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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도리 해변


종달리 해변을 찍고 갔는데 김기사님(폰 어플)이 데리고 간 곳은 하도리 해변이었던 듯 하다. 지도를 보니 그랬다. 그리고 그 바로 옆, 사실은 같은 장소인 '하도리 철새 도래지'이기도 했다. 어찌됐든, 바다가 보고 싶었고 점심 먹고 출발했다. 집에서 약 40km. 





요즘 뒷모습 찍는 데 재미들였다. 사진을 찍어주는 친구 왈,


"나는 먹는언니 뒷모습 전문 찍사야."


고마워. 그나저나 포즈 연구를 좀 해야겠다. 






# 세화리, 이디카페


커피나 마시고 가자 싶어 근처에 있는 세화리에 들렸다. 세화해변도 자주 가는 편이다.  오늘 간 곳은 '이디'라는 이름의 카페다. 지난 번엔 '미엘 드 세화'에 갔었고 이번엔 어디갈까 어슬렁거디라 간 곳이다. 작은 카페였고 훈훈했다. 한 쪽 면에는 책이 가득 꽂혀있었고 한 쪽 면에는 엽서들을 팔고 있었다. 





난 여기서 '카라멜마끼야또'를 마셨는데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다. 달달한 데 커피는 진한. 함께 갔던 친구는 '카푸치노'를 마셨는데 거품도 잘 치고 맛도 있었다고. 특히 음악도 좋았다고 했다. 난 딴 짓하느라 음악은 귀에 들어오지도 않던데... 집중하고자 할 땐 그렇게 집중이 안되더니 집중하지 않아도 될 땐 왜 그리 집중을 잘 하는지...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인데 '집중' 말이다. 이게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옛날엔 즉각즉각 집중할 수 있었는데 요즘은 집중에 앞서 마치 준비운동처럼 딴짓거리를 하고 있다. 어떤 날은 딴짓거리하다 집중하지 못하고 계속 딴짓거리를 할 때도 있다. 미쳐버린다. 


암튼, 이 곳에서 훈훈하게 커피마시며 책 읽으면 딱 좋을 것 같다. 







세화바다도 한 컷. 개인적으로 하도 해변보다 여기가 더 예뻤다. 어쩌다보니 1일 2바다가 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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