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백, 여름한정 조인성 스테이크를 맛보다

저에겐 5만원짜리 SK상품권이 있었어요. 마트에서 쓸까, 기름을 넣을까 고민했지만 결국 먹어버리기로 했죠. -.-; 그 결전지(?)는 바로 아웃백이었어요. 요즘 김수미의 남자(?) 조인성이 광고하는 바로 그 스테이크~~

세트로 먹을 수 있었는데요, 일명 조인성 스테이크인 '고르곤졸라 블루베리 립아이 스테이크 & 씨푸드 스큐어'와 파스타 or 샐러드 + 스프2 + 에이드2(or 와인2) + 커피2 까지~ 부가세 포함하면 6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이었지만 일단 우리에겐 상품권과 Olleh 클럽의 별이 잔뜩 있었죠.

부쉬맨 브레드는 자제했습니다. 왜냐하면 스테이크를 먹어야하니까요. 내 위는 소중하니까요... (이런다... -.-)

양송이 스프입니다. 배가 고파서인지 얘도 엄청 맛있었어요. 얼마 전에 친구 결혼식에 가서 먹었던 스프와는 비교가 안됩니다. (당연하겠지만...) 전 스프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게살스프도 정말 좋아합니다.

전 파인애플 에이드를 시켰습니다. 씹히는 맛도 있드만요. 근데 크게 주목할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파스타는 '스파이시 치킨 & 쉬림프 스파게티'로 골랐습니다. 이거 상당히 맛있던데요~~~ 제가 매콤한 맛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통후추의 맛이 강렬했고 소스도 진했습니다. 맘에 들었습니다.

드뎌 '고르곤졸라 블루베리 립아이 스테이크 & 씨푸드 스큐어'가 나왔습니다. 조인성이 말대로 고르곤졸라를 골고루 말라 블루베리를 하나 얻어 먹으니 음~~~ 그 조합이 꽤나 괜찮더라구요. 그런데 이상하게 스테이크 맛이 그닥...;;

예전에 T.G.I에서 먹은 스테이크(이름이 뭔지 까먹었네요)가 훨씬 맛있었습니다. 똑같이 배고픈 상태에서 먹은 것인데... 좀 실망했습니다.

스테이크만 맛있었다면 그 조화가 훨씬 아름다웠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그런데 메인인 스테이크가 별로이면... 이건 뭐... 파스타가 더 맛있었네...

후식으로 주는 커피까지 마시고 조금은 덜 유쾌하게 나왔습니다.

이 세트는 57,800원에 부가세 별도로 63,580원인데요 Olleh 클럽 별 결제로 15%할인하여 54,043원이었습니다. 5만원 상품권 내고 나머지 4,040원은 따로 결제했네요.

제가 Olleh 클럽의 별을 최근에 알아서리... 매우 아까워하고 있습니다. 무려 11만개나 쌓여있더라구요. 그래서 아웃백에서 한번 쏘고 편의점에서 소소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15%할인이 장난은 아니잖아요!!

암튼... 맛있는 스테이크 먹고 싶네요. 냠냠.


먹는 언니와 함께 토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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