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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업과 협업, 이 차이는 뭘까? 그리고 공통점은 무엇일까? 


동업이란 한자 뜻 그대로 같은 일을 함께 하는 것이고 협업은 따로 또 같이, 자신의 업은 따로 있는 상태에서 나와 다른 업을 가진 사람과 결합해 사업을 해나가는 것으로, 일시적일 수도 있고 장기적일 수도 있다. 이 말은 동업은 한 배를 탄 사람이지만 협업은 서로 다른 배를 탄 채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라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동업이나 협업이나 여럿이 함께 일을 해나가는 것이기에 참여자끼리 마음을 맞추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 나는 창업 초기에 동업 형태였지만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1인기업으로 거듭났고, 그 이후로는 협업을 계속 해왔다. 덕분에 동업과 협업의 경험을 조금씩은 해보게 되었는데 나름 내려본 결론은 동업과 협업은 형태는 다르지만 성질은 동일하다는 것이다.  





협업 역시 동업 이상으로 함께하는 멤버들과 조율해나가야 할 것도 많고 철학과 비전을 공유해야 하는 일이 최우선 되어야 일을 제대로 진행할 수가 있었다. 동업과 협업, 그 둘이 성공하려면 신뢰, 믿음, 이해, 그리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조율해 나가려는 마인드가 필요하다. 


책 <탐나는 동업 20>은 동업에 관한 인터뷰집이다. 총 20개 업체의 동업 이야기가 담겨있는데 그들은 어떤 식으로 동업을 시작하게 되었고 어떤 식으로 동업으로 사업을 해나가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탐나는 동업 20

저자
김진양 지음
출판사
나무수 | 2013-03-2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성공하는 동업의 모든 것 『탐나는 동업 20』. 가족·친구·동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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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아쉬운 점은 그들이 동업으로 하는 비즈니스의 소개도 재미있지만 실제로 그들이 동업을 할 때 힘들었던 점이 무엇이며 이를 어떻게 극복해오고 있는지에 대한 소개가 좀 더 구체적으로 소개가 되었으면 동업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는 것이다. 

협업은 뜻이 안 맞으면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갈라서면 큰 문제가 일어나지 않지만 동업은 다르다. 뜻이 안 맞으면 사업 자체가 깨질 수도 있고, 인간 관계가 깨질 수도 있다. 그래서 둘 다 관계의 조율이 중요하지만 협업이 동업보다 조금 더 느슨하다고 볼 수 있겠다. 따라서 동업으로 창업을 하고자 한다면 더 신중해야할 것이다. 

요즘 창업의 붐이 일어나면서 동업에 관한 책도 조금씩 나오고 있는 것 같다. 그만큼 동업에 대한 니즈가 많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아는 회사인 '로스'도 최정아, 김린 대표가 동업을 하고 있는데 특별한 비법이 있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다. 

그녀들은 관계 조율에 시간을 많이 할애한다고 대답했다. 일종의 힐링타임을 꾸준히, 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방향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시간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했다. 동업엔 이런 힐링타임이 필수요건이 아닐까 싶다. 아예 일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면 시간 낭비라는 착각(!)은 하지 않을 것이다. 

동업을 하고자 한다면 다른 사람들의 사례들도 많이 보고 연구하면서 자신들의 스타일을 찾아나가는 것이 좋겠다. 책 <탐나는 동업 20>에는 20가지의 사례가 나와있으니 참고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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