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모두가 그런 건 아니겠지만 '에세이'류는 작가의 감정을 특정 매개체를 빌어 독자들에게 표현한다. 이를테면 나의 감정은 국수를 통해 드러난다. 그것이 요즘 쓰고 있는 책이다. 누군가는 국수가 음악일 수도 있고 영화일 수도 있고 미술일 수도 있다. 감정이라 표현한 이유는 체험, 경험 등을 모두 포괄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행동에는 감정이 깔려있다. 동하지 않으면 잘 움직이지 않는다. 결국 사람의 감정은 보편적이다. 다만 무엇을 통해 그 감정이 느끼는가는 독창적이다. 여기에서 '무엇'이 바로 매개체다. 반면 '매개체'에 집중하는 책은 전문서가 아닐까. 국수 자체에 대해 파고드는 거 말이다. # 제주 심야식당 저녁 7시 열어 새벽 4시에 닫는, 제주 심야식당에 다녀왔다. 이름하여 비타민 국수. 식사로는 고..
밈하우스는 요즘 카페 준비에 한창이다. 내 친구와 밈하우스 대표님은 커피 연구를 하다 밥이나 먹으러가자며 집에서 글쓰고 있는 나를 불러냈다. 밈하우스 : 뭘 먹으러 갈까? 멀리 가볼까? 가까운 곳에서 간단히 먹을까?먹는언니 : 음... 세화리 어때요? 거기 국수집 있는데... 순두부 찌개도 맛있다고 하니 함 가볼까요? 그리하여 출발~ 국수와 관련된 이야기는 [여기]를 클릭하시라. 먹는언니의 또 다른 블로그, '먹는언니의 국수여행'이다. ^^ 밥을 먹고 해안도로를 따라 평대, 한동, 월정, 김녕까지 드라이브를 했다. 새가 무지하게 앉아있는 바다를 발견해서 잠깐 차를 세우고 사진 한 장. 저기에 먹이가 몰려있는감? 또 어딘가의 바닷가. 해가 저물고 있는 시각이라 사진이 깨졌다. 바다 앞에 세워져있던 '제주유..
지난 번에 논현동에 위치한 삼대국수에서 제주도의 고기국수를 맛보고 제주도 여행 때 진짜 제주 고기국수를 한번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찾아간 곳이 '올래국수'입니다. 같은 삼대국수는 아니였지만... 저녁 시간 쯤 갔는데 밖에는 이미 줄이... 여기 올래국수집에는 룰이 있더라구요. 자리가 없을 경우 먼저 식당에 들어가 주문을 하고 식당 밖에 준비되어진 의자에 앉아 대기하고 있으면 순서에 의해 호출을 합니다. 그러면 들어가서 바로 음식을 먹을 수 있죠. 우리는 고기국수와 비빔국수를 각각 시켜봤습니다. 이것이 올래국수의 '고기국수'입니다. 양이 꽤 많더라구요. 그리고 구수한 국물에 맛있는 돼지고기가 일품이었습니다. 잠시 논현동에 있는 삼대국수의 '고기국수' 사진을 살펴볼까요? 관련 글 : 2011/0..
친구 중고나라소심녀가 제주도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요, 고기국수를 그렇게 추천하더라구요. 그래서 같이 논현역 근처에 있는 삼대국수에 다녀왔습니다. 제주도에서 직접 비법을 전수받고 고기 등도 제주도에서 가져와 요리한다는 삼대국수입니다. 위 사진은 삼대국수의 모습입니다. 흑돼지고기와 고기 육수입니다. 김가루와 후추, 소금 등으로 개인 취향에 맞게 양념을 하시면 되구요 같이 나오는 부추도 넣어서 먹으면 됩니다. 위 사진처럼 기본 반찬이 나옵니다. 새우젓이 나와서 고기를 찍어먹으면 됩니다. 매운 고추도 함께 나오는 데 요거 맛있는 매운 고추입니다. 제가 청양고추 매니아라~ ^^ 고기가 정말 맛있습니다. 고소하기 짝이 없네요. 사실 이 국수의 모습을 보고 일본의 돈코츠라멘의 한국판이 아니냐고 우스개 소리를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