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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근용 책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을 다 읽고, 또 다시 외근용 책을 고르게 되었다. 무엇을 들고다니며 읽을까 고민하다가 얼마 전에 구입한 <창업국가>를 선택하게 되었다. 21세기 이스라엘 경제성장의 비밀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이스라엘이라는 작은 국가의 성공과 도전을 보여주고 있다.
지하철을 타고가면서 읽고 있는데 옆에서 중년의 남성 분이 이렇게 말씀하시며 내렸다. "이 책 저도 읽었는데 정말 좋습니다. 잘 읽으세요."
얼떨결에 "아... 네...." 이랬는데, 조금은 더 흥미가 생겼다. 이스라엘은 한국보다 작은 나라이지만 벤처기업 쪽으로는 상당히 영향력이 있는 국가라고 한다. 특히 벤처창업이 활발하며 미국을 제외한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회사 수가 가장 많은 나라라고 한다. 또한 연구 및 개발에 쓰는 재정의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기도 하단다.
그들은 특유의 기질이 있는데, 어찌보면 당돌해보기도 하지만 결국 집념의 산물이라고 한다. 책에 의하면 그냥 막 해달라고 조르는게 아니라 기술과 근거를 가지고 일을 만들어간다는 것이었다. 실패에 유한 나라, 토론에 강한 나라.
이쯤되니 갑자기 지구의 수많은 국가들이 떠오르며 그들은 저마다 얼마나 다양할까? 라는 궁금증이 생긴다. 저번 주 <무한도전>에서 싸이가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유재석, 노홍철, 하하와 MC해머와 공연을 하게되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여주었는데 한국에서는 유느님이지만 뉴욕에 가서는 아무것도 아닌 모습을 보아하니 나는 정말로 '우물 안 개구리'인 것이 절실히 느껴졌다. 그래도 유재석, 노홍철, 하하는 싸이를 등에 업고라도 뉴욕 타임스퀘어 무대에 섰지 않던가.
물론, 작게 시작하여 점점 크게, 그리고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순서가 맞지만 그 앞에 나는 한없이 작아보인다. 현재는 그렇다하더라도 나 역시 <스무살에 알았다면 좋았을 것을>에서 말했듯 한계선을 짓지 않을 것이다. 나도 내공을 충실히 쌓아서 세계로 나아갈 것이다. 그럴 수 있을거라 믿는다.
이제 나는 안다. 브랜드는 그 브랜드를 지키기 위한 지속 가능한 시스템까지도 포함된다는 것을.
아직 59페이지밖에 못 읽었다. 계속 흥미를 가지고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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