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 반, 진심 반으로 '장난 반, 진심 반 브랜드 작명소'를 오픈했습니다. 페이스북 그룹입니다. 브랜드 이름을 고민하고 계시다면 밑져야 본전, 한 번 의뢰해보세요. 마음에 드시면 사용하시고 마음에 안 드시면 안 쓰셔도 됩니다. 비용은 자발적 요금제입니다. 금액은 자유입니다. 물론, '장난 반, 진심 반 브랜드 작명소'는 이용하셔도 되고 이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래도 주소는 알려드려요. :) https://www.facebook.com/groups/useornot 짤방.
# 제주누들로드(가) 제주누들로드(가) 정리를 마쳤다. 그간 이러저러한 방법으로 버전 8까지 원고를 썼었다. 하지만 출판사 대표님과 의기투합하여 다시 한 번 다듬었고 좀 더 즐거운 느낌으로 버전 9를 써보기로 했다. 원고마감은 1월 말. 당분간 글쓰기 모드다. # 교원총서(가) 현재 교원총서(가) 시리즈를 '폭낭아래'에 올리고 있다. 지난 주에 감기에 걸려 업데이트가 늦어졌으나 12월 말까지 가지고 있는 원고를 전부 정리하여 올려볼 생각이다. 따라서 당분간 글쓰기 모드다. 짤방.
# 밈하우스 지금 쓰고 있는 책을 출판할 곳은 '밈'이라는 출판사다. 서울에 있다가 제주로 이전했다. 사옥을 짓고 카페와 서점을 겸한 '밈하우스' 출범을 앞두고 있다. 오늘 로스팅 기계가 들어왔다고 해서 겸사겸사 놀러갔다. 로스팅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나는 그들의 대화에 끼어들지 못하고 밈 대표님이 키우시는 '초코님'과 함께 놀다 정원을 거닐며 멍때렸다. 비온 뒤 바람이라 무척 차가웠다. 제주에 비로소 겨울이 오는 것 같다. 위 사진은 10월에 찍은 건데 밈 하우스 정원의 일부다. 지금은 겨울이고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서 요 사진으로 대체한다. 오픈하면 전체 샷 찍어올려야지. ▲ 밈하우스의 초코님 ^^ 나이가 12살! 어르신이다. # 동귀어촌계횟집의 해물뚝배기 로스팅기 설치를 마치고 저녁을 먹으러 ..
작년에 '미니북 프로젝트'로 만난 팀. 일부는 예전부터 알던 분들이고 일부는 그 때 만난 분들. 이 팀이 제주에 당일치기로 여행을 왔다. 일종의 번개. 나는 제주로 이사를 왔고 셋은 서울에서, 그리고 한 분은 제주에서 3주간 여행을 하고있는 분이다. 우리 다섯은 이렇게 제주에서 번개를 했다. 나는 이 일정의 일부만 참여를 했는데 '이호테우해변'에 들렸다가 '용머리해안'으로 갔다. 이호에서 서귀포로 가는 길엔 비가 엄청나게 왔다. 산방산은 안개가 자욱하여 산신령이 나타날 정도였다. 이런 산방산도 무척 사랑스러웠다. 통제된 용머리해안 입구에서 눈도장만 찍고 근처에 있는 '씨앤블루'라는 카페에 가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여행 이야기, 사업 이야기, 그리고 사는 이야기.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마침 서귀포 쪽에 ..
# 공병 용인에 살 때도 공병은 이마트에 가져갔었다. 제주로 이사오기 전, 그러니까 올해 여름 쯤에 공병센터가 없어지긴했지만. 고객센터에선 여전히 공병교환을 하는 것 같은데 센터가 없어지니 이래저래 불편해져서 그냥 아파트 단지에서 함께 처리하는 재활용으로 내다놓은 것 같다. 제주에서도 공병을 바꿔보기로 했다. 우리가 자주 가는 곳은 하나로마트 제주시농협 본점. 고객센터에 물어보니 공병을 받는 곳은 따로 있다고 했다. 월, 수, 금에 받으며 5시 이전에 가야한다고 했다. 이 시간을 맞추지 못해 몇 번을 그냥 장보러 갔다가 드디어 오늘 병들을 들고 나왔다. 하나로마트 제주본점이라 그런지 여러 건물이 있는데... 설명하긴 어렵지만 하여간 내려가는 길이 있다. 거기로 내려가면 바로 보인다고 했는데 거긴 음료수를..
