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푸드로드에서는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참으로 멋졌는데 이번에 가니 그 새 잎이 다 졌더라구요. 다 발라먹은 생선처럼 뼈(?)만 앙상하게 남아서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이제 곧 눈도 내리겠지요? 그럼 또 다른 풍경이 우리의 마음을 다시 채워줄거라 생각합니다. 세 번째 푸드로드에서 예쁜 은행잎을 바라보며 앉아있던 곳이 바로 '국무총리 공관' 입구에 있는 벤치였어요. 이 벤치에서 바라보면 '엘까사'가 바로 보인다죠. 그래서 들려봤습니다. 스페인음식? 그건 맛이 어떨까? 그런데 정작 스페인 고유의 음식은 못 먹었네요. 이런 콩콩콩(머리 쥐어박기)! 메뉴판에서 정말 제가 좋아하는 취향의 맛을 종합해놓은 파스타를 발견했거든요. 그것은!! 매운해산물 올리브 스파게티였습니다. 전 매운 것도 좋아하고 해산물도 좋..
온더식스에 또 다녀왔네요. 예전에 먹었던 알리오 올리오를 잊을 수 없어서... 오늘도 역시 알리오 올리오를 시켰는데 그 모습 그대로 나왔습니다. 까호~~ 마지막에 살짝 올려진 구운 마늘까지 다 까 먹었는데 고소하니 맛있습니다. 온더식스의 알리오 올리오는 면에 살짝 간이 더해진 것 같아요. 함께 간 친구, 중고나라소심녀는 런치세트를 시켰습니다. 런치세트는 본 메뉴 값보다 천원 더 저렴했고 샐러드와 후식으로 커피가 나오더라구요. 알리오 올리오는 런치세트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둘이 가서인지 샐러드는 두 접시 주시더군요. 아삭아삭 신선한 채소~ 발사믹 소스와 잘 어우러진 샐러드였어요. 그리고 나온 것이 아마트리치아나. 베이컨과 소시지가 들어가고 토마토 소스로 베이스를 한 매콤한 파스타인데요, 이게 제법 매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