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 운동가는 길에 본 집인데 참으로 멋지다. 앞에는 작은 밭이 있고 뒷 쪽으로는 과수원도 조그맣게 있더라. 게다가 뒤엔 사라봉 & 별도봉이고 옆은 국립제주박물관. 이런 집과 땅을 사려면 도데체 얼마가 필요할까? 육지에서 살 땐 집 욕심이 없었는데 이 집을 보니 욕심이 생긴다. 그런데 나같이 근근히 먹고 살만큼 버는 사람은 절대로 저런 집을 살 수가 없다. 부모에게 받은 유산도 없고 이제부터라도 돈을 모은다해도 택도 없다. 하아~ - 사라봉 & 별도봉 5 사라봉을 올랐다. 길은 포장이 되어있어 편했지만 꼬불꼬불 경사가 제법 있어서 땀이 삐질 날 정도였다. 이정도 강도면 운동이 되겠다 싶을 정도. 그렇게 한 10분 올랐을까? 정상이다. 정상엔 운동기구들이 있고 기구마다 운동하는 사람들이 붙어있었다. 전망..
- 주차 그그제 한의원에 갔다와서 주차를 하다가 오른쪽 뒷바퀴 위를 긁었다. 지하주차장인데 사이드미러로 보이는 모습이 좀 헷갈렸다. 운전면허를 따고 오른쪽 앞을 긁은 이후 처음이다. 그 때도 주차하다 긁었는데... 운전초보 때 그래서인지 주차에 대한 스트레스가 제법 있는 편인데(그래서 주차장이 보장되어있지 않은 장소를 갈 때는 어지간하면 차를 가지고 나가지 않는다) 똑같은 일을 또 겪고나니 주차에 대한 두려움이 더 커졌다. 주차 때문에 운전하기 싫어하는 사람이 또 있을까? 있을꺼야... 아무튼 주차 때문에 운전도 하기 싫어하는 난데 또 이런 사건이 벌어지다니... 짜증도 나고 당황도 하고... 그런데 그 순간 내 머리 속에서 ‘극복’이라는 단어가 툭, 튀어나오더라. 뭔가... 내 무의식 속에서는 무언가로..
- 책 도착 서평단으로 참여하게 되었고 책이 왔다. ‘어류 칼럼니스트’ 멋지다! 찬찬히 읽어봐야겠다. 우리 식탁 위의 수산물, 안전합니까?저자김지민 지음출판사연두m&b | 2015-09-05 출간카테고리건강책소개누적 방문자 수 4천만 명이 넘는 국내 최대 수산물 정보 커뮤니... - 불금 이후 어제는 ‘삼시세끼’를 보며 맥주 한 잔하고 운동은 쉬는 것으로 결정했다. 불금의 ‘삼시세끼’와 맥주를 거부할 수 있는 배짱은 없었다. 아... 오늘 ‘더지니어스’는 어쩌지? - 대한민국 교원총서 안진영 선생님의 원고를 편집하고 있다. 전사하면서, 또 편집하면서 배우는 게 많은데 그 중에서 단연 으뜸은 ‘꾸준함의 힘’이다. 알면서도 친해지기 어려운 묘한 녀석. 그래서일까, 녀석은 꾸준한 사람에겐 쫒아갈 수 없는 위치..
- 별도봉 & 사라봉 #4 오늘은 일어나자마자 나가봤다. 아침볕이 생각보다 뜨거워서인데 6시 조금 넘어 나갔는데 이 시간엔 괜찮은 편이었다. 그러나 돌아오는 길엔 여전히 땡볕. 몇 시에 나가야 되는걸까? 7시에 나갔을 때보다 6시에 나갔을 때 운동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걸 보고 과연 1등으로 산책로에 진입하는 분은 몇 시에 오시는걸까, 혹시 밤새도록 로테이션되어 1등이란 개념 자체가 없는 건 아니겠지? 뭐 이런 생각. 오늘은 사라봉 쪽을 걸어보기로 했다. 별도봉과 사라봉이 만나는 메인 스테이지가 있는데... 아래 사진으로 보자면 23번이다. 여기서 한 쪽은 사라봉 정상으로 가는 길이고 하나는 (아마도) 둘레길이지 싶었다. 그래서 15번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15번 사리사. 16번 사라봉 등대. 요걸 봤..
