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블로그 이전했습니다 : http://welikenoodles.com




제작 : 먹는언니(이니셜C 대표) 
기획 : 부이미디어 
제작지원 : 위딜펜션

광고 수익의 30%는 프로젝트 조각보를 통해 지역 경제 스토리텔링에 재투자됩니다.
(관련 글 : 2011/06/29 - 서민경제를 한올 한올 이어가는 조각보 프로젝트, 부이미디어 )


사실 우리가 강화 석모도에 들어간 이유는 석모도를 소개하면서 8,000평에 달하는 한 펜션을 소개하기 위해서였답니다. 보문사와 같은 면에 있는 위딜펜션이라는 곳으로 규모가 펜션치고는 어마머마하데요. 이 펜션은 다음 글에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어쨌든 펜션의 이사님께서 친히 나오셔서 석모도를 구경시켜주시기로 하셨죠.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하지 않던가요?

아침부터 부실하게 먹은 우리들이 '일단 밥부터 먹어야 제대로 석모도를 볼 수 있겠다'며 은근 불쌍하게 이야기를 해서인지... 이사님께서는 평소 '위딜펜션'과도 협력관계에 있다는 '서해안 회타운'으로 데리고 가셨습니다.





생각보다 내부는 넓었는데요, 위딜펜션에서 기업 워크샵으로 200명정도 올 경우 이 식당에서 식사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 곳에서 4인이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한 상을 먹게 되었는데요, 비용은 10만원이라고 합니다. 주인 아주머니께서 직접 요리하시고 식당이 갯벌 바로 옆에 있어선지 작은 게 같은 건 직접 잡아 반찬을 만드신다고 하네요.




위 사진이 음식이 다 나온 상태이고 나중에 매운탕이 하나 더 나옵니다. 강화도엔 밴댕이가 유명한데 회 오른쪽이 밴댕이 회무침이 고소하니 맛있었어요. 제가 키조개도 좋아해서 참 맛있게 먹었네요. 하기사... 제가 해산물 킬러이긴 합니다. ^^;






푸짐하게 밥을 먹고 있는데... 이런이런... 비가 기어코 쏟아집니다. 금방 멈출 것 같은 비가 아니였어요. -.-; 밥부터 먹지 말고 석모도 구경하고 먹을 걸 그랬나? 이런 생각도 잠시 했고...

비 오는 모습을 찍어보겠다고 식당 입구에서 동영상을 찍는데 번쩍~ 번개가 카메라에 살짝 잡혔습니다. 어마어마한 천둥소리두요. 물론 번개가 선명하게 잡힌 건 아니고 그야말로 '번쩍'하는 걸 느낄 정도입니다만... 일단 동영상 걸어봅니다.





고막이 찢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직접 들었으면 정말 놀랐을거에요. 암튼... 밥은 맛있게 먹었으나 비가 너무 와서 석모도 구경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필이면 날도 이런 날을 딱 잡았을까...

비가 계속오면 섬을 나갈 수는 있을까? 별 생각이 다 떠올랐습니다만... 이 날 서울은 난리가 났던 모양입니다. 우면산 무너지고 강남이 물에 잠기고... 저는 석모도에 있어서 몰랐습니다. 도서지역이라 TV도 잘 나왔거니와 늦게까지 바베큐 파티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거든요. ;;



차로 이동하면서 차 안에서 사진을 찍어보겠다고 해봤으나 사진 한 컷 찍었다고 석모도 구경을 했다고 할 순 없는 노릇인지라...




바다에서 놀다가 갑자기 쏟아진 비를 피해 나온 학생들입니다. 하지만 학생 떄는 이 것도 재미있잖아요~ ^^ 저도 대학 1학년 때 선배들 따라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진흙을 온 몸에 묻혀가며 놀다가 비오는 저녁에 술 퍼마셨던 기억이 나네요. 그 때 그 진흙 좀 더러웠던 것 같았는데...

할 수 없이 우린 '위딜펜션'으로 가 펜션 소개를 들으며 짐을 풀기로 했습니다. 비가 좀 그치면 보문사에 들려보리라 마음 먹었지요. 


먹는 언니와 함께 토크를~ ^^ 


 
서해안회타운

032-933-2259
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 매음리 627-29
4인 기준 한 상차림 (10만원)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