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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바피아노에서 초청이 들어와 다녀왔다. 사실, 먹는 쪽 블로그를 하다보면 이러저러한 초대메일이 자주 오곤 하는데 대부분은 거절하는 편이다. 그런데 바피아노는 처음 갔을 때 호감형이었기 때문에, 새로운 메뉴도 궁금하고 해서 가보기로 했다. 


내 눈길을 끈 것은 다름아닌 '타이 파스타'. 


그린커리, 코코넛밀크, 다양한 볶음채소와 생면파스타가 어울어진 바피아노식 태국식 파스타가 음식의 설명이었다. 


바피아노는 들어가게 되면 카드를 인원 수에 맞게 준비해준다. 이 카드를 들고 파스타, 샐러드, 피자 등의 음식이 바로바로 조리되는 곳으로 가서 주문 후 카드를 찍으면 후불로 계산할 수 있다. 쉽게 말하면 찜질방에서 팔찌 찍고 무언가를 구입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


우리는 새로운 메뉴인 타이파스타, 리코타피자, 그리고 아메리카나 샐러드를 먹어보기로 했다. 





이것이 타이 파스타. 면은 주문시 고를 수 있는데 나는 아무래도 스파게티가 좋아서 그걸 선택했다. 그리고 약 5~10분정도 기다리면 된다. 내 눈 앞에서 요리사가 직접 만들어준다. 물론, 다른 메뉴도 마찬가지다. 다만 시간이 좀 걸리는 건 진동벨을 준다. 





위 사진처럼 메뉴별로 요리사들이 대기하고 있다. 그 앞에는 포크, 나이프, 쟁반 등이 준비되어 있어서 음식을 담아갈 수 있다. 





면도 8가지가 준비되어 있으니 원하는 것으로 골라 주문할 수 있다. 



우선 타이 파스타가 나왔고 곧 이어 아메리카나 샐러드와 리코타피자가 나왔다. 함께 준비해 준 빵까지 테이블에 늘어놓고 보니 양이 어마어마. 셋이 올 걸 그랬어... 하고 후회를 좀 했다. 





타이 파스타는 독특한 맛이 특징이었다. 그렇다고 타이의 맛이 강하진 않다. 그린커리나 코코넛밀크 등을 사용한 것이 태국식이라는 것인데, 내 경우는 태국식이 좀 더 강했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물론, 대중적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이름 값을 하려면 조금은 그 맛이 더 도드라져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견이다. 





아메리카나 샐러드는 굿굿이었다. 쇠고기 안심이 적당이 구워져 나왔는데, 요거 맛있었다. 그리고 구운 채소와 치즈가 무척 잘 어울렸다. 나는 세 가지 메뉴 중 이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채소 또한 신선신선!





그리고 리코타 피자이다. 메뉴설명을 보자면 아래와 같다. 


갓 구워낸 피자에 샐러드 믹스, 견과류, 토마토, 프레쉬 리코타 치즈를 듬뿍 올린 샐러드 피자. 


이 피자는 다양한 맛이 났다. 달콤한 맛, 시큼한 맛, 담백한 맛, 고소한 맛. 그래서 먹는 데 재미가 있었다. 치즈의 풍부한 맛을 느끼고 싶다면 괜찮을 것 같다. 치즈는 정말 아낌없이 들어가 있다. 단 맛이 있으므로 달달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좋을 것 같다. 





예전에 갔을 때도 신기해했는데 매장에는 바질이 꽤나 많다. 테이블에도 하나씩 화분이 놓여있다. 이 바질 화분은 판매하기도 하는데 개당 6,000원씩이었다. 






매장은 고급스럽고 조용한 편이다. 물론, 우리가 붐비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식사시간이라고 하기엔 조금 애매한 2시쯤 갔기 때문에 더 그럴 수 있지만 말이다. 





커피도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눴다. 그런데 아까 말했듯 둘이 먹기엔 양이 많아서 힘껏 먹어봤지만 피자가 4조각이나 남았다. 혹시나 포장이 가능하냐고 물어봤는데, 친철하게 포장을 해주었다. 





이렇게 포장해가서 집에서도 맛있게 먹었다. 전자렌지에 데우지 않고 그대로 먹었는데도 맛있었다. 





위 사진에서 보듯 커피가 포함된 런치세트가 7-8천원정도 하니 미팅이 있을 때도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바피아노 강남점은 강남역 9번출구 쪽 메가박스 건물 2층에 있다. 

홈페이지 : http://www.vapian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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