- 문화공간 양 네이버 블로그 이웃으로 되어있는 ‘문화공간 양’의 블로그를 보게되었다. ‘문화공간 양’은 작년에 제주여행왔을 때 지인의 소개로 잠깐 들린 적이 있는 곳이다. 이웃으로 되어있기에 가끔 올라오는 글을 보며 ‘활발하군’ 정도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문득, ‘아! 거기가 화북이었던 것 같은데...’라는 기억이 떠올랐다. 울집에서 약 1km 떨어진 곳에 있었다. 신기할 노릇이다. 지도에서 찾아보니 정말 가깝다. 블로그를 자주 체크해서 재미있는 강좌나 전시가 있으면 가볼 생각이다. http://blog.naver.com/daybydayyang - 별도봉 & 사라봉 #3 별도봉과 사라봉은 서로 연결이 되어 있어서 별도봉 산책길을 다녔다 생각했는데 어느 새 사라봉의 일부도 걷고있는다는 걸 알게되..
- 로고 로고를 만들어야하는데 캘리그라피로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다. 근데 나 캘리 배웠잖아. ㅋㅋㅋ 동네 이마트 문화센터에서 장장 9개월을! 할 수 있을까? 끄응... 원래 전자책 표지 만들겠다고 배운 캘리인데 고급반까지 졸업한 후 한 번도 붓을 들어보지 않았다. 쿠궁... 그러길 어언 2년이 후딱 지나가버렸네... 쿠궁... - 별도봉 산책로 입구를 찾다 오늘은 별도봉 산책로 입구를 찾는 게 미션이었다. 클리어했다. 뿌듯. 자세한 것은 http://welikenoodles.com/220469167137 - 한의원 제주로 이사를 하는 중에 팔꿈치를 다친 거 같다. 심하게는 아니고, 처음에는 워낙에 키보드만 두들기는지 연약한 팔뚝(?)인지라 갑자기 이사짐을 나르는 일을 겪어 얘가 놀랐나부다 싶었는데 3..
- 티스토리 VS 네이버블로그... 등등등 블로그를 어떤 용도로 쓰느냐에 따라 공간을 따질 필요가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검색이 잘되는 글을 쓰는 건 무엇 때문인가'라는 전직(?) 소셜마케터의 물음은 너무 낯선가? 여기서 전직 소셜마케터는 나다. 어찌됐든 남의 회사 블로그를 운영해주기도 했으니까. 작업을 하면서 초등학교 선생님의 인터뷰를 녹취하며 드는 생각, 무언가를 바꾸려면 ‘뚝딱’은 거의 불가능하다는거다. ‘뚝딱’ 할 수 있다는 건 어쩌면 요란한 광고문구일 수 있고 겉보기에만 그럴 듯해보이는 것일 수도 있다. 모든 변화엔 단계가 있고 쌓이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하여, 블로그도 그러하다. 당장에 브랜딩이 되고 마케팅이 되는 건 없다. 그런 면에서 ‘검색’과 ‘공간’의 차이를 무시할 순 없..
경빈마마님과는 2009년에 당시 농림수산식품부의 블로거기자단으로 만났다. 상황을 보자면 그 때 나는 뒤늦게 대학을 다니고 있었고 경빈마마님은 지금과 같이 ‘마마님청국장’을 운영하고 계셨다. 블로거기자단에서 활동하게되면 매월 수행해야할 미션들이 있는데 3월엔 ‘삼겹살데이’가 그것이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나는 경빈마마님 댁으로 가서 함께 구워먹는 걸 제안했던 것이다. 왜 그랬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친한 친구가 아니면 그러지 않는데 뭔가 끌렸던 모양이다. 게다가 아프셨던 엄마와 동행하는... 지금 생각해보면 상당히 민폐였던 거 같은데... 암튼 경빈마마님은 흔쾌히 그러고자하셨고 나는 엄마와 함께 가서 한 상 푸짐하게 얻어먹고 오는 만행(?)을 저질렀다. 경빈마마님은 그 때 내가 짠했나보다. 그 날의..
- 원고 ver. 0.8을 넘겼다. 생각보다 분량이 적게나와 틀림없이 재요청이 들어올 것이다. 하기사 완성도에 있어서도 아직 부족하다. 출판사와 계속 이야기해서 버전업을 해야겠다. 빠르게 빠르게. - 변화?! 나 뭐하는거지? 변해보겠다고 물리적인 거리를 두며 떠나온 곳, 제주에서도 나는 똑같은 삶을 살고 있다. 새로운 곳으로 이동한다고해서 내가 변하는 것은 아닌 모양이다. 결국 어디서든 실행만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거라는 걸 서서히 깨닫고 있다. 물론 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천. 그저 게을러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걸까, 아니면 다른 무언가가 다른 방해하고 있는걸까... - 밤 10시 취침 변화의 첫 시도로 밤 10시에 자서 아침 5~6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