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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은 문득, 드라이브를 가고 싶었던 날이었다. 주섬주섬 준비하여 떠난 시간이 오후 3시쯤. 청주에 있는 장군집에 도착하니 대략 5시쯤됐다. 예전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 맛을 못 잊어서 다시 가게되었던 것이다.
저번엔 모듬구이를 먹었는데 이번엔 고기+돼지껍데기를 주문해봤다. 고기는 뽈살이라고 했다. 돼지껍데기와 겹겹이 쌓여 나온 고기 한접시. 이 고기들은 연탄불에 구워 함께 불에 올려 끓이는 양념장에 찍어먹는다.
내 생각엔 돼지부속구이 모듬이 훨 맛있는 거 같다. 다음에 또 가게되면 그걸 먹어야지. 하지만 이번엔 ‘술국’도 먹어볼 수 있었다. 지난 번엔 배가 너무 불러 차마 먹어보지 못했던 음식이다.
사진이 왜 이리 구리게나왔지? 아무튼, 술국은 약간은 짭조름하고 굉장히 얼큰한데 술 마시면서 먹으면 왔다겠다싶었다. 우리는 차를 가져갔기에 술을 마시지 못했지만 진짜 술국으로 입에 짝짝 붙는 그런 맛. 이런 음식은 솔직히 착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는 내 생각.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이었는데 창가에 앉아 연탄불에 고기 구워먹고 있자니 은근 낭만적이었다. 어느 날 문득, 또 가고 싶어질 때 오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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