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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전했습니다 : http://welikenoodles.com
드디어 본격 메인 컨텐츠가 등장했다. 여기까지 오기 위해 먹는언니라는 여자사람의 지난 이야기와 글쓰기 준비운동이랍시고 떠든 글이 무려 15편이다. 이전의 15편도 내 입장에선 노하우 대방출이었긴 했지만 개념잡기로 친다면 이제부턴 실전 편이라고 할까?
이번 글부터 5편은 블로깅에 대한 글이다.
- 블로그에도 투자가 필요하다
블로그를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왜 블로그를 하려고 하는지는 알고 있어야 한다. 취미생활로, 글쓰기 연습용으로, 기록용으로, 또 브랜딩을 하고 싶어서, 마케팅을 하고 싶어서… 등등등. 왜 블로그를 하느냐에 따라 방향이 설정되고 전략(?)이 달라진다. 일종의 나침반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이게 없으면 툭 하면 헤매기 십상일거다.
언젠가 이런 CF가 있었지. 어떤 장군(아마도 나폴레옹인 듯)이 부하들을 데리고 산을 힘겹게 오르는데, 마침내 정상에 오른 후 장군은 이렇게 말하더라. “이 산이 아닌가벼?” 심지어는 다른 산을 올랐는데 이런다. “아까 그 산인가벼”.
이런 우라질. -.-;
하지만 이런 일은 블로그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만약에 여러분들이 나에게 '블로그,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으신다면 나는 ‘어떻게 활용하시려구요?’라고 다시 물어보련다. ^^
개인 취미용으로 한다면 마음대로 하면 된다. 하지만 개인 취미용이라도 브랜딩을 좀 하고자 한다거나 비즈니스를 위해서 블로그를 활용하고 싶다면 일종의 전략이 필요하며 ‘투자’라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투자라고 해서 돈 나가는건가 싶어 덜덜 떨지마시라. 머리 쓰고 시간을 할애하는 것도 투자는 투자다. 그런데 이런 투자도 없이 성과만 바라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글쎄… 그런 것도 있을까? 시간나면 하지 뭐… 이런 건 없다. 시간은 죽어도 나지 않을 것이다. 블로그를 위한 시간을 반드시 ‘따로’ 내어 투자를 해야한다.
- 블로깅을 위한 시간의 집을 마련하자
우리는 살아가면서 해야할 일이 무진장 많다. 뭐 그리 신경 써야할 것이 많은지 셀 수가 없을 정도이다. 하지만 해야 할 일이 있으면 그것에 맞는 집을 마련해줘야 정말로 해낼 수 있다고 한다. 몇 년 전에 ‘줄리 모건스턴’의 책 2권을 읽은 적이 있다. ‘능력있는 사람의 시간 관리’라는 책과 '내 인생을 확 바꾸는 공간 마법사’ 그것인데 책의 핵심은 시간이건 공간이건 일종의 ‘집’이 필요하다는 거였다. 무엇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면 그걸 해야할 시간을 따로 마련해줘야 하고 어떤 것을 수납하고자 한다면 그 물건이 들어갈 공간, 즉 집을 만들어줘야 체계적일 수 있다는 거다.
블로그도 마찬가지다. 블로그를 운영할 시간의 집을 마련해줘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워낙에 해야할 일이 많으므로 무한정 시간을 할애할 수가 없으므로 ‘무엇을 위한’ 블로그인지를 정의부터 내려줘야하는거다. 그리고 그 곳을 향해 돌격 앞으로~ 인거다. 어디로 가야할지 모른체 무작정 가면 ‘이 산이 아닌가벼’가 될 수 있다.
사실 내 블로그인 ‘먹는언니의 Foodplay’는 처음에는 막연하게 하면 재미있겠다 싶어 시작했지만 그 숨겨진 의도를 살펴보면 나는 어떤 한 주제에서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던 거다. 그랬기에 그렇게 악착같이(?) 다른 주제의 글을 쓰고 싶어도 쓰지 않고 오로지 음식 관련 글만 써댔겠지. 그리고는 그 목적을 어느정도는 달성했다.
지금은 방향성이 달라졌다. 지금의 방향성은 ‘전업작가’로 향해있다. 따로 블로그를 만들어서 운영해볼까도 생각했지만 있는 거 활용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음식 이야기도 살짝 살짝, 그러면서도 꾸준히. 그러기에 ‘환콩백’을 기획하고 콩책이 될 컨텐츠를 기획하고 하루에 한 편씩, 나중엔 2-3일에 한 편정도로 지속적으로 글을 올리기로 결심한거다.
이처럼 목적을 날카롭게 잡아놓고 그 목적에 다가가는 컨텐츠를 기획하여 써가는거다. 근데 컨텐츠를 기획해서 쓰는 걸 다들 어려워하기에 나는 ‘프로젝트’를 제안한거다. 내 경우는 전업작가로 가기 위한 목적에 부합하는 컨텐츠가 ‘콩책’이 될 컨텐츠들이기에 거기에 일정정도의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혹자에게는 내가 탱자탱자 놀면서 ‘블로그질’이나 하고 있는거로 보여질 수도 있지만 아니올씨다. 나는 차근차근 목적지로 가고 있다.
- 무엇을 위해 블로그를 활용할 것인가
막연하게 블로그… 해야지. 이건 안된다. 해야겠다고 생각하면 무엇을 위한 블로그인지 먼저 생각해봐야한다. 그리고 그걸 만들어나기기 위한 시간의 집도 마련해줘야 한다. 만약 광고수입이 목적이라면 검색이 잘 될만한 글들을 무지하게 써서 올리면 가능할 것이고 브랜딩이 목적이라면 그런 글보다는 자신을 위한 글을 써야할 것이다. 비즈니스를 위한 거라면 비즈니스에 보탬이되는 글을 써야할 것이고 공부를 위한 것이라면 지속적으로 공부를 해나갈 수 있는 힘이 되어주는 블로그를 만들면 될 것이다. 이도저도 아니라면 굳이 블로그를 할 필요가 있겠는가.
하고 싶은 게 많아서 그걸 다 블로그로 승화시키고 싶다고? 그렇다면 하나씩 차근차근 해나가자. 한방에 빡, 해결되는 건 거의 없지 않은가.
이 글은 ‘블로거에서 작가로(가)’의 연재물입니다.
연재가 끝나면 ‘구글문서’로 묶어 ‘콩책(미니북)’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종이책은 소량한정판으로 만들어 팔아 볼 생각입니다. ^^
‘블로거에서 작가로(가)’는 이렇게 구성됩니다.
1부 작가로 살기위한 고군분투기
2부 먹는언니가 글쓰는 법
part1. 글쓰기 준비운동
part 2. 블로깅
part3. 책쓰기
3부 먹는언니의 스마트집필법
part1. 에버노트
part2. 구글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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