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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제주일기

[제주일기] 150902 한의원

먹는언니 2015. 9. 2. 23:16
블로그 이전했습니다 : http://welikenoodles.com




- 로고

로고를 만들어야하는데 캘리그라피로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다. 근데 나 캘리 배웠잖아. ㅋㅋㅋ 동네 이마트 문화센터에서 장장 9개월을! 할 수 있을까? 끄응... 원래 전자책 표지 만들겠다고 배운 캘리인데 고급반까지 졸업한 후 한 번도 붓을 들어보지 않았다. 쿠궁... 그러길 어언 2년이 후딱 지나가버렸네... 쿠궁... 


- 별도봉 산책로 입구를 찾다

오늘은 별도봉 산책로 입구를 찾는 게 미션이었다. 클리어했다. 뿌듯. 




- 한의원

제주로 이사를 하는 중에 팔꿈치를 다친 거 같다. 심하게는 아니고, 처음에는 워낙에 키보드만 두들기는지 연약한 팔뚝(?)인지라 갑자기 이사짐을 나르는 일을 겪어 얘가 놀랐나부다 싶었는데 3주가 지나도록 계속 그러는거다. 한의원을 갈까, 정형외과를 갈까 고민하고 또 가게되면 어느 병원을 가야하나 당췌 알 수가 없어서 미루고 미뤘는데... 오늘 커피 마시려고 잔을 뙇, 드는데 팔꿈치가 욱씬~~~ 아, 가야겠다. 

제주 두달살기를 할 적에 살았던 숙소가 ‘ㅇㅇ아파트’다. 그 아파트 바로 옆 건물에 ‘ㅇㅇ한의원’이라고 있어서 맨날 맨날 그 간판을 보고 지나다녔기에 혹시나 하고 ‘제주 ㅇㅇ한의원’이라고 검색을 해봤다. 그랬더니 블로그가 하나 걸리는데 읽어보니 내용이 대충 이렇다. 

내가 제주두달살기를 할 때 내부수리 중이었던 거 같다. 블로그는 ㅇㅇ한의원을 인수한 원장님의 블로그였다. 나이는 젊은 편이고 차근차근 읽어보니 꽤나 조근조근하시다. 그래서 한 번 가보기로 했다. 딱히 갈 다른 곳도 없고. 




뭔가를 되게 많이 하고 부황도 뜨고 침도 맞고... 내가 한의원에 있어선 초보라 부황도 넘 아팠고 침도 아팠고... 엄살이 맞을게다. 난 엄살 되게 심하다. -.-; 내 짐작대로 신경이 뭔가의 손상? 놀람? 뭐 그런 게 있었던 거 같다. 사람에 따라 한 달 넘게 가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내가 그 케이스 비슷하게 가고 있다. 한의원에서 2시간정도 상담받고 치료받고... 한 몇 일 매일 가야하는데 운동갔다 밥 먹고 바로 가서 낮잠(?) 자다 와야겠다. 

나이가 나이인만큼 건강에 유의를 해야겠다. 조금 아프더라도 그건 ‘신호’이기도하니 흘려보내면 안되겠다는 생각도 들고. 쩝. 슬슬 커피도 줄이고 술도 줄여야할 때가 왔다. 아쉽지만... 어쩌겠어... 오래 살고 싶다기보다는 죽는 날까지 덜 아프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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