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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푸드로드에서는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참으로 멋졌는데 이번에 가니 그 새 잎이 다 졌더라구요. 다 발라먹은 생선처럼 뼈(?)만 앙상하게 남아서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이제 곧 눈도 내리겠지요? 그럼 또 다른 풍경이 우리의 마음을 다시 채워줄거라 생각합니다. 


 

세 번째 푸드로드에서 예쁜 은행잎을 바라보며 앉아있던 곳이 바로 '국무총리 공관' 입구에 있는 벤치였어요. 이 벤치에서 바라보면 '엘까사'가 바로 보인다죠. 그래서 들려봤습니다. 스페인음식? 그건 맛이 어떨까? 




그런데 정작 스페인 고유의 음식은 못 먹었네요. 이런 콩콩콩(머리 쥐어박기)! 메뉴판에서 정말 제가 좋아하는 취향의 맛을 종합해놓은 파스타를 발견했거든요. 그것은!! 매운해산물 올리브 스파게티였습니다. 전 매운 것도 좋아하고 해산물도 좋아하고 알리오 올리오도 좋아하거든요. 정말이지..."어멋! 이건 먹어야해!" 요런 수준이었습니다. 

우리는 '게살 크림치즈 크로켓'으로 살짝 입맛을 돋우고 '매운 해산물 올리브 스파게티'와 '엘까사 스페셜 피자'를 먹어보기로 했어요. 




음~~ 아주 속이 부드럽습니다. 입 안에 넣으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살살 녹네요. 맛은 강하지 않고 고소한 편입니다. 굿입니다. ^^ 


 

'매운 해산물 올리브 스파게티'는 나오자마자 매콤한 향이 물씬 납니다. 기뻤습니다. 저를 위한 음식같았거든요. ㅠ.ㅠ (유혹에 넘어가버렸어요~)

맛은 깔끔하고 매콤합니다. 이정도면 제 입맛에 잘 맞습니다. 각각의 식재료들의 맛이 잘 어우러진 맛이었어요.


 

그리고 피자도 하나 시켰어요. '엘까사 스페셜 피자'입니다. 토핑되어져 나온 샐러드는 상큼하고 소스맛도 괜찮습니다. 피자 역시 맛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담백하고 신선하고 각각의 식재료맛이 잘 어우러져 내는 맛입니다. 올 7월에 오픈했는데 이 정도면 추천할만하네요.


 

특히 음식들이 나오기 전에 나오는 피클 또한 맛있습니다. 강한 맛이 덜해서 여러번 시켜먹었어요.

 

후식으로 나온 커피도 싸구려는 아닙니다. 보통 후식으로 나오는 커피는 맛이 별로인 곳이 많은데 여긴 안 그러네요.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그럴까요? 암튼 맘에 들었어요.





엘까사 입구에는 아래와 같은 모형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예전엔 츄러스 같은 간단한 음식들을 테이크아웃 형식으로 판매했던 모양인데 지금은 그냥 전시만 되어 있습니다. 




어떤 이유로 테이크아웃을 그만두었는지 모르겠지만 계속 하든가 아님 1층 공간을 제대로 활용해서 '스페인 시장'이란 컨셉을 더 부각시키면 어떨까합니다. 




엘까사의 모습입니다. 3층은 야외테라스라는데 올라가보진 못했습니다. 요술상자님께서 사진을 찍으셨는데 제목을 붙이시더라구요. "건물!" ㅋㅋ 

엘까사

02-730-2714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88-23

게살 크림치즈 크로켓 4,900원 / 매운 해산물 올리브 스파게티 12,900 
엘까사 스페셜 피자 13,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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