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편안한 마음으로 써보기로 한다
뭔가 먹는언니라서 먹는 것에 대해서만 써야할 것 같은 강박관념에 휩싸여 개인적인 이야기나 일기 비슷한 건 쓰지 못하는 현상을 스스로 일으키고 있었는데 문득, 그럴꺼면 뭐하러 블로그를 유지하고 있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나름 '내려놓기'로 했다. 누가 강요한 것도 아니고 스스로 옭아버린 이 올가미. 그러나 나에게만 보여질 뿐 다른 사람들에겐 보이지도 않는 그 올가미. 여튼 그랬다. 내가 그리 개인사를 줄줄이 떠벌이고 다니는 사람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블로그로 시작하여 얻은 것, 생각한 것, 그리고 선택하게 된 나의 삶 정도는 공개해도 되지 않겠나 싶다. 물론 당분간은 (소심한 마음에) 비밀에 붙여두고 싶은 것들도 있긴 하지만 그건 진짜 소심한 성격 탓이라고 해두자. 2014년 맞이, 음식과 관련된 일을..
LIFE
2014. 3. 3. 0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