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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강아지 빛나와의 행복했던 일주일

먹는언니 2013. 1. 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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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주일 동안 지인의 부탁으로 다시 강아지, 빛나와 합숙생활(?)을 했다. 작년에도 2달정도 같이 있었다. 지인은 일본으로 여행을 간다고 했다. 오~ 좋겠다...! 


관련 글 : 2012/01/26 - 강아지 빛나의 Before & After


짧다면 짧았던 빛나와의 일주일을 기념하여 포스팅해본다. 





빛나를 다시 만난 날. 녀석은 삼푸냄새(?)를 풍기며 이쁘게 우리집으로 찾아왔다. 사실 첫 날엔 내가 강원도로 출장을 가 있던 상황이어서 룸메이트랑 둘이 있었고 눈빨을 뚫고 돌아왔을 때 빛나가 호흡 가쁘게 숨을 몰아쉬며 격하게 나를 반겨주었다. 







쇼파에 앉아 있을 때나 컴퓨터를 하고 있을 때나 심지어는 CJ ONE BOX를 받아 자랑질하려고 사진 찍을 때도 함께 있었다. 하루종일 졸졸 쫒아다니고 자기랑 놀아달라고 찡얼댔다. 빛나는 개 나이로 2년 3개월쯤 되었으니 이제 슬슬 어른의 자세를 갖추어야할 것 같은데... 내가 자립심을 길러! 라고 충고해줬지만 표정은 "됐고, 내 몸이나 쓰다듬어줘!"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원래는 4일만 데리고 있으려고 했는데 그 사이 눈이 펑펑 내렸다. 온 세상은 하얗게 변했고 길은 꽁꽁 얼었다. 지인은 오지 못했다. 덕분에 이틀정도 더 있을 수 있었다. 하지만 문제도 있었으니... 가져온 밥도 간당간당했다. 결국 고구마를 삶아 먹이기로 했는데, 빛나 고구마 맛에 환장하더라. 





다 먹은 후에도 손만 쳐다보고 있더라. 동영상을 자세히 보면 먹고 싶어 안달이 나서 부들부들 떠는 걸 볼 수 있다. 그래도 작년에 요술상자가 '이모스쿨'을 열어 '기다려', '앉아', '손' 등을 가르쳤는데 기억하고 있었다. 아마 이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얻어먹기 드럽게 힘드네. 야, 더 줘 더 줘!!" ㅋㅋ





계속 고구마를 더 줄 것을 요구하는 빛나의 뒷 모습. ㅋㅋㅋㅋㅋㅋ 





빛나는 갔지만 일주일동안 행복했다. 물론, 찡얼대고 쫒아다니고 어질러서, 특히 개털 작렬~ 가끔인 미울 때도 있었지만 어찌나 귀엽던지... 쿄쿄쿄쿄. 





빛나는 갔고 지인이 일본에서 사온 먹거리가 남았다. 벌써 라면은 해치웠고 초콜릿과 젤리도 먹어봤다. 후기도 올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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