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라는 건, 아니 글이라는 건 쓰려고 하는 주제를 장악하지 못하면 쓸 수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당연한 말인데 할 수 있을 것 같다와 할 수 있다라는 말을 헷갈리면 크게 착각할 수도 있는 말이다. 그래서 작가는 늘 공부하고 자기를 되돌아봐야한다고 생각한다. 모 출판사 대표님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내가 '작가는 자신을 파는 직업인 거 같아요’ 했더니 ‘작가는 영혼을 파는 사람’이라고 고쳐 말해주셨다. 여태까지의 나는 정보를 팔아온 셈인데 이제는 정말로 영혼을 조금씩 떼다 팔아야 할 지점에 와있다. 여튼, 나는 구글문서를 집필에서 사용하지만 그 전에 공부하고 정리하는 데도 활용한다. 이건 에버노트로는 안되는 부분이다. 학생 때는 노트에 필기를 하고 필요한 메모를 남는 공간에 써두거나 포스트잇을 붙여놓았..
짧은 글은 에버노트로 쓰지만 책처럼 긴 글은 구글문서로 작성하고 있다. 이유는 여러가지인데 그 중 하나가 무료라는 점이었다. 그리고 연동이 가능하다는 점이었다. 요즘에는 MS워드 등도 온라인으로 연동이 되지만 예전엔 클라우드 개념은 아니였지 않았던가. 요즘은 구글문서를 알기 전에 ‘구글 드라이브’의 개념을 먼저 알아야한다. 예전엔 구글문서가 따로 작동한 듯 싶지만 요즘은 드라이브에 통합되었으니까. - 구글 드라이브 구글 드라이브란 말 그대로 구글이 제공하는 드라이브이다. 왜 우린 PC의 하드를 드라이브라고도 하지 않던가. 그게 온라인 상에 하나 더 있는 개념이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PC에서 하는 일 그대로 구글 드라이브에서도 할 수 있다. 폴더를 만들고 거기에 파일을 넣을 수 있다. 그리고 적당한 폴더로..
목차. 글쓰기나 책 집필에 관련된 책들을 보면 하나같이 목차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하더라. 목차를 잘 짜면 책의 50%이상은 완성된거나 마찬가지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그러나 나는 목차를 짜는 게 왜 그리 어렵던지… 정말로 더럽게 어렵더라! 하지만 출판계획서 등을 제출할 때 반드시 필요한 게 또 목차였다. 그래서 어느 순간 피하는 것을 포기하고 차라리 즐기자 싶어 목차를 작성해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론이 크게 두 가지가 나왔다. 1. 목차를 구성하는 게 더럽게 어려웠던 이유는 쓰고자 하는 주제를 장악하지 못해서 였다.2. 목차는 책쓰기의 복잡한 첫 관문이 아니라 오히려 책쓰기를 단순화시키는 작업이었다. 무슨 말이냐고? - 목차를 구성하는 게 더럽게 어려웠던 이유는 쓰고자 하는 주제를 장악하지 못..
- 흉내내기 VS 자기다움 음식여행 팟캐스트 ‘푸드시스터즈’를 함께 하고 있는 이명진 대표님은 ‘자기다움 스피치’를 강연하신다. 그리고 스타일 코치 이문연 대표님도 자기다움의 스타일을 강조하신다. 나 또한 ‘자기다움의 글’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세상엔 중복된 주제의 책들도 많고 블로그도 많다. 하지만 책이나 블로그를 통해 개인브랜딩을 멋지게 구축한 자들이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자기다움일 것이다. 중학교 1학년 때였다. 나는 동네 헌책방에 놀러가는 걸 무척 좋아했는데 그 안에만 있으면 시간 가는 줄을 몰랐다. 그러다 내 마음에 드는 책을 발견하면 그 날은 그야말로 득템하는 날이었다. 게다가 가격도 싸니 일석이조 아닌가. 그렇게 헌책방 순례를 하다가 내 레이더망에 거린..