# 감기 감기에 걸렸다. 기침이 많이 나와 배가 땡긴다. 집에 약도 떨어져 따뜻한 차를 마시고 자는 것으로 때웠으나 안될 것 같아 약국에 가보기로 했다. 문제는 약국이 집 근처에 없다. 이 쪽이든 저 쪽이든 2km정도는 떨어져있다. 우리집이 참 애매한 곳에 위치해있다. 밤 10시 닫는 슈퍼 외에는 편의시설이 거의 없지만 그렇다고 외진 곳은 아니다. # 해장연포순대 감기 때문에 식욕도 없어져 점심시간이 지나도록 굶고 있었다. 뭐라도 먹어야겠고, 약국도 다녀와야해서 외식을 하기로 결정했다. 제주 지인이 알려준 '해장연포순대'라는 곳. 식당에 들어가자마자 진한 돼지고기 삶은 냄새가 난다. 오랜 세월 푹푹, 삶으셨나보다. 친구와 함께 모듬정식을 2인분 시켰다. 오~ 푸짐하다. 모듬정식을 1인분에 9천원이다. 순..
커피공부를 하는 친구 따라 어쩌다 커피를 맛보고 있는 먹는언니의 왕왕왕초보 커피 이야기. 딱 보자마자 ‘가든’이라는 이름이 붙은 고기집이 생각났다. 다른 지역은 몰라도 서울의 경우 대개 이런 곳은 갈비를 팔았다. ^^; 가게 앞엔 작은 연못이 조성되어있고 거기엔 물고기가 형형색색 몰려있었다. 카페 안으로 들어가면 입구에는 원두가 쌓여있고 카운터 안 쪽으로는 커다란 로스팅기가 자리잡고 있다. 카페 내부 분위기도 아기자기함보다는 가든과 비슷한... 울 테이블 옆엔 물옥잠도 있었다. 이 카페에서 사람들이 원두를 많이 사간다고 하더니 과연 그러하다. 일반 소비자 뿐만 아니라 타 카페에서도 사가는 듯 하다. 내가 고른 커피는 '과테말라 SHB 안티구아’였다. 알고 마신 건 아니고 설명에 ‘칼칼하다’라고 쓰여있어서..
커피공부를 하는 친구 따라 어쩌다 커피를 맛보고 있는 먹는언니의 왕왕왕초보 커피 이야기. 이전에도 서너군데 따라 다녔지만 '커피 코알라' 이야기부터 해보겠다. 사실 나는 커피 이방인으로 한 때는 자판기 커피와 커피믹스를 애용하던 사람이다. 요즘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아메리카노’를 주문한다. 그리고 이야기를 하면서 목을 축일 겸 마시는 게 내가 커피를 대하는 자세다. 커피를 마실 때도 혀 전체를 활용하지 않는다. 그냥 목구멍으로 흘려보낸다고나 할까? 그런 나에게 커피공부를 하는 친구가 생겼다. 어느 날 자신이 볶아온 커피 여러 종류를 맛보라고 했다. 맛을 보라고? 어떻게? 그제서야 커피를 입 안에 머금고 혀 전체에 이리 저리 돌려봤다. 그랬더니 커피의 다양한 맛이 느껴지더라. 아직은 느끼는 맛이 몇 개..
안녕하세요. 먹는언닙니다. 꾸벅. 요즘 제가 '도서출판 담론'과 합작하여 '폭낭아래'라는 블로그를 오픈했습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제주교육'이라는 카테고리 아래 제주 초등학교 선생님들을 인터뷰하여 정리한 글을 연재하고 있어요.. 현재는 안영숙 선생님의 교육담론을 연재하고 있구요. 현재 7편을 올렸는데 앞으로 10여편을 더 올릴 예정이구요, 그 다음엔 안진영 선생님의 교육담론이 올라올 예정입니다. [안영숙의 교육담론] #1 말 안듣는 아이와의 대화법[안영숙의 교육담론] #2 가출하겠다는 초등학생 : 대안이 없는 말은 하지마라[안영숙의 교육담론] #3 숙제 안 해오는 초등학생들 : 규칙은 진심으로 함께 지켜야 [안영숙의 교육담론] #4 아이들의 싸움 : 양 쪽 모두에게 이야기 할 시간을 줘라[안영숙의 교육담..
처음 계획은 상추자도로 들어가서 하추자도에 있는 묵리에 갔다가 신양항 근처에서 숙박을 하고 제주항으로 돌아올 생각이었다. 하지만 상추자도 쪽이 훨씬 번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숙박을 상추자도에서 하기로 했다. 버스를 타고 신양항으로 이동하면 가능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추자도(추자항)에서 내려 점심으로 국수를 먹고 숙소를 잡기로 했다. 사실 눈에 보이는 숙박시설은 많았다. 민박, 여관, 게스트하우스 등등. 하지만 가장 검색이 많이 되던 '나바론 민박'으로 가기로 했다. 검색을 통해 알게된 정보는 2인 1박 요금이 3만원이고 밥까지 함께 하면 2인 1박 8만원이었다. 그리고 나바론 민박의 아주머니가 TV에도 나오는 등 음식솜씨가 괜찮다는 것까지. 1층엔 아무것도 없었다. 혹시나해서 2층으로 올라갔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