로 풀어내는 것이 능력이라는 생각이다. 내게 필요한 기술이다. 


원고지 10장을 쓰는 힘

저자
사이토 다카시 지음
출판사
루비박스 | 2005-08-30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논술·논문을 비롯한 글쓰기와 자신의 생각을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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