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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상도 2,3권을 주말에 다 읽어버렸다. 재미있었다. 이 소설을 읽고 느낀 것은 딱 하나다. 나는 큰 상인이 못 되겠구나. 

그리고 우당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렸다. 김만덕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서 <김만덕>과 소설 <김만덕> 1권을 빌려왔다. 책을 읽고 그녀의 자취를 돌아보고 김만덕 시리즈를 써볼 생각이다. 그리고 유시민 작가가 추천한 박경리의 <토지1>를 빌려왔다. 


상도. 3: 상업지도

저자
최인호 지음
출판사
여백 | 2013-02-14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21세기 첫 밀리언셀러 등극! 출간 7개월 만에 100만 부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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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도봉 #17


우당도서관에 갔다가 별도봉 산책길을 걸었다. 오늘의 제주항의 모습은 이러하다. 

별도봉 산책길을 걷다가 중간에 곤을동으로 빠지는 길이 있다. 두 번이나 이 길을 걸어보고 싶었으나 길을 잘못들어었다. 하지만 오늘은 온라인 지도를 통해 면밀히 살펴보았고 길이 조그맣게 나있는 것을 확인했다. 다음지도 짱이다. 지금은 다음이라는 회사명이 없어졌지만 제주도에 회사가 있어서인지 제주도만큼은 다음지도를 쓸 수 밖에 없다. 네이버는 제주도에서 ‘걷기’기능이 제공되지 않지만 다음지도에선 제공된다. 그래서 잘 모르는 길을 걸을 땐 다음지도를 쓰게된다. 


다음지도에서 확인한 곤을동 마을터로 가는 길. 올레18길이었다.



곤을동 마을터로 내려가는 길이 지도에서는 황토색 허허벌판으로 나와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낮은 풀밭이다. 잔디인지는 모르겠다. 하여간 아래와 같은 모습이다. 


저 끝까지 가지 말고 왼쪽을 살짝 보면 올레길 표시가 작게 되어있다. 





이 작은 길로 내려가면 곧 두갈래 길이 나오는 데 왼쪽은 해안절경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이 곤을동 마을터로 가는 길이다. 아래 사진은 곤을동 마을터로 가는 길을 등지고 찍은 사진이다. 





예전엔 해안절경 가는 길을 패스했는데 오늘은 가보기로 했다. 가는 길은 멀게 느껴졌으나 되돌아 나오는 길은 그리 멀지 않았다. 멀지 않다는 게 정답일 것이다. 초행길은 늘 멀게 느껴지니까.



책에서 읽었던 ‘안드렁물’이 바로 여기에 있었다. 곤을동 사람들은 이 곳까지 와서 물을 길어갔다고 한다. 







안드렁물 옆으로는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멋지다! 




곤을동은 원래 이랬다고 한다. 바닷가에 정박되어있는 배들이 인상적이다. 그들은 이 마을에서 살며 어업활동을 하고 누군가는 안드렁물까지 걸어가 물을 길어왔겠지. 볼 수록 마음이 아파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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