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릭터는 또 뭔가? 나의 캐릭터는 일단 차분함이다. 그런데 차분함 속에는 명랑함이 깃들여있다. 그래서 겉모습은 차분할지언정 내가 쓰는 글들은 명랑함이 녹아들어있다(라고 믿고 싶다 ^^). 그래서 온라인에서만 나를 보다가 실제로 오프라인에서 날 보면 의외로(?) 조용한 것을 보고 살짝 놀라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둘 다 나를 구성하고 있는 내 캐릭터들이다. 앞 글에서 나의 컨셉을 완성하고 그걸 글(혹은 책) 속에 잘 녹여내야한다고 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래야 하는 이유는 ‘공생’이기 때문이다. 나라는 사람의 포지션을 명확히하면 협업을 할 때(출판사와 함께 일하는 것도 협업의 하나이다) 서로 윈윈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공생이라는 단어를 써봤다. 그렇다면 캐릭터는 ‘동족’을 만나기 위해 필요하다고 ..
컨셉. 이 단어가 주는 무게감이 장난 아니다. 도데체 컨셉이 뭘까? 나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다만 내가 알 수 있는 하나는 ‘나의 컨셉’은 있어야하고 이왕이면 분명해야 한다는 거다. 책의 컨셉은 그 때 그 때 변할 수 있지만 나의 컨셉은 유지되면서 책의 컨셉에 녹아들어야 한다. 물론 출판계의 신인의 입장에선 컨셉이 있어도 부각시키긴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가수들이나 배우도 자기만의 컨셉이 신인 때부터 있어줘야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거다. 노홍철은 똘끼가 그 대표적 예겠지?ㅎㅎㅎㅎㅎ 퀵마우스로 완전히 각인되지 않았던가. 그러니까 없어서 녹여내지 못한 것이랑 있어서 신인이기 때문에 조금밖에 결합시키지 못한 것은 큰 차이다. 있다면 계속해서 다듬어갈 수 있다. - 출판사와 작가의 공생 모 출판사 대..
사실 맛은 개인별로 취향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누구나 맛있어하는 음식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자신만의 고유한 입맛이 있기 마련이죠. 그리고! '맛집'을 규정짓는 것도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해요. 사실 맛집이라는 낱말 자체가 '맛'을 강조하는 것이긴 하나 '추천할만한 음식점'이라는 뜻으로 해석해본다면 그 추천요소는 '맛'에만 있는 것은 아니죠. 맛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컨셉, 직원들의 친절도, 위치, 주차장 유무, 시간(24시간 등), 가격 등등등... 저의 경우는 맛도 맛이지만 컨셉과 CS(고객 만족) 부분에 더 큰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맛은 살짝 부족해도 이 두가지 요소가 제 마음에 들면 그건 저의 '맛집'인 셈이죠. 맛집이 아닌 다른 말로 대체할 수 있는 것이 없을까 고민해봤지만 아직은 그럴싸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