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를 돌아다니다 새로운 떡볶이집을 발견했다. 매운맛을 7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떡볶이집. 가게 안에 작은 카페가 있어서 커피를 사먹을 수 있어서 그런지 '떡볶이 카페'라는 타이틀을 스스로 붙이고 있다. 근데... 겁 kalpa는 뭔 뜻일까? 찾아봤더니 '겁'이라는 게 겁난다는 뜻의 겁이 아니라 어마어마하게 오랜 시간을 뜻하는 '겁'이다. 이걸 산스크리트어로 kalpa라 쓰는가보다. 의미심장한 가게 이름이다. 더 자세히 보기 [ 클릭 ] 여튼... 2층까지 있는데 사람들이 바글바글. 저녁밥 먹는 시간도 아닌 애매한 5시쯤 된 시각이었는데도! 하기사 우리에겐 떡볶이 배는 따로 있으니까. 물어보니 단계별로 1인분씩도 구입이 가능했다. 그래서 매운 걸 좋아하는 나는 5단계에 도전, 나보다 매운 걸 못 먹는 룸..
한 6개월만에 가는 것 같다. 맛있는 우동과 튀김을 먹을 수 있음에도 자주 못 가는 이유는 그 양이 좀 많아서이다. 2-3개월동안 나름 식이조절을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 와중에 푸짐한 양이 나오는 오사야는 그림의 떡이었다. -.-; 좀 우픈 이야기이다. 같이 간 사람은 '찌구다마붓가께 정식'을 먹었다. 튀김 한접시와 함께 나오는 게 정식이다. 우동만으로도 충분히 배가 부른데 튀김이 추가로 나오니 아주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단, 여자 기준. ^^ '찌구다마붓가께 정식'은 2013/08/10 - [용인수지] 우동이 맛있는, 수타우동 전문점 오사야 에서 리뷰를 읽을 수 있다. 나는 위 사진의 '안가케 우동'을 시켰다. 가격은 10,000원으로 비싼 편에 속하지만 껄죽한 국물의 우동은 어떨까 궁금했다. 새..
어제, 산책을 하다가 빨간 간판에 '찐빵, 만두'라고 쓰여있는 간판을 보게 되었다. 웬지 저런 간판을 쓰는 곳은 맛있을 것만 같아서 산책코스를 급 변경, 들려보게되었다. 그런데 그 찐빵집이 한적한 곳에 있을 줄 알았는데 그 골목이 거의 먹자골목 수준. 막국수며, 순대국, 곱창집 등등등... 집에서도 가깝고 뭔가 환상의 골목을 본 듯한 그런 느낌이었다. 그 곳에 찐빵집이 있었다. '직접수제'라는 문구 보이는가? 음... 뭔가 땡기는 그런 느낌. 나는 고기만두와 쌀찐빵을 사보기로 했다. 원래는 매운 맛을 좋아하는데 김치만두는 김치가 맛없어서 짜증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런 우려를 덜어준 곳이 '북촌 손만두'가 있는데 여기는 어떨지 몰라서 일단 고기만두부터. 들어가서 주문을 하니 주문한 음식을 통에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