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시마다 보곤하는 식당이 있었다. 그 맞은 편에 있는 '최고집 손짜장'엔 간혹 갔는데 말이다. 아무래도 국수와 부대찌개의 무게감 차이가 아니였을까 싶다. 관련 글 : 2013/11/03 - [용인수지] 최고집 손짜장에서 짜장과 짬뽕을 먹다 처음에는 밥이 돌솥에 나오는 곳인 줄 알았다. 그게 더 흔하니까 말이다. 그런데 주문을 하고 보니 부대찌개가 돌솥에 나오더라. 이름이 '석기정 부대찌개'였는데 그제서야 식당 이름이 왜 석기정인지 알 수 있었다. 곧이어서 밥그릇이 나왔는데 그냥 공기밥이 아니라 대접 형태에 밥이 나오는거였다. 이건 또 뭔가... 싶었는데 감이라는 게 있잖은가. 아, 부대찌개를 대접에 담아 말아먹는 형태로 먹는 건가보다~ 라면 사리 하나 넣고~ 보글 보글 끓여서 밥에 말아 먹는다. 생각..
하아... 역시나 푸드로드 밀렸습니다. 예전에 블로그만 했을 때는 비교적 잽싸게 올리는 편이었는데 브랜드 스토리텔링 회사를 차리다보니 이것저것 할 것이 많아서 자꾸 미루게 되네요. 안 그러려고 했는데... 그래도 폭풍 글쓰기 시작합니다. 홍대입구에 있는 서병장 대 김이병은 부대볶음전문점입니다. 부대찌개가 아닌 부대볶음이라... 뭔가 브랜드가 군대스럽긴해서 상당히 안 땡기는 곳이었는데 부대볶음이라는 점에서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인테리어는 군대스럽지 않았어요. ㅎㅎㅎㅎ 학생들이 바글바글한 것이 진짜 학교 앞이라는 게 실감이 나더라구요. 뭐랄까... 첫 인상은 제가 대학 다닐 때 자주 다니던 '주점'의 업그레이드 버전 같았어요. 제가 93학번인데 당시엔 신입생 환영회 같은 걸 주점에서 했어요. 뭐...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