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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수지점 근처에 '본칼국수'라고 최근에 새로 생겼다. 아마 그 자리에 골프샵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칼국수 전문점이지만 가게 앞에 커다랗게 '쭈꾸미'라고 써 있길래 급 땡겨서 먹어보게 되었다.
근데 식당에 온 사람들은 대부분 칼국수 시키더라. 다음에 가게되면 칼국수를 먹어야겠다. 칼국수 먹으면 열무랑 비벼먹을 수 있게 약간의 보리밥이 나오는 것 같았다. 그 밥은 쭈꾸미를 시킬 때 나오는 밥과 동일한 것 같은데 양만 다를 뿐이다.
쭈꾸미 2인분. 주방에서 힐끗힐끗 비치는 모습을 보니 불로 화르르~ 볶는 것 같다. 그 왜 중화요리 할 때처럼 말이다. 예전에 대전에서 먹은 시골길 낙지집처럼... 사진을 가져와보면 이렇다.
이런 느낌? 그래서인지 불맛도 나는 것 같고. 매운맛을 좋아하는 나에겐 적당했는데 매운 걸 잘 못 먹는 요술상자는 거의 울면서 먹었다. 흐흐흐흐... 어쩌랴...
맛에 대하여
쭈꾸미하면 잊을 수 없는 맛이 바로 '나정순 할매 쭈꾸미'이다. 그런 탓에 여기 쭈꾸미도 맛있는 편이였으나 나정순 할매 쭈꾸미와 자꾸 비교를 하게되었다. 그 쪽이 더 내 입맛에 잘 맞는 편이다. 근처에 살 땐 자주 포장해와서 볶아먹기도 했지만 이젠 너무 멀리 이사를 와서 갈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아라쭈꾸미(숭실대점)도 꽤 괜찮았다.
관련 글 :
- 2007/07/02 - 용두동 나정순 할매 쭈꾸미집 맛보기
- 2007/07/03 - 용두동 나정순 할매 쭈꾸미 시식기 - 더 매운 것을 달라~~
- 2013/02/22 - 아라쭈꾸미 숭실대점, 오~ 맛있네~
그보단 못하지만 괜찮은 편. 모든 메뉴가 포장이 된다고 하니 쭈꾸미 볶음이 먹고 싶을 땐 포장해와서 집에서 먹어도 되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물론... 안주로도 훌륭할 것 같다. 흐흐흐.
브랜드에 대하여
본칼국수, 칼국수전문점이다. 그런데 막상 들어가보면 칼국수 외에도 쭈꾸미, 새우튀김 등 다양한 메뉴가 있다. 그럼에도 특정 메뉴를 내세우는 게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이제와서는 잘 모르겠다. 예전 같으면 별로다, 라고 이야기했을텐데 요즘은 또 그렇지도 않다. 대형 브랜드라면 모르겠지만 작은 브랜드의 경우는 예외사항이 많은 것 같다.
이 부분은 좀 더 관찰해봐야겠다.
본칼국수
031-261-1221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899 부광타워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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