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여자] 바늘꾸욱딴지녀 생일파티 스케치(1)
얼마 전에 친구, 바늘꾸욱딴지녀의 생일이 있었다. 동네에 모여서 점심을 먹으며 시작된 생일파티. 애들이 있어서 룸이 있는 식당으로 잡았다. 요즘은 친구들과 그의 주니어들을 함께 만나다보니 내 어렸을 때의 생각이 슬금슬금 떠오른다. 내가 엄마 친구들의 자식들과 놀 때 문득문득 쳐다보던 엄마와 엄마 친구들의 모습들. 그건 식탁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던 장면이다. 그 똑같은 풍경을 우리도 연출하고 있었다. 지금의 친구들의 주니어들도 나중에 나와같은 추억(?)을 떠올릴까? 우리가 먹은 해물찜. 무려 大자를 시켰는데 생각보다 콩나물만 그득하게 나왔다. 뭐... 그래도 다른 손님들과 분리된 룸에서 먹을 수 있었다는데 만족할 수 밖에 없었다. 이번 모임의 주인공인 바늘꾸욱딴지녀는 맥주를 시켜 나눠 마시다..
LIFE
2013. 4. 11. 1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