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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제주도입니다.
요술상자님(추후 저와 함께 일하실 예정)과 함께 전남 장흥으로 내려와 노력항에서 제주도 성산포항으로 가는 오렌지호를 타고 도착했어요.

지금은 숙소에서 이 글을 쓰고 있답니다. 전에 아이폰용 블루투스 키보드를 거액(?)주고 구입했거든요. ㅋㅋㅋㅋ

아래 사진이 바로 오렌지호입니다. 우리가 타고 제주도로 갈 예정이죠.




처음엔 신기했죠. 그래서 배에 탑승해서 사진도 찍고 김밥도 먹고, 무려 꿀꽈배기도 먹었어요.




어제 비가 온 관계로 파도가 좀 높은 편이었어요. 그래서 한 10분정도는 '우와~~' 이러면서 즐거워했는데 그 후엔... 죽음의 파도타기가.... 우엑.




예정시간보다 한 30분정도 늦게 도착했을정도로 바다 상황은 별로 안 좋았던 모양이에요.

제 몸을 과신했던지 1박 2일에서 멤버들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이랬는데... 저도 똑같았습니다. ㅡㅡ;

무려 2시간을 넘게 비닐봉투와 사투를... 앞의 아줌마는 거의 실신할 기세였고 옆의 남매도 꾸에엑... 저도 비슷한 상황...

그 와중에 옆에 있던 요술상자님은 버티겠다며 주변의 소리와 액션에 굴하지 않고 꼼짝하지 않으며 시선은 배에서 틀어준 1박 2일에 고정하며 열심히 껌을 짝짝 씹으며 버텨내셨습니다.

오우... 대단대단...

그렇게 낭만이나 로망과는 거리와 아주 먼 배로 제주도가기를 경험하고는.... 벌써부터 다시 돌아갈 일이 걱정입니다.

배는 '장흥해운'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고 노력항에서는 터미널이용료, 운항관리비 포함해서 성인 편도 31,000원입니다.

차량은 종류에 따라 다른데 SUV는 편도 58,000원입니다. 아마 제주에서 갈 때는 가격이 좀 다를겁니다.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암튼... 그렇게 제주도에 도착했네요. ㅠ.ㅠ 밥 먹고 숙소에 와서 잤다능...

그래도!! 제주 여행기는 진행됩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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