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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청소를 하다가 PC통신 시절에 내가 썼던 글들을 '갈무리'해서 인쇄한 것을 보게되었다. 참 지극정성이었네... 그 때도 글 쓰는 걸 좋아했고 뭔가 흔적을 모아두는 걸 좋아했나보다.
어쨌든 90년 초반에 내가 PC 통신에 썼던 글을 보니 참으로 솔직했다. 아, 그리고 가난했드라. (뭐, 지금도 별반 다를 건 없지만)
젊음은 무모하지만 저지르는 데 맛이 있는 것 같다. 이 시기가 없으면 참된(?) 인생의 꽃이 피지 않는 것 같다. 누구에게나 '시행착오'는 필요하다. 이 시기를 제대로 갖지 못하면 나이 들어서도 방황하게 되는 것 같다. 물론 나이에 상관없이 시행착오는 겪는 것이지만 가급적 나이대에 맞게 겪는게 좋을듯 싶다. 그렇다 하더라도 뭐, 좀 늦게 시행착오를 겪는 것도 나쁘지 않다. 대체로 나는 좀 느린 편이었다.
그 시절에 썼던 글들을 보니 요즘 나의 글이 좀 그렇다. 반성하게 된다. 솔직해지는 것도 용기다. 100% 솔직해질 필요는 없지만 너무 숨기는 것도 거시기 하다.
그렇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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