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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소설을 읽었습니다. 그것도 연애소설. ㅋㅋ 제목은 '13월의 연인들'이고 총 2권입니다. 출판된지는 좀 됐네요. :)


13월의 연인들 1
국내도서>소설
저자 : 나자혜
출판 : 도서출판 가하 2009.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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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월의 연인들 2
국내도서>소설
저자 : 나자혜
출판 : 도서출판 가하 2009.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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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TV속 체스 마스터 한석주를 동경해 온 우혜린과 단 한번 만나 서로에게 큰 상처를 주고 헤어진 한석주. 그들은 5년 후 체스게임 개발자와 체스 마스터로 다시 만나게됩니다.

'미네르바'라 이름 붙여진 체스 컴퓨터 프로그램과 한석주가 대결하는 시합이 벌어지고 둘은 다시 만나게되면서 둘의 감정과 주변사람들의 감정들, 그리고... 더 이상 이야기하면 스포일러가 되겠네요. ^^

그것이 꼭 맞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애니어그램에서 전 머리형 인간으로 나왔습니다. 그래서인지 감성적인 소설은 이상하게 이해가 잘 안되더라구요. 특히나 이 소설은 사람들의 감정들이 많이 나오는데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만약 나였다면...'에서 꽉 막히더라구요.

하지만 요즘 제가 고민하고 있는 '소신'의 문제에 있어서는 이 소설만큼 확실한 것도 없더군요. 소설 속 캐릭터들은 저마다의 소신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저 역시 제 삶을 주체적으로 디자인해나가야하는데 말이죠.

전 체스는 잘 모르고 한번도 해본 적이 없지만 체스 속 세상도 이 세상과 별반 다를 것이 없을겁니다. 무엇 하나에 자신의 삶을 싣는 행위. 저 역시 그럴 수 있을까요?

(이거봐요... 소설 제목과 달리 사랑에 전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잖아요. -.-; 뭐 그렇습니다.)

- 먹는 언니의 Foodplay http://www.foodsis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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