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김형경 작가의 을 다 읽었다. 을 읽은 후 바로 잡은 책인데 완독까지 시간이 좀 걸린 이유는 내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아직 수용하기엔 그릇이 작은 탓이다. 내가 경험하지 못한 사연들에 조언을 해주는 작가. 나와 관련이 있는 사연은 그런대로 읽어볼만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생소했다. 내게는 공감능력이 조금은 떨어지는 모양이다. 천 개의 공감저자김형경 지음출판사한겨레출판사 | 2006-12-11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관계맺기에 절망하는 우리를 위한 치유의 메시지! 소설가 김형경... 물론, 김형경 작가의 2권의 책을 보고 심리학이나 정신분석에 관심이 생긴 건 맞다. 그렇지만 그 심오한 세계에 뛰어들 자신은 없다. 뭐랄까...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분석'을 해보고 싶은 욕망이 일면서 뛰어들어..
김형경 작가의 을 다 읽었다. 이상하게 일정한 패턴을 보이는 글 구성이 일단 불편했는데 또 읽다보면 그런 생각은 잊어버리기 일쑤였다. 작가는 여행을 다니며 느꼈던 것들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하고 깨달은 것 등등을 뒤에 배치한다. 여행... 물론 이 책의 타이틀은 심리/여행 에세이이다. 따라서 여행이야기가 메인에 놓이는 게 당연하다. 그것에 대해 불편하다라는 표현을 한 것은 내 내부의 어떤 것이 꿈틀거리기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여행은 내 것이 아니기에 나는 느낄 수 없는 것인데 왜 자꾸 그런 이야기들을 꺼내는가? 뭐 이런 거? 해외로 여행가고 싶은 마음? 나는 그게 강하긴하다. 다만 현실이 녹록하지 못해 블로거 체험단으로 다녀온 중국 베이징(베이징 올림픽 덕분에)과 출장으로 다녀온 일본 교토와 오사..
룸메이트의 책장 속에 꽂혀있는 수 백권의 책 중에서 심리/여행 에세이라는 타이틀이 붙어 있는 김형경 작가의 '사람풍경'이라는 책을 집어 들었다. 시리즈로 나온 모양인데 심리/여행 에세이 시리즈 중 첫 번째라고 했다. 심리라는 학문은 잘 모르지만 관심만은 있는 분야인지라 이 책도 흥미가 생겼기 때문에 몇 페이지를 둘러보았고 그러다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했다. 사람풍경저자김형경 지음출판사사람풍경 | 2012-03-10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마음과 무의식의 비밀!만 가지 행동, 천 개의 공감, 좋은 이별... 무의식으로 시작한 에세이는 사랑, 분노, 우울, 불안, 공포 등으로 쭉 이어졌다. 대부분의 감정이 3살 이전의 엄마와의 관계에서부터 비롯된다는 이야기를 보고난 후, 나의 유아 시절의 엄마와의 관계가 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