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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여기서는 몇 년전에 컵라면 형식의 즉석 잡채를 출시한 적이 있었다. 지금도 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통, 마트에서는 보지 못한 것 같다. 그런 그 회사가 라면형식으로 잡채를 또 출시했다. 집념의 잡채라고나 할까? 


암튼, 잡채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반가운 일이다. 잡채, 하면 잔치날이나 먹었던 귀한 음식(?)인데 후다닥 끓여먹을 수 있다니 좋지 아니한가. 




예전에 내가 컵라면 형식의 즉석 잡채를 먹고 포스팅을 했던 게 2007년이었다. 그 때 동영상으로 남겨놓은 자료가 있어서 가져와본다. 





이건 이렇고... 오늘 포스팅하려는 건 라면 형식. 아래와 같은 상품이다. 








먼저, 건더기 스프를 넣고 물을 끓인다. 물이 끓으면 당면을 넣고 5분 정도 끓인다. 면이 익으면 물을 따르고 물기를 빼 그릇에 담고 액체스프와 참기름을 넣는다. 






그런데 액체스프 색이 꼭 간장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따라 붓다가 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중간에 멈췄다. 비벼서 간을 보니 싱겁지 않았다. 그래서 나머지 스프는 버렸다. -.-; 취향대로 넣어 비비면 되겠다. 





다 비벼진 잡채. 비주얼이 똥이라고 요술상자가 좀 정리해줬는데 건더기 때문에 지저분해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다. 이해하시라. 


자,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




일단 요술상자는 별로라고 했고, 나는 이정도면 나쁘지 않다라는 의견이다.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법. 세상만사가 다 그런 거 같다. 편리함을 얻었으면 그만큼 맛을 잃는 것이고 맛을 얻는다면 첨가물을 얻는 셈이라고나 할까? 


그러니 이 세상엔 첨가물도 없고 편리하게 금방 만들 수 있고 맛도 죽여주는 음식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나쁘지 않았으나...  나는 또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 잡채를 떡볶이에 넣어 '잡채 떡볶이'를 만들어 먹어보면 어떨까?


마침, 풀무원에서 나온 '바로조리 국물떡볶이'도 있다. 뭐, 물론 레드홀릭도 있다. 나의 생각은 괜찮아보였으나 요술상자의 반대로 '진압'되고 말았다. 이상한가? 훔... 


잡채가 너무너무 먹고 싶은데 시간도 없고 딱히 얻어먹을 곳도 없을 때, 한 번씩 해먹는 것으로 정리를 해볼까 한다. 


관련 글 : 2013/07/31 - 마트 푸드로드 #4 - 풀무원, 바로조리 국물떡볶이를 먹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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