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빙수가게 두 번째. 뭐... 그닥 즐기는 편은 아닌지라. 지난 주에 친구 생일이 있어서 '설빙'에 한 번 가고. 동네에 새로 생겼드라. 그리고 두 번째. 아, 세 번째구나. 스노우 폴 하우스에도 갔었지~~ 관련 글 : 2014/07/06 - 가게에서 눈이 내린다면? 빙수전문점 snow fall house 암튼 가서 '콩빙수'를 먹었다. 근데 세 번 중 두 번은 그냥 얼음을 갈아주었는데 여긴 좀 다르다. 달달한 것으로 보아 우유, 연유, 물, 그리고 무언가(가게만의 비법일지도)가 투하된 액체를 얼린 것같다. 그런데 이 편이 간 얼음에 무게감이 있어 먹기가 더 편했다는 거. 걍 눈꽃같이 간 얼음가루가 있다면 빙수그릇 옆으로 흘러내리기 일쑤인데 말이다. 그 자체가 달달해서 따로 나온 팥고물은 넣지 않..
어젠 동네에 있는 빙수전문점에 가봤다. 친구, 중고나라소심녀가 딸과 함께 다녀왔다가 카카오 스토리에 남긴 곳이기도 하고 문득 생각나는 곳이 거기기도 하고. 가게 이름이 생각이 안 나서 '신봉동 빙수'를 검색하니 대번에 나왔다. 음... 유명한 건가? 가게 입구엔 위 사진처럼 '빙수 놀이터'가 있다. 매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으며 양쪽에 하나씩 있다. 재미있어서 보니 가게 천장에서 눈가루가 떨어진다. 눈가루가 쌓여 소복해진 것이고 아이들이 그 위에서 즐겁게 놀고 있는 것이다. 근데 이 눈가루는 그냥 녹아버리는 거라 가게를 운영하는 내내 제공하려면 상당한 비용이 들겠다 싶다. 뭐...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으나 이게 이 가게의 '포인트'임은 확실하다. 야외 테라스에 있어서 부모가 아이들을 바라볼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