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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국의 소문난 라멘집을 샅샅이 찾아 드립니다! 라는 타이틀의 만화 <라멘대백과>. 언젠간 봐야겠다고 생각했던 만화였다. 어제 아주~ 오랜만에 책대여점에 갔었고, 덕분에 빌려보게되었다. 


일단 스토리의 출발점은 이렇다. 


라멘매니아이자 트럭운전수인 토도로키 멘타로가 트럭을 운전하고 가던 중 길가에 쓰러진 한 청년을 만나게된다. 알고보니 이 청년, 참으로 불쌍한 인생이었다. 어릴 때 부모에게 버림받고 곰 목장에 다다라 온갖 고생을 하며... 이건 좀 뻥이고, 여하튼 그 비슷한 삶을 살다가 우연히 먹게 된 라멘 한 그릇에 훅~ 빠져 그길로 일본 전국의 맛있는 라멘을 먹어보자 생각하여 있는 돈 탈탈 털어 라멘여행을 떠난다. 그러다 돈이 떨어져 굶다가 쓰러져 멘타로에게 발견된 것. 그 청년의 이름은 카에 타마키치. 





이로써 그 둘은 트럭운전을 함께 하며 라멘을 먹으러 다니게 된다...라는 것이 큰 줄기이다. 일본의 음식만화답게 맛있으면 오버된 얼굴 표정이 나타나며 온갖 미사여구를 붙이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라멘을 칭찬한다. 그런데 이게 실제 라멘집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스토리인 듯 싶다. 만화책 끝 부분엔 배경으로 등장한 라멘집이 소개되어 나온다. 





스토리를 좀 뻔하고 라멘집은 쭉 소개되지만 그게 4권으로 끝나다보니 백과라는 말이 무색해진 그런 만화이다. 그러나 한 가지 건졌다면 위 사진처럼 나 역시 푸드로드를 다니는 과정 하나하나를 블로깅하지만 나중에는 모아서 하나의 포스트로 만들어도 좋겠다는 것이다. 지도는... 꼬불그림으로 시도해볼까나?


일본라멘이 궁금하다면 차라리 'The 라멘'을 추천한다. 우리나라 예능 프로그램처럼 실제 라멘매니아와 PD가 함께 지역별로 돌면서 라멘을 먹는 영상물이다. 





사실, 이런 프로그램이 계속해서 시리즈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부러워진다. 매니아 문화가 컨텐츠 시장엔 필요한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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