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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는 정말로 다양하게 발전해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언뜻 보면 비슷비슷한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개성들이 또렷하지요. 물론 카피를 해서 돈만 보고 장사를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뭔가 자신만의 것을 만들고 싶어하는 욕구를 가진 사람들이 반드시 있기 마련입니다. 

할머니국수의 두부국수는 1958년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당시 어떻게 국수에 두부를 넣을 생각을 했을까요? 그에 대한 이야기가 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서서 먹는 집에 대한 유래만 적혀있네요.

하지만 제 긍정적 추측으로는 누구나 배고프던 그 시절 조금이라도 더 든든해지라고 두부를 뭉텅뭉텅 넣어주지 않았을까... 차별화도 되구요. ^^


 

국수만 먹는 것보다 확실히 든든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지요? 창업 당시는 3평 남짓한 공간에 최대 20여명이 서서 국수를 먹었다고 하니 뭐라도 더 주는 가게에 손님이 몰리는 건 당연하겠지요?

사실 단일메뉴로도 있지만 이 곳은 밥류를 주문하면 두부국수는 서비스로 나옵니다. 남대문시장의 '한순자할머니 손칼국수'집과 비슷한 컨셉이네요. ( 관련 글 : 2011/07/13 - 냉면은 무조건 서비스~ 낑겨먹는 즐거움, 한순자할머니 손칼국수(남대문시장) )


 

밥도 먹고 두부국수도 먹는 즐거움을 만끽하기 위하여 오징어덮밥을 시켰습니다. 국수전문집이지만 덮밥도 맛있던데요.

저는 '할머니국수'를 시켰습니다. 일반 잔치국수와 같습니다.


 


양념간장 맛이 꽤나 진해서 제 입맛에 꼭 맞습니다. 간장소스가 맛이 있어서 전체적으로 국물도 맛있어지고 국수도 맛있어집니다. 

기본 육수는 두부국수과 같은 것 같은데 간장소스와 다대기 덕분에 맛이 또 달라집니다.

'명동 할머니국수'에선 국수 외에도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는 데 그 중 저의 시선을 확 잡아 끈 것은 다름아닌 '김말이'였습니다. 김말이가 작지 않고 김밥만합니다. 그걸 튀겨서 떡볶이 소스에 무쳐 나오는 메뉴였습니다. +_+ 

 

 

먹을까말까를 상당히 고민했지만 이미 국수와 밥을 먹은 후라 다음을 기약해보기로 했습니다. 다음에 가선 꼭 떡볶이와 김말이를 먹을 생각입니다. 


김말이를 튀기는 모습을 찍는 애가 친구, 중고나라소심녀

 

명동할머니국수
02-778-2705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1가 42-43

할머니국수 3,500원 / 두부국수 4,000원 
홈페이지 : http://www.1958.co.kr  

 

 

 ♨ 먹는 언니와 함께 토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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