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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도서관을 오고 가다가 난 이런 엑스배너에 끌리고 말았다. 





사진이 흔들리고 작아서 잘 안 보이지만 '여름메뉴' 특집? 뭐 그런 걸로 냉우동과 냉라면이 소개되어 있었다. 뜨거운 여름 날,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길을 걷다보면 이런 사진 한 장에도 사람의 마음은 흔들리는 것이다. 


더구나 '오사야'에 갔다가 면이 떨어졌다는 안내문을 보고 쓸쓸하게 뒤돌아선 후 아무래도 그냥 돌아가기엔 뭔가 아쉬웠다. 그 때 생각난 곳, 그 때는 몰랐지만 가보니 '아리가또 맘마'라는 프랜차이즈였다.(알고보니 오사야는 그날 면이 떨어져서 일찍 문을 닫은 게 아니였고, 정기휴일일이었다. 



관련 글 : 2013/08/10 - [용인수지] 우동이 맛있는, 수타우동 전문점 오사야



요술상자는 무조건 냉우동이었다. 그런데 나는 메뉴판을 보면서 흔들리고 말았다. 카레, 덮밥, 돈까스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 내가 또 돈까스를 좋아하는 편이라... 한참 고민을 하다가 '눈꽂치즈돈까스'로 정했고 요술상자는 뚝심 그대로 '가키아게 냉우동'을 주문했다. 





오오~~ 딱 봐도 시원해보이는 냉우동이 먼저 도착, 뽀숭뽀숭(?)한 얼음을 제치니 오동통한 면빨이 자태를 뽐내기 시작했다. 





그런데 말이다, 오이와 당근이 들어가서인지 미역냉국을 먹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하하핫. 그리고 튀김의 기름이 차가운 국물에 둥둥 떠다니는 현상을 초래했는데... 이건 '오사야'에서는 어떤지 궁금하다. 필연적일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또 모르니까. 암튼 그래서 요술상자는 별 5개 만점에 세 개 반이라는 점수를 주었다. 






그리고 내가 주문한 눈꽃치즈 돈까스. 치즈가 눈꽂같다. 예전에 먹었던 눈꽃삼계탕이 생각난다.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라~


관련 글 : 2011/05/27 - 이쁘기도 하지만 좋은 음식이기도 한 굽는 삼계탕, 식료찬연


이 돈까스의 특징은 5겹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식감이 더 부드럽다고나 할까? 짭쪼름한 치즈맛과 바삭한 겉과 부드러운 속. 잘 어울렸다. 그래서 별 다섯에게 과감히 네 개를 선사~~ 두둥. 






매장의 컨셉은 '일본여행'이다. 메뉴판도 사진앨범처럼 만들었더라. 다른 쪽 면엔 게시판 형태로 일본여행 관련 안내문이나 브로셔 등이 걸려있는데 그 쪽에 손님이 있어서 사진을 못 찍었다. 


간단한 안주류도 있어서 맥주 한 잔 하러가기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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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가또 맘마 수지점

031-893-0005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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