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스시를 만드는 요리사에 대한 이야기인 줄 알았다. 하지만 스시가 의인화된 다소 독특한 설정의 만화였고 의인화된 스시, 그러니까 '스시걸'은 특정한 사람에게만 보인다. 스시걸이 딱히 하는 일은 별로 없다. 그저 자신의 개성대로 움직이고 반응할 뿐이다. 하지만 만화 속 사람은 그로부터 희한하게 위로받거나 기쁨을 느낀다. 아마 '위로'라는 부분에서 위 만화책 표지에서처럼 '심야식당의 감칠맛 도는 감동을 한 접시에'라고 쓴 모양인데 나는 그렇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만화 속에 등장하는 스시걸이 보이는 사람 입장에선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공감력'이 떨어진다. 혼자 그렇게 생각할 뿐이다. 뭐, 그럼에도 위안받은 게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나는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등장하여 음식을 통해, 더 정확..
강남역에 위치한 미인 이자까야엔 자주 가는 편입니다. 그런데 역삼역 근처에도 생겼더군요. 그리고 점심메뉴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메뉴도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게되었는데요, 우리는 3가지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차슈 동(간장소스의 일본식 통삼겹 덮밥)'와 '나가사키 짬뽕 + 오니기리', 그리고 '미인 활(活) 초밥 세트'입니다. 제 관심을 끈 것은 바로 '차슈 동'이었습니다. 딱 보기에도 쫀득쫀득해보이는 차슈는 그 냄새만으로도 침이 꿀꺽 넘어가더라구요. 촬영 내내 좀 힘들었습니다. ;;; '차슈 동'은 이렇게 나옵니다. 가격은 7,000원이구요. 젓가락으로 살살 비벼서 커다란 차슈 하나 얹어서 입에 넣으면 쫄깃쫄깃함이 입 안 가득 퍼집니다. 네... 저 육식주의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