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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도봉 #9

저녁에 별도봉 산책길을 걸었다. 노을이 이쁘게 질 줄 알았는데 그렇진 않았고... 그래도 살짝 붉어지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 별 걸 다 뿌듯해하는 나. 바다 위에 떠 있는 배에 하나 둘 씩 불이 켜지는 모습을 보니 그마저도 예쁘고 멋있고~ 


저녁의 운동은 또 다른 맛이 있다. 다녀와서 씻고 글 좀 쓰다가 자면 그만이다. 하지만 아침운동은 운동 후에 해야할 일이 너무도 많다. 저녁운동의 단점은 피곤을 핑계로 안 나가버릴 수 있다는 거. 잘 조정해야겠다. 


- 김치

김치가 떨어졌다. 한동안 김치없이 밥을 먹었는데 계속 김치가 먹고 싶었다. 그래서 예전 ‘제주 두달살기’를 할 때 갔던 ‘신산종합시장’에 가서 김치 2kg와 낙지젓갈 500g을 구입했다. 사온 것을 그릇에 담는데 급 땡겨서 5시 조금 넘어 밥을 먹고 말았다. 김치 탓이다! 



- 책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

공감하는 문장들이 몇 개 있어 옮겨와본다. 


공식을 외워서 푸는 건 매우 쉽다. 하지만 그런 방식은 조금이라도 공식에서 벗어난 문제가 나오면 힘을 쓰지 못한다. 반대로 혼자서 실컷 헤매본 사람은 공식 따위는 몰라도 된다. 생각을 하면서 자신만의 해법을 찾아내면 되기 때문이다. p.36

나는 창의성의 넓은 의미가 ‘남과 다른 생각’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생각’은 그냥 떠오르지 않는다. 뭔가 문제의식을 느끼고 그것을 해결하려고 애쓰는 과정에서 얻게 된다. p.39

예전에 <끝까지 해내는 힘>이란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저자는 2014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인물로 난제로 여겨지던 ‘고휘도 청색 LED’를 혼자서 개발했다. 그 역시 정석대로 가기보다는 좌충우돌 부딪혀가며 연구하는 편이 더 창의적일 수 있다고 했다. 같은 맥락일 것이다. 나는 <끝까지 해내는 힘>을 읽고 혼자서도 할 수 있다는 신념을 얻게 되었다. 남들이 ‘그것이 아니다’라고 할지라도 끝까지 해낸다면 그건 나만의 방법이 된다는 거. 조훈현도 그렇게 생각했던거다. 하기사... 남들이 만들어놓은 정석으로만 간다면 그것을 넘어서는 고수가 될 수 없는 게 당연하다.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

저자
조훈현 지음
출판사
인플루엔셜 | 2015-06-15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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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해내는 힘

저자
나카무라 슈지 지음
출판사
비즈니스북스 | 2015-05-30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1등이 아니라 끝까지 해내는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지방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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