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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 있는 도톤보리에도 다녀왔습니다. 도톤보리는 신사이바시와 연결되어 있는데요, 신사이바시는 아케이드로 정돈(?)되어 있어서 큰재미를 못 주더라구요. 반면에 도톤보리는 길거리를 다니는 맛이 있습니다.

신사이바시와 도톤보리를 연결해주는 다리를 건너면 그 유명한 달리는 아저씨, 글리코상이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그러하듯 저 역시 비슷한 포즈로 인증샷 한 컷 찍고 시작했습니다. ㅋㅋ




표정이 얼빵하네요. 이왕이면 왼쪽 다리도 리얼하게 올리고 찍을 걸 그랬습니다. 이 앞에서 사진 찍는 분들 엄청 많더라구요. 그리고.. 이 간판 맞은 편엔 갤럭시탭 네온사인이 번쩍대더군요. 그리고... 한국가수 노래가 들리던데... 동방신기 였던 것 같기도 하고 JYJ였던 것 같기도하고... 헷갈려서 말이죠.;;

인터넷으로 많이 보던 간판들도 보였습니다. 이상하게 반갑더라구요.(별꼴이죠?) 그러면서 남들 다 찍었던 그 간판을 저도 똑같이 찍고 있더라구요. ;;;




이러면서 또 올리네요. ;;;; 그래도 찍은 건 찍은 거니까... 맨 위 왼쪽 대게가 둘러매고 있는 플랭카드는 마라톤 안내에요. 제가 29일에 들렸으니 그 다음 날 마라톤이 열렸겠죠? 안 그래도 29일 밤에 비즈니스 호텔에 체크인하러 들어갔더니 웬 일본인이 저에게 뭐라뭐라하길래 뭔 말이냐고 같이 간 분께 여쭤봤더니 대략 "니들도 마라톤 나가니?" 이런 말이였데요. ^^;;

뭘 좀 먹어볼까... 하다가 오사카에 가면 꼭 먹어봐야할 먹거리 중 하나인 '타코야끼'를 먹어보기로 했어요.




저는 길게 서 있는 줄에 함께 합류했고 같이 간 분이 잠시 떨어져있는 동안 직원분이 뭐라뭐라 이야기를 하는데 통빡으로 뭘 주문하시겠냐는 것 같아 혹시나... 하고 "6개"라고 말하며 손가락으로 6을 표시했지요. 그랬더니 한국인들이 많아 사먹었는지 "6개!" 라고 대답하시더니 주문 들어가더라구요. 무흣.




타코야끼 사먹으러고 줄 서있는 모습입니다. 굉장하죠? 이 거리에선 줄 서는 모습은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타코야끼를 만드는 모습입니다. 한 손으로 전화를 하시면서도 현란하게 뒤집으시더라구요. 한국이었으면 '생활의 달인'에 나왔을지도...




타코야끼는 6개가 300엔이에요. 가게 한 쪽에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캔 맥주와 함께 간단하게 먹을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놨더군요. 하지만 화려하진 않았고 플라스틱 테이블 ^^




짜잔~~~ 먹음직스러운 타코야끼입니다. 소스와 함께 먹어야 맛있어요. 완전 뜨거울까봐 무서워서 살짝살짝 한 입 베어물었는데 생각보다 속이 뜨겁진 않았어요. 왜... 호떡 잘 못 먹으면 입술 데이잖아요. ;;

맛도 맛이지만 일본거리에서 일본인이 만든 타코야끼를 먹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재미있더라구요.

도톤보리는 그 다음 날도 들렸어요. 500엔짜리 대게구이와 600엔짜리 라멘을 먹었지요. 오꼬노미야끼도 먹었어야했는데 배가 불러서... 다음을 기약했답니다.

도톤보리 음식열전, 다음 편을 기대해주세요~

- 먹는 언니의 Foodplay http://www.foodsis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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