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큰 맘 먹고(?) 구운면을 사보기로 했다. 그동안 눈팅만 했던 라면인데... 이유인즉 가격이 쎄서이다. 약간.... ^^; 물론 더 비싼 라면들도 존재하긴 하나 어쨌든. 이럴 줄 알았다면 눈에 보였을 때 잽싸게 사 먹어볼껄. 어차피 사 먹을꺼 빨리라도.... 킁 혹시 육개장이 쇠고기로 만든 개장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또 개장이 지금의 보신탕이라는 것도 아시는가? 나도 얼마 전에 알았다. 책 에는 '개장의 변이, 육개장'이란 챕터가 있는데 그 중 일부만 인용해보면 아래와 같다. 1929년 12월 1일자 잡지 에 실린 '대구의 자랑 대구의 대구탕반, 진품 명품 천하명식 팔도명물식물예찬'이란 글이라고 한다. 대구탕반은 본명이 육개장이다. 대체로 개고기를 한 별미로, 보신지재로 좋아하는 것이 일부 조..
얼마 전에 이마트에 갔다가 발견한 컵라면이다. 똠얌꿍맛이라고 해서 궁금해서 데려왔다. 예전에... 먹었떤 똠얌꿍의 아스라한 맛... 관련 글 : 2010/09/14 - 새로운 맛의 세계, 태국음식전문점 살라타이 생김새와 구성물은 위 사진들과 같다. 들어있는 것들은 다 때려넣고 뜨거운 물을 컵 안에 있는 선까지 부으면 끝이다. 한국 컵라면과 똑같다. 별 기대 안 하고 먹었는데 생각보다 똠양꿈 맛이 나는 편이다. 은근 얼큰하기도 해서 술 먹은 후 해장용으로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똠양꿈을 전혀 먹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희한한 맛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난 똠양꿍을 한 번은 먹어봤으니까. (별 건 아니지만...) 물론, 요리를 한 똠양꿍이 더 맛있겠지만 마마컵으로도 솔솔하게 그 맛을 느낄 수 있..
마트에 갔다가 발견한 '고추송송사골', 호기심 폭발해서 구입했다. 게다가 매운맛일 것 같은 예리한 느낌....이었으나 그닥 맵진 않았다. -.-; 췟. '자연은 맛있다' 시리즈이다. 12시간 우린 사골육수... 맛이겠지. 쿄쿄. 맛 평가 먹는언니 : 매운 거 좋아하고 잘 먹는 편 앞에서 말했듯 '고추'라는 단어가 들어갔지만 그닥 맵진 않다(내 입맛은 매운맛이 최적화되어있는 편이다). 그리고 신기하게(그렇게 만들었겠지만), 사골에 장시간 우려진 고기 있잖은가? 그 맛이 은근하게 난다. 그래서 이 라면을 먹을 땐 사골고기맛을 느낄 수 있다. 진하지는 않지만 은근 느껴지는게 재미있다. 그래서 가끔 별미처럼 먹으면 좋을 것 같다. 요술상자 : 매운 거 좋아하지만 잘 못 먹는 편 조금 매웠고, 살짝 신라면 블랙과..
이번에는 삼양의 '나가사끼 홍짬뽕'을 먹어봤다. 하얀국물의 대표주자(?) 꼬꼬면 덕분에 '나가사끼 짬뽕'이 하얀국물 라면으로 출시되었었다. 그리고 하얀국물의 열기가 가라앉아서인지 '나가사끼 홍짬뽕'이란 이름으로 시리즈 상품이 나왔다. 뭐... 궁금해서 먹어봤다고나 할까? 진한 불맛이 느껴지는 얼큰한 짬뽕이라고 했는데, 개인적으로 불맛을 참 좋아한다. 숯불에 구워먹는 형태의 음식을 좋아하는데, 그래서 꼬치구이를 좋아한다. 관련 글 : 2013/07/18 - 내가 좋아하는 꼬치, 그리고 숯불구이~ 고주몽 뀀 꼬치구이 '나가사끼 홍짬뽕'에서는 당연히 인공적으로 불맛을 낼 수 밖에 없는데, 그 맛을 위 사진의 오른쪽 상단에 있는 조미유가 담당한다고 한다. 이 상품의 핵심이라고도 말할 수 있지만 불맛이 싫은 사람..
