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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퓨전 굽는 삼계탕, 식료찬연'에 다녀왔습니다. 창틀님께서 번개를 치셔서 따라 다녀왔죠. :) 다녀온 지는 좀 됐는데 굽는 삼계탕을 어떻게 풀어써야 잘 썼다고 소문이 날까... 고민을 하다 이렇게 늦어졌네요.

고민고민을 하다가 그냥 '전달자'의 입장에서 포스팅을 하기로 했습니다. ^^;




사진에서도 보시다시피 일단 음식의 비주얼이 뛰어납니다. 비주얼도 비주얼이지만 하나하나 다 이야기가 있고 의미가 있는, 그런 음식입니다. 굽는 삼계탕이긴하지만 '눈꽃 삼계탕'이라는 예쁜 닉네임도 가지고 있습니다.

삶아먹는 삼계탕에 발상의 전환을 가져와 옥수수 연료로 닭은 구워내어 산삼배양근을 수북이 얹고 그 주위로 은이버섯(흰 목이버섯)을 담북 담아냅니다. 그리고 약재육수를 부어 버섯을 살짝 익혀 먹습니다.

돌솥비빔밥처럼 음식을 담아낸 그릇은 뜨겁구요, 그 열기가 식지 않게 하기 위해 데움기능을 추가하였습니다. ^^




촛불에 손을 녹이는(?) 창틀님이십니다. ㅋㅋㅋㅋ 굽는 삼계탕을 먹는 날은 몹시도 날씨가 좋았는데 말이죠. :)

대표님께서 수년 간 연구하여 만들어내신 이 굽는 삼계탕에 대한 설명은 동영상에 있습니다. 좀 길긴하지만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끝까지 봐주시길 바랍니다. 편집을 할까하다가 그냥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이것은 약재 육수입니다. 먼 곳까지 왔다며 전복도 넣어주셨네요. 호호호호~ 이 약재 육수에 대한 설명도 동영상에 있습니다. 특히 죽은 전복을 가지고 음식을 만드는 것과 살아있는 전복으로 음식을 만드는 것에 대한 차이도 설명해주시고 계십니다.

유심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굽는 삼계탕엔 밥도 말아서 먹을 수 있는데요, 이 밥도 그냥 넘어가시지 않네요. 휘친산을 살리기 위해 그날 직접 도정한 쌀과 검은쌀, 현미를 1:2:7의 비율로 밥을 짓는다고 합니다.

국물맛이 아주 좋기 때문에 밥까지 말아먹으면 요거요거 정말 맛있습니다.




이것은 기본 차림입니다. 닭고기는 죽염+구운소금에 찍어드시면 되고 은이 버섯은 고추장소스에 찍어먹습니다.




일반 삼계탕과는 확실히 맛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버섯을 좋아하는 저인데 은이 버섯~ 맛있더군요. 약재 육수는 끝내줍니다. 그야말로 '손이 가요 손이 가~'




사장님께서는 일일이 약재 육수를 부어주시며 음식에 대한 설명을 해주십니다. 아무리 손님이 많이 오시는 날에도 이 의식(?)만은 빼놓지 않고 하신다네요. 식료찬연이라는 말을 널리 알리고 싶어서 피곤해도 하신다고 합니다.

식료찬연은 먹을 , 치료할 , 모을 , 그러할 이라고 합니다.



고서 '식료찬요'에서 이름을 차용한 '식료찬연'은 음식으로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을 회복시킨 조상의 지혜를 현대화 시켜 몸에 이로운 음식을 만들자는 의미라고 합니다. 현재는 굽는 삼계탕이 신호탄이지만 신료찬연에 의거한 음식들이 줄줄이 나올 수 있다고 하네요.




 



산삼배양근으로 담근 술도 한잔 하고 왔습니다. 한 끼로 몸이 확 좋아지진 않겠지만 그래도 뭔가... ㅎㅎ 많이 배우고 맛있게 먹은 하루였습니다.



주차장도 넓습니다. 손님이 없을 평일 3시에 번개를 한지라 한가하죠? 근데 주말이면 미어터진다고 하네요.





퓨전 굽는 삼계탕 식료찬연
031-433-5736
경기도 시흥시 월곶동 261-1

눈꽃삼계탕 2인분 32,000 / 굽는 삼계탕 2인분 33,000원

먹는 언니와 함께 토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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