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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동네에 있는 빙수전문점에 가봤다. 친구, 중고나라소심녀가 딸과 함께 다녀왔다가 카카오 스토리에 남긴 곳이기도 하고 문득 생각나는 곳이 거기기도 하고. 


가게 이름이 생각이 안 나서 '신봉동 빙수'를 검색하니 대번에 나왔다. 음... 유명한 건가?





가게 입구엔 위 사진처럼 '빙수 놀이터'가 있다. 매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으며 양쪽에 하나씩 있다. 


재미있어서 보니 가게 천장에서 눈가루가 떨어진다. 눈가루가 쌓여 소복해진 것이고 아이들이 그 위에서 즐겁게 놀고 있는 것이다. 






근데 이 눈가루는 그냥 녹아버리는 거라 가게를 운영하는 내내 제공하려면 상당한 비용이 들겠다 싶다. 뭐...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으나 이게 이 가게의 '포인트'임은 확실하다. 야외 테라스에 있어서 부모가 아이들을 바라볼 수 있는 장점도 있어서 아이들도 즐겁고 부모도 안심하고 친구 혹은 가족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우리는 가게 안 쪽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는데 안쪽에도 눈가루 시설(?)은 있다. 다만 밖처럼 아이들이 놀 수는 없고 일종의 장식용이다. 





어찌보면 별 거 아닐 수도 있다. 실제로 눈가루는 '펑펑' 내리는 게 아니라 슬쩍 슬쩍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 재미가 있다고나 할까?





빙수전문점인 만큼 여러 종류의 빙수가 있다. 독특했던 것은 카페처럼 빙수의 양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레귤러는 위의 사진이고 라지가 따로 있다. 내가 먹은 커피 빙수의 경우 레귤러는 5,000원이다. 다른 종류는 그보다 더 비싼 것들도 있다. 


보통 빙수는 1만원 이상으로 한 종류를 시켜 둘이 먹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곳에서는 레귤러짜리로 각각 시켜 먹으면 둘이 가도 두 가지 맛을 볼 수가 있어 좋다. 


또 색다른 것은 놋그릇에 나온다는건데 이 놋그릇은 찬음식을 차게 유지시켜주는 기능이 있다고 한다. 레귤러의 경우는 작은 밥그릇정도의 크기이다.


문제는 놋 숟가락이다. 놋 냄새가 난다. ㅠ.ㅠ





1. 작은 퍼포먼스이지만 천장에서 내리는 눈가루가 재미를 준다.

2. 레귤러, 라지로 양을 선택할 수 있다. 

3. 놋 숟가락은 좀 개선해야할 듯 싶다. 

4. 팥은 달지 않아 꽤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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