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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남대문 야시장에 다녀오다 - 2탄

먹는언니 2011. 9. 2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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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6 - 남대문 야시장에 다녀오다 - 1탄

그런데 남대문시장은 예전처럼 휘황찬란하지 않았어요. 아직 시간이 이른걸까? 우리가 너무 빨리 왔나? 혹시나 해서 카페에 들어가 좀 더 시간을 보내보기로 했습니다.




남대문시장 근처에 카페는 약간 다방삘 나는 '커피숖'들이 있구요 건너 편에 '할리스 커피'가 하나 있었는데 10시 문을 닫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라비카 커피를 판다는 작은 카페에 들어갔는데...-.-;


 



바닐라쉐이크와 아이스크림을 주문했으나... 바닐라쉐이크는 호가든 잔에 마치 그 자리가 제 자리인양 나왔고 아이스크림은 딱 보기에도 오래된 것 같은 애들이 두덩이 나왔습니다. 맛이라도 있으면 모르겠는데 둘 다 별로더라구요. ;;

그래도 이왕 카페에 들어왔으니 물어나봐야겠다 싶었죠.


먹는 언니 : 요즘 남대문시장에 야시장이 안 여나요?
카페 : 요즘 많이 죽었어요. 10시 30분정도면 다 열긴하는데 얼마 없어요.
먹는 언니 : 아...


그랬습니다. 우리가 너무 빨리 간 것이 아니였습니다. 남대문시장은 아동복과 안경, 일본인을 비롯한 관광객들을 위한 가게, 그리고 포장마차 정도만 장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동대문 야시장엔 가보진 않았지만 그 쪽으로 많이 몰렸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렸을 때 기억을 가지고 방문했던 우리 둘은 조금은 씁쓸해했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돌고 도는 것인데 어쩔 수가 있나요... 그 흐름에 맞춰 살아가거나 다른 흐름을 타는 수 밖에요.




아쉬워하며 돌아다니는데 전에 갔던 쫄면이 맛있었던 <일류분식>이 간판도 바꾸고 인테리어도 새롭게 단장했네요. 여긴 24시간이라고 했었습니다.




고양이도 꾸벅꾸벅 조는 밤, 우리는 그렇게 남대문 야시장 탐방을 마쳤답니다. ^^ 중고나라소심녀와 함께 했던 2011년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간의 국수여행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시즌2가 새롭게 열릴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제 10월부터는 요술상자님과 함께 '푸드로드'와 '오일장탐방'이 시작됩니다. 바로 '모란시장' 탐방이 잡혀있답니다.

저와 요술상자님의 푸드로드 스케쥴을 함께 공유하고 싶으신 분들은 [ 이니셜C ] 웹사이트로 오시면 됩니다.

남대문 야시장 탐방 끝!

- 먹는 언니와 토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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