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살아가는 속도는 저마다 다르다. 속도 뿐이겠는가, 성향도 다르고 사고방식도 다르고 따라서 결론 내리는 과정도 다 다르다. 이런 말을 먼저 꺼내는 이유는 [지식컨텐츠 : 활동컨텐츠 : 사생활컨텐츠 = 5 : 3 : 2]이라는 공식(?)은 내가 그동안 블로깅을 해오면서 겪었던 경험과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를 둘러보면서 뽑아낸 평균치일 뿐이다. 꼭 이대로 해야한다는 법은 없으니 이걸 자기답게 만들어서 블로그를 운영해보시길~ - 지식컨텐츠 50% 여기서 지식컨텐츠란 블로거가 블로그를 어떤 것을 위해 활용할 것인가를 정하고, 그 목표를 위해 손 잡아야 할 동족이 누구인지를 설정한 상태에서 바로 그 동족을 찾기 위한 컨텐츠라고 보면 되겠다. 오프라인에서 서로 아는 사람들에겐 블로그 주소를 쉽게 전달할 수 있..
- 블로그로 취직하다 2003년에 처음 블로그라는 걸 하고 마구 덤빈 잡지발행은 말아먹고 다시 직장 라이프로 돌아오면서는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했는데 여기까지도 그냥 신변잡기를 올리는 별 볼일 없는 블로그였다. 평소에도 마케팅 책을 ‘재미로’ 읽는 나는 ‘세스 고딘’이 쓴 ‘보랏빛 소가 온다’를 접하게 되는데 인생이 B급인 나는 그의 지향점이 좋았다. 뭐, 세스고딘이 B급지향이라는 건 아니지만 하여간 사람이 몰리는 반대 쪽으로 가라는 그의 말이 참 좋았다. 그래서 내가 운영하는 ‘먹는언니컴퍼니’ 로고도 보라색 계열이다. 나는 리마커블하고 싶으니까. 어쨌든, 그 덕분에 ‘세스고딘 매니아’라는 카페에서 활동도 했는데 거기서 알게 된 찰리님의 회사에 입사를 하게 된다. 아마 짐작컨데 찰리님은 나의 글과 활동을 ..
던킨에서 몽키바나나가 나왔다는 소식을 들은 바 있어 던킨에 간 김에 한 번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개당 700원이네요. 일단 브랜딩은 탁월합니다. 재미도 있고 프로모션도 빵빵하게 하더라구요. 근데 뭐랄까? 실제로 먹어보고 나니 이런 생각이 듭니다. "만약에... 이 상품을 동네 빵집에서 내놨다면 어땠을까?" 네. 물론 브랜드 이미지의 힘입니다. 같은 맛과 품질이라면 당연히 돈을 쏟아부은 글로벌기업이 이기겠죠. 그래서 브랜딩, 브랜딩 하는 거겠죠.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건 상품 자체는 너무 평범했다는거죠. 상품은 그저그런데 프로모션을 빠방하게하는 것만으로 커버하려는 느낌이랄까요? 세트를 구입하고 영수증에 찍힌 응모번호를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몰디브로 보내준답니다. 몰디브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까지 이 몽키..
어찌보면 '먹는 언니'라는 개인브랜딩은 블로깅을 해온 지난 6년간(엄밀히 말하면 5년 3개월) 어느정도는 구축을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주 작은 영역에서의 일이라 전국구, 나아가 글로벌화 시키려면 아~~ 직 멀었지만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개인브랜딩을 하는 것과 비즈니스를 잘 하는 건 별개의 문제인 것 같아요. 나홀로 개인브랜드는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혼자서는 아무래도 힘들거든요. (아, 물론 혼자서도 잘 하시는 분이 없다는 건 아닙니다) 작년 12월에 40Round라는 모임을 알게되었고 얼마 전에 정회원을 가입을 했습니다. 개인브랜드를 가지고 계신 분들의 네트워크인데요, 이 모임에 나가게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브랜드가 모여야 비즈니스도 UP된다는 것을요. 하나하나의 힘은 작..
무한도전을 봤습니다. 달력모델 편이었는데 끝끝내 노홍철이 탈락했네요.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연예인인데 많이 아쉽습니다. ;;; 하하의 경우 중간에 들어왔기 때문에 그렇다치고, 이제 남은 것은 연예계에서 '연기'로 먹고 살던 사람들입니다. 개그도 연기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그 내공은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을 보고, 를 보고, 를 보면서 정말이지 어떤 세계에 깊이 들어가면 갈 수록 심오한 세계가 펼쳐지는 것을 느낍니다. 멈추지 말고 계속 도전하고 전진해야하는 프로들의 세계이고 프로로 가는 기차에 탑승한 사람들이죠. 그렇게 따지면 '블로그 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블로그의 세계를 잘 모른다면 그 치열한 세계의 모습을 볼 수 없겠지만 이 안에도 굉장한 경쟁이 존재한답니다. 저의 경우는 좀 벗어난..
요즘은 외식업체에 많이 방문합니다. '쿡펀'을 운영하기 때문인데요, 쿡펀에서 오픈이벤트로 '점심원정대'라는 걸 기획, 준비하고 있어요. 11월 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장장 8주에 거쳐서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입니다. 그래서 더욱 외식업체와 친해지고 있죠. 그런데 말입니다. 요즘은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이다'라는 말이 계속 머리 속을 맴돌고 있어요. 점심원정대는 지역별로 일주일씩 진행되는데 첫번째 지역이 바로 역삼역 근처거든요. 이 지역이 직장인들이 메카이기도 해서 이 지역에서 몇 년이고 식당을 오픈하고 장사를 했다는 것은 그만큼 내공이 있다고 볼 수 있더라구요. 고객이 많은 만큼 경쟁자도 많고, 그만큼 치열하죠. 그 안에서 살아남는 식당들은 저마다의 개성들이 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