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피자 대신 어탕국수~ 연관성이 없나? ㅋㅋ

어쩐지 오늘은 피자가 먹고 싶었다. 무슨 피자를 먹을 것인가 검색을 하다가 1월 16일(수) 하루만 도미노피자 50%할인이라는 광고를 보게되었다. 그래. 이것은 피자를 먹으라는 신의 계시! 도미노피자를 먹자! 

라고는 했지만 홈페이지, 접속 안된다. 혹시나싶어 모바일앱을 다운받아봤으나, 접속 안된다. 

엄청나게 피자 먹으러 몰렸나보다. 아마... 다른 피자가게들은 의외의 매출을 올리지 않았을까? 이왕 피자 먹기로 마음 먹은 사람, 다른 피자가게에서라도 시켜 먹지 않았을까? 

하지만, 우리는 달랐다. 어탕국수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빛의 속도로 먹고 싶은 음식의 카테고리를 달리하는 이 능력!

작년 가을, 먹어보고 흡족했던 그 어탕국수. 그래. 그거야. 그걸 또 먹으러가자구! 피자는 시키고 앉아있음 오지만 어탕국수는 버스타고 나가야 먹을 수 있었다. 하지만, 꾸역꾸역 나갔다. 먹는언니컴퍼니 소속멤버는 먹으러 갈때는 그렇게 일사천리일 수가 없다. 

뚝배기에 나와서 계속 끓고있는 어탕국수를 보라! 껄죽한 국물이 생각보다 맛있다. 국수도 맛있지만 마지막에 밥 한덩이 말아먹는 게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는거다. 내 경우는 나오는 매운고추를 듬뿍 넣은 상태였기 때문에 더 맛있었다. 

어탕국수에 대한 첫 리뷰는 2012/09/10 - 어탕국수, 껄죽하니 비린내도 없고~ 별미로구나~ 를 참고하시라. 

집에 오는 길에 빵집에 들려 시식용으로 나와있는 빵 조각도 10개 이상은 주워먹은 거 같다. 어탕국수 먹고 배가 불러 더 이상 못 먹겠다는 말은 다 뻥이었다. 아니면 분명 빵 배는 따로 있는 것일게다! 

덕분에 내 손엔 어느 새 큼지막한 빵보따리가... 

내가 언제... 면순이에 이어 빵순이가 되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일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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