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부엌에서 요술상자가 꼼지락거리며 뭔가를 하고 있었다. 뭐하나 싶어 나가보니 허연 것을 쪼물락 쪼물락거리고 있었다.
먹는언니 : 이게 뭐야?
요술상자 : 팥빙수 떡. 찹쌀가루로 만들었어.
찹쌀가루에 물, 소금, 설탕을 넣고 반죽한 후 전자레인지에 3분 돌렸단다. 나더러는 미리 얼려둔 우유를 긁으란다. 그래서 긁었다.
어렸을 때 해먹던 게 생각났다. 주말이면 동생과 난 우유에 설탕을 타서 얼려두고 AFKN에서 틀어주는 만화를 보며 긁어먹었드랬다. 오늘의 언 우유엔 설탕을 타진 않았지만. ㅎㅎ
어쨌든 언 우유를 긁어 그릇에 담고 미리 사두었던 팥빙수용 팥을 넣었다. 요술상자의 친언니가 많이 달지 않고 맛있다고 추천해준 것이라 했다. 그리고 떡 투하~
오~ 맛있다. 팥도 달지 않고 좋다. 특히 떡은 살짝 얼어서 쫀득쫀득해져서 식감이 제대로였다. 특히 사먹는 팥빙수엔 떡이 감질나게 들어있어 늘 아쉬웠는데 넣고 싶은만큼 넣어 먹었다.
우리는 신나서 우유를 또 얼려두었다. 또 해먹어야지!!
상품정보~
잘 먹었↗~습니다↗~ ^0^
ps. 요술상자는 내가 지어준 닉네임인데 아무래도 잘못 지어준 것 같다. 요술손가락이라고 지어줄 껄... 손으로 하는 건 어지간하면 다 해낸다. 뜨압.
- 먹는언니의 FoodPlay http://foodsister.net
- 먹는언니 컴퍼니 : http://foodsistercompany.com
- 먹는언니 페이스북 http://facebook.com/foodsister
- 먹는언니 트위터 http://twitter.com/foodsister
'FO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년의 유산] 강진의 '뚫어', 국수마케팅 ^^ (0) | 2013.06.22 |
---|---|
간편하게 먹을 수 있게 지퍼팩으로 포장된 미숫가루, 미라떼(아리아띠) (0) | 2013.06.20 |
국내산 호두+감말랭이+잣 = 맛있다! (우리견과 한줌, 아리아띠) (0) | 2013.06.12 |
[떡볶이로드] 신당동 마복림할머니 막내아들집에 다녀오다 (0) | 2013.06.11 |
역쉬~ 북촌피냉면, 그리고 김치만두~! (0) | 2013.0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