기사만 보고 포스팅. 마트 갈 일 있으면 존재여부를 파악하고 업어 올 예정. 그래도 소식 공유 차 블로깅해본다. 요즘 밥 먹다 어쩌다 보게되는 드라마가 '백년의 유산'이라는 건데 거기엔 오뚜기가 장난 아니게 등장한다. 남자주인공이 다니는 회사는 아예 오뚜기고 여자주인공네 가족이 하는 국수공장은 오뚜기 제품? 컨셉? 이기도 한 '옛날국수'이다. 시청률도 장난아니라는 기사를 본 거 같은데. 그 뒷심을 받으며 등장한 것이 '옛날 잡채'이다. 뭔가 크로스오버되는 것이... 라면처럼 끓이면 되는 모양이다. 조리시간도 5분. 좋은데. 나란 사람, 잡채로 욜라 좋아한다. 물론, 불어터진 건 사양. 가격은 1,350원. 뭐... 그래도 아쉬울 땐 한 번씩 먹는 별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칼로리도 라면보다 낮다니 굿..
일본어를 전혀 못 하는 나. 지인이 일본에 다녀오면서 라면을 선물해줬는데 정확히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 쩝. 일본어를 배워야하나... 를 보면서도 배우고 싶다는 욕망은 일어나는데... 암튼, 위 사진처럼 생긴 라면이고 한국라면과 달리 액상스프는 그릇에 짜 넣고 면은 물에 끓이고 그 물을 액상스프가 담긴 그릇에 부으라고 그림으로... 그려 있었다. 아...네. 대충 보아하니 500ml 물에 면은 4분간 끓이고... 뭐 대충 해보기로 했다. 면이 생면에 가까운 듯 했다. 삶으니 쫀득쫀득한 느낌? 사진 찍는다고 설쳐대는 통에 조금 불어서일지도 모르지만. 쩝. 암튼 스프는 위 사진처럼 그릇에 먼저 쭉~ 짜 넣고 대기시켰다가 면과 함께 끓인 물을 붓는다. 그리고 휘휘~ 젓기... 아마도 그럴 것이다. 맛은 내 입..
좀 됐었다. 이마트로 장을 보러갈 때마다 내 시선을 이끌던 그 기간이 말이다. 그러나 이마트 PB상품인 것을 확인한 후 조금 망설여진 것은 사실이다. 더구나 어느 날은 라면시식코너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몇 번이고 일부러라도 그 곳을 지나쳤건만 끓이고 있거나 다 떨어졌거나 하여 시식도 못해봤기에 나와 인연은 없나보다, 그렇게 생각했었다. 그러나... 나는 매운맛 매니아~ 아무래도 궁금해져서 이번엔 구입을 해봤다. 그리고 당장 먹어봤다. 끓이는 동안 몇 가닥 맛을 봤는데, 우왁! 매웠다. 이 정도면 내가 기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옆에서 룸메이트는 매운공기에 재채기에 벌써부터 콧물을 흘리고 있었다. 다 끓여내어 한 젓갈 기쁘게 입에 넣었을 때는 첫 맛의 그 매운맛보다는 약간 떨어졌다. 하지만 꽤 매운 ..
소식은 진작에 들었는데 이제사 구입하게 됐습니다. 네이밍이 재미있어서 궁금해하던 차였죠. 역시 이경규씨는 남자라면보다 앵그리 꼬꼬면 쪽이 더 어울립니다. 스프가 액상입니다. 비빔면으로 축적시킨 기술로 만들었다는데... 의외였긴 했지만 리마커블하진 않네요. ^^; 끓이는 동안에 잠깐 맛을 봤을 때는 기존의 꼬꼬면의 맛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 끓이고 먹어보니 그 맛이 조금은 더 사라졌더군요. 그래도 제 입맛에는 맞는 편이었습니다. 이름이 맘에 들어서 점수를 더 후하게 줬을지도 모릅니다. 함께 먹은 룸메이트는 '그래도 신라면!'을 외치더군요. 불쌍한 룸메는 저 때문에 늘 새로운 라면을 먹어야합니다. 가끔 신라면을 던져줘야겠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요즘 라면 리뷰를 많이 올리는 것 같네요. 쩝. 먹는언니..