사실 원노트와 구글문서를 비교한다는 게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왜냐하면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MS워드라는 문서프로그램이 따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마트 집필'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둘을 비교해도 크게 빗나가지는 않을 것이다. 책을 집필하면서 나는 처음에 '에버노트'를 사용했었다. 그러나 에버노트의 경우 정보수집이 더 큰 핵심이라 책 집필에는 잘 맞지 않았기 때문에 대안으로 구글문서로 선택하여 집필을 하게 되었다. 이유는 3가지였다. - 구글문서가 좋은 점 언제 어디서나 어떤 디바이스로도 글쓰기가 가능하다 공동으로 글쓰기가 가능하다 MS워드 등의 화일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구글문서를 사용할 때 멋진 기능에 매료되기도 했다. 그것은 '조사'기능과 '메모'기능이었다. '조사'기능을 사용하여 특정 단어나..
나는 2012년 3월에 첫 책 을 출간했다. 그 때만해도 한글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글을 썼다. 는 제목 그대로 서울에 위치한 국수집을 여행한다는 컨셉으로 지역별로 각각의 국수집에 대한 이야기를 쓰는 것으로 한글 프로그램에 쭉 써도 괜찮았다. 혹은 따로 따로 썼다가 한꺼번에 묶어도 그만이었다. 그러나 2013년 4월을 목표로 한참 쓰고 있는 두 번째 책은 상황이 다르다. 창업관련 실용서를 쓰고 있는데 와 달리 집필이 쉽지 않았다. 컨셉이 따라 목차 구성의 변동이 잦았다. 그래서 책을 시작한지 1년쯤 지났는데 그동안 버전이 벌써 10가지나 된다. 심지어 출판사와 계약이 되자 그 쪽에서 원하는 구성대로 다시 뒤바꾸는 작업을 해야했다. 약 1년동안 스마트한 집필을 위해 한글 프로그램을 벗어나 '에버노트', '구글..
2012년 3월, 내 생애 첫 종이책이 출판되었습니다다. 가 그것이죠. 약 10개월에 걸친 국수여행을 거쳐 완성된 책입니다. 물론 그 전, 그러니까 2006년부터 줄곧 이 블로그를 운영해왔기 때문에 종이책 출판까지 이르게 됐습니다. 서울 누들로드저자홍난영 지음출판사북웨이 | 2012-03-20 출간카테고리여행책소개한 그릇 국수 속에 담긴 감동과 추억을 찾아서~!국수를 좋아하는... 을 쓴 이력 덕분에 현재 또 한 권의 책을 집필 중이며 그 와중에 또 한 권의 집필제안이 들어왔습니다. 어릴 때부터 꿈꿔오던 삶인데 이렇게 이루어지다니... 신기하고 벅차고 아름다울(?) 뿐입니다. 그런데 저는 동시에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클라우드로 글쓰는 걸 즐깁니다. 어떤 디바이스건 상관없이, 어떤 장소에서 어떤 시간에 ..
다산 정약용 선생님은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단어 하나라고 해도 그것에 대한 뜻은 물론, 어원, 역사 등까지 깊이 탐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작은 책자를 집필했다고 한다. 정약용 선생님과 비교할 순 없지만 비슷한 의미로 예~~~~ 전에 페이스북을 처음 시작했을 때 만들었던 페이지가 하나 있습니다. '스토리테일( http://www.facebook.com/storytail )'이 그것이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라는 뜻으로 만든건데 선생님과 저의 차이는 실행입니다. 저는 미니북 100권을 쓰는 게 목표였지만 아직 한 권도 못 썼지요. 반성합니다... 지하철에서, 혹은 시간이 짬짬이 날 때마다 읽어가는 책 . 완전 도움됩니다. 현재 1/8정도 읽었습니다. 먹는언니와 토크를~htt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