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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쳐 읽기, 4번째 책. 바로 <원피스식, 세계 최강의 팀을 만드는 힘>이다. 나는 보고 싶은 책을 모아두었다가 자주 지르는 편인데 이 책도 그 중 하나이다. 책은 오늘 도착했고, 만화 <원피스>를 좋아하기도해서 펼쳐보다가 읽게되었다. 더 재미있는 건 그제 선물받은 <리딩파워>라는 책도 있었다. 그것도 앞 부분을 조금 읽어보게 되었다. 궁금해서. 덕분에 <와우 프로젝트>, <스무살에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 <리딩파워>에 이어 겹쳐읽고 있다.
정리를 하자면 <리딩파워>는 일단 홀딩시켜야겠고 <원피스식...> 요건 내용이 그리 어렵진 않아서 내일까지 다 읽어보기로 한다... 지만 장담은 못 한다. ^^; <와우 프로젝트>는 그 후에 계속 읽고, <스무살...>은 외근 시에 들고다니면서 읽는다. 정리 끝.
나도 만화 <원피스> 스토리를 활용해서 글을 쓰거나 강의를 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대신 이 책처럼 팀을 만들거나 인생의 동료를 찾는 쪽은 아니고 '브랜드'라면 브랜드라고 할 수도 있고 '창업'이라면 창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창업은 동료 찾기와 같은 맥락일 수 있다.
한 가지 재미있었던 건 만화 <원피스>와 <드래곤볼>의 결정적 차이였다. 그건 가족의 해체였다. <드래곤볼>이 가족 단위로 일을 처리했다면 <원피스>는 동료 중심이다. 스토리 안에서 가족의 비중은 적은 편이다. 이를 작가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같은 꿈을 꾸는 자가 동료라고 한다. 친구는 꿈을 공유하지 않을 수 있지만 동료는 꿈을 공유해야한다는 것이다. 갑자기 드라마 <선덕여왕>이 생각난다. 덕만이는 '삼한일통'이라는 꿈을 제시했고 같은 꿈을 꾸거나 그 꿈이 이뤄지면 자신의 꿈도 자동으로 이뤄지는 사람들이 모여 일을 도모했다. 그들은 동료였다.
그리고 동료를 모집하는 일을 하기 위해선 첫 번째로 깃발을 올려야하고 두 번째로 그 깃발은 쉽게 이해가 가는 것이어야 한다고 했다. 그래야 사람들이 이해해고 모여든다는 것이다. 나는 이게 사업과 브랜드의 관계라고 생각한다. 모험을 떠나려는 순간, 그건 창업의 시작이고 깃발은 브랜드이다. 깃발 속의 마크는 로고(CI/BI)이고 이름은 브랜드명이다. 그리고 '해적왕'은 회사가 나아가려는 방향이다.
밀집모자를 쓴 해골이 로고이고 '밀집모자 해적단'이 브랜드명이다. 각각의 해적선들마다 마크와 이름은 전부 다르고 특색도 다를 것이다. 브랜드도 똑같다.
생각해보면 '먹는언니컴퍼니'의 꿈은 조금 복잡하게 표현된 거 같다. 더 쉽게 수정보완해야할 것이다.
책이 만화 <원피스>를 기반으로 저술된 거라 처음에는 관심이 가면서도 살짝 가볍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아니다. 저자 야스다 유키는 간사이 대학 사회학부 교수이며 사람이나 조적의 연결방식을 고찰하는 '사회 네트워크 분석'이 전문이라고 한다. 게다가 원피스 연구로 정평이 나있다고 한다. ^^
글은 쉽게 읽기지만 그 속의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 사실 내 컨텐츠를 위해 애니메이션으로 1편으로 다시 볼 생각을 하고 있던 터라(그래서 원피스 단상도 써보려고 생각 중이다) 이 책을 먼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도움이 된다.
마저 읽고 다시 글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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