마트에서 업어온 '꽃게짬뽕'입니다. 시리즈가 계속 나오네요. 최근에 '백합조개탕면'을 먹어보기도 했었죠. 이름 근사하지 않습니까? 백합조개탕면도 끌리는 이름이었는데 그냥 짬뽕도 아니고 꽃게짬뽕이라니... 진짜로 짬뽕에 꽃게가 들어있으면 완전 대박 아니겠습니까? 뭐... 인스턴트라면에 정말 꽃게가 팍팍 들어가있을거라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인공적이든 어쨌든 꽃게맛이 느껴져야 하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스프류중 꽃게(국내산) 3.8%(생물기준) 함유라고 포장지에 써있긴한데... 아무래도 네이밍의 승리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면빨은 쫄깃하더군요. 다시 구입할꺼냐고 물어보신다면 글쎄요... 라고 고민할 것 같습니다. 먹는언니와 토크를~http://facebook.com/foodsisterhttp://tw..
편의점에서 팔길래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하나 집어왔습니다. 이 그것이죠. 궁금해서... 저는 직업(?)이기에 어쩔 수 없다고 이야기했지만 요술상자 팀장님은 안 믿는 눈치셨습니다. -.-; 라면 이름은 크게 마음에 들진 않지만 깊고 진한 맛에 일단 끌립니다. 마늘의 맛을 강조해서 '로스팅마늘조미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일단 색깔이 영 마음에 안 듭니다. 이건 빨간국물도 아니고 하얀국물도 아닌... 한국의 라면계열에선 낯선 색깔입니다. 그래서 쵸큼 의심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옷. 맛은 좋습니다. 마늘 맛이 역시 강하고 돈골육수맛도 살짝 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대부분은 가공의 맛이겠지만... 그래도 라면치고 이 정도면 훌륭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옛날(?) 다큐를 본 기억이 나는데 '한중일 라면삼국지'인..
저 매운 거 무척 좋아합니다. 가장 좋아하는 라면은 틈새라면입니다. 매장에 직접 가서 먹는 게 더 맛있죠. 당연하지만. ^^ 그리고 삼양라면의 불닭볶음면도 굉장히 매운 편이었습니다. 가끔 먹으면 즐겁습니다. 전 함께 들어있는 계란국, 안 마셔요. 후훗. 이번엔 농심의 '진짜진짜'입니다. '남자라면' 블로거체험단에 참여했을 때도 매운맛에 있어서는 쵸큼 실망했는데 이건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일었어요. 관련 글 : 2012/02/26 - 이경규라면 2탄이었던 그 라면, 지금은 남자라면... 시식기2012/03/25 - 남자라면 시식기 2탄~~~ 강한 맛이긴 하다 고소한 분말이 있네요. 왜? 왜? 매운 맛을 살리는데 도움이 되는걸까요? 근데 매운맛에 고소함이 어울리는 걸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국물 색이 빨갛..
남자라면 시식기 2탄입니다.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2번 보내주는 라면을 먹어보고 2번의 포스팅을 해야하거든요. 사실 좀 늦었네요. ^^; 저번에 시식용 라면이 딸랑 1개 와서 섭섭함을 표시했는데 저만 그랬던 게 아니였을까요? 이번엔 5개가 왔네요. 비빔면, 꼬꼬면, 일품 짜장면까지 왔습니다. 덕분에 잘 먹고 있습니다. ^^ 이번 리뷰에서는 저번처럼 계량기와 스톱워치를 사용하여 조리한 것과 함께 제 꼴리는대로 물 양을 넣고 끓이기를 한꺼번에 진행해봤습니다. 아무래도 저번엔 좀 짰었거든요. 이번에는 어떨까 궁금했습니다. 갑자기 야매요리가 생각나네요. 사실... 저도 비슷한 모양새입니다. 다만 그 분이 더 요리를 잘 하시는 듯... =3=3=3=3 어쨌든... ㅋㅋㅋ 계량기를 통해 끓인 남자라면은 역시 맛이 강..
팔도 꼬꼬면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이경규라면 2탄 시식단을 모집했었습니다. 이거 증말 궁금한겁니다. 그래서 낼롬 응모를 했는데 덜컥 합격을 했네요. +_+ 합격자 발표가 있은 후 비밀에 쌓은 그 라면은 바로 배달되어져 왔습니다. 뭘 이렇게 많이 보냈나~ 했는데 은밀한 이경규라면 2탄은 달랑 하나만 왔고, 하나만 보내기 민망해서인지 이것저것 챙겨보냈네요. 당근 꼬꼬면도 있구요. 놀부 부대찌개면은 안 먹어봤는데 잘 됐네요. ^^ 사진에서처럼 이경규라면 2탄은 정말 은밀했어요. 이걸 받아든 전 굉장히 재미있었죠. 유출될까봐 2개도 아닌 1개를 보냈구나. 어차피 하나는 먹고 리뷰써야하니까... 이거 스릴있는데~~ 이러면서. 그리고 정확하게 라면을 끓여먹어보기로 했죠. 당시만해도 이름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 포장 ..
