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없이 한 그릇 후르르륵 뚝딱~ 합정동 원당국수

몇 달은 된 것 같네요. 트위터로 원당국수를 추천받은 날이 말이죠. 그 때부터도 먹으러 갈꺼면 같이가자는 분들이 있었는데 오늘에서야 뭉치게 되었답니다.

망원역과 합정역 중간쯤이긴하나 마을버스를 타고 들어가야하는 애매한 위치의 원당국수. 풀네임은 '원당 국수 잘 하는 집'입니다.

합정역 1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버스정류장이 있는데요 거기서 '마포 16'번을 타고 4정거장을 가면 '망원오거리, 부대앞'(하모니 마트 다음) 정류장에서 내린 후 뒤돌아 보시면 원당국수가 보입니다. (@_candy_d님이 참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편하게 왔습니다.)

위 사진처럼 생겼습니다. 조금은 단조롭죠? 제가 가장 먼저 도착하여 트위터로 이 사진을 내보냈습니다. 물론 아무도 반응은 안 해주셨습니다. 이상 먹는 언니 기자였습니다만...;;

중고나라소심녀가 도착하고 @_candy_d님이 오셨고 @playgarak님이 오셨습니다.

잔치국수입니다. 양이 푸짐합니다. ^^ 전 국물 맛만 살짝 보았는데 맛있더군요. 정말로 날씨 추운 날 후르르르륵 먹으면 끝내줄 것 같습니다.

제가 먹은 비빔국수입니다. 씨벌건 것이 군침이 촤르르 돕니다. 하지만 매운맛 매니아인 저에겐 그닥 매운 편은 아니였습니다. 쿄쿄쿄. 첫 맛은 약간 달달했습니다. 함께 들어있는 무와 함께 먹으면 맛있습니다.

중고나라소심녀가 먹은 메밀 비빔국수입니다. 들깨가 들어가있네요. 전 개인적으로 들깨를 별로 안 좋아해서 말이죠... 하지만 중고나라소심녀에 의하면 묵직해서 좋다고 하네요. 그리고 비빔국수보다 더 맛있다고 합니다. 물론 가격은 더 비쌉니다. ;;

사실 저는 비빔국수를 좋아해서 자주 먹는 편인데 매콤한 것을 먹다보면 꼬마김밥이나 만두같은 게 같이 먹고 싶어져요. 근데 원당국수엔 사이드 메뉴가 전혀 없어요. 밥류도 없구요. ^^ 그래서 쵸큼 아쉬웠습니다만... (제 개인적 사정과 식당의 사정과 충돌한 셈이죠 뭐. 하지만 식당을 결정하는 중요 항목은 아닙니다.)

이렇게... 원당국수 푸드로드 번개는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앞으로는 숟가락을 들고 음식 앞에서 인증샷을 찍기로 했습니다.

앞서 극동방송국 건너 편에 있는 '요기'에서 창틀님을 만나 조촐하게 번개를 했었어요. 트위터엔 올렸는데 여기에도 살짝 끼워볼까요? ('요기'는 블로깅 하지 않으려구요. 맛이 좀...;; )

맛있는 국수집 추천해주셔서 감사하고 함께 즐겁게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틈나는대로 푸드로드 번개를 트위터로 공지하겠습니다. 팔로 미~~ http://twitter.com/foodsister

* 서울에 있는 맛있는 국수집 추천 받아요~~

원당 국수 잘 하는 집(원당국수)
02-322-5582
서울 마포구 합정동 449-8 1층

가락국수 3,500원
비빔국수 4,500원
메밀 비빔국수 5,500원

- 먹는 언니의 Foodplay http://www.foodsis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