어젠 밤에 편의점에 갔어요. 야식을 끊을려고 했는데 야밤에 라면이 땡겨서리... 우째야하나요... 이 야식의 늪을... (2월엔 끊을테야!!) 이번엔 기스면 컵라면을 선택해보았습니다. 꼬꼬면, 나가사끼 짬뽕을 먹어봤는데 기스면은 아직 못 먹어봤거든요. 물론 끓여먹는 라면과 컵라면은 분명 차이가 있죠. ^^ 그래도 먹어봤어요. 스프를 털어넣고 뜨거운 물을 붓는데~~ 매콤한 냄새가 바로 올라옵니다. 음~ 스멜~~ 국물은 시원한 편이에요. 매콤하긴한데 아주 매운 편은 아니구요. 면빨은 일반 컵라면과 비슷합니다. 옆에서 튀김우동을 먹는 친구껄 한 입 먹어보니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느끼함이 덜해요. 물론 친구의 라면은 '튀김'우동이었으니 그랬겠지만요. ^^; 컵라면으로 맛을 보니 끓여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좀 들..
꼬꼬면에 이어 나가사끼 짬뽕도 먹어봤습니다. 하얀국물이 대세라며 삼양에서 꼬꼬면의 인기에 편승하기 위해 붐을 일으키고 있는건지 진짜 사람들이 많이 찾아서 붐이 된건지 알 수 없으나... ^^; 봉지 뒷 면에 의하면, 나가사끼 짬뽕은 19세기 말 동포 고학생들의 배곯는 현실을 안타까워한 일본 나가사끼 지역의 중국인 요리사가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섞어서 국수를 만들어 나누어준데서 유래하였다고 하네요. 정말로 음식은 돌고 돌며 새로운 정체성을 갖게 되고 그에 따른 문화를 꽃피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신기할 노릇이죠. 인간이란 자신의 환경을 십분 활용하며 자꾸자꾸 만들어나가고 개선해나가는 동물들인 것 같아요. 그런데 왜 중국인 요리사가 재탄생 시켰다는 나가사끼 짬뽕 국물은 하얄까요? 일본에선 고추가루를 ..
사실 저는 '남자의 자격'에서 라면요리대회 편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꼬꼬면'이 누가 상표권을 선점했다는 소식으로 떠들썩해서 "그게 뭔데?"라고 돌아보게 되었지요. 암튼 꼬꼬면의 정체는 알 수 없었지만 궁금하기는 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진짜로 '꼬꼬면' 나왔고 동대문 닭칼국수 맛이라는 데 호기심이 잔뜩 일었습니다. 그래서 구입을 해봤습니다. 이 참에 다음 주쯤엔 동대문에 진짜 닭칼국수 한 그릇 먹고 올 생각입니다. ㅋㅋ 담백하고 칼칼한 맛.... 오~ 제가 위 사진을 트위터 등으로 올리며 '후기를 쓰겠음!!!'이라고 올리니 어느 분이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꼬들하게 끓여야 더 맛있다구요. 그래서 그렇게 했지요~~ 역시나 이경규씨의 얼굴이 나와있습니다. 꼬꼬면이 나오자마자 돌풍이라고 뉴스에서 본 것 같..
제주도 여행 간다고 사방팔방에 자랑을 하고 다닐즈음 성산일출봉 근처의 '경미휴게소'에 꼭 들려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거기 문어라면이 대박이라면서. 식당 이름도 재미있고 맛도 있다고 해서 꼭 가보리라고 마음 먹었고 제주여행 마지막 날 들리게 되었습니다.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2시쯤 되었는데 손님이 엄청 많았어요. 하지만 유명한 곳은 그러기 마련이니 그 정도야 당연히 감수할 사항이었지요. 하지만 장사를 시작한 지 20년이 넘었다는 그 곳은 손님이 몰리는 상황에서의 대처 방안을 아직도 마련하지 못한 듯 했고 여전히 주먹구구식으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제주여행 시 들렸던 '올래국수집'과 더욱 비교가 되었습니다. 일단 음식에 대한 이야기부터 조금 할까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이야기가 이 페이지를 미리 점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