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말로, 최소한 붐을 일으키고 있는 드라마 내지는 영화, 만화는 챙겨서 보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뒷북으로 스타트를 한 드라마가 있으니, 고것은 바로 장안의 화제, '시크릿 가든'입니다. 어제 늦게까지 주구장창 봐서 7편까지 봤네요. 대충 7시간 걸렸습니다. 제 아는 친구는 최대 2박 3일 동안 미드에 빠져 지낸 적도 있다고 하더군요. 웹에서 떠돌던 폐인 사진에 나온 모습 그대루. 요즘도 업데이트 되는 족족 구해다 봅니다. 시크릿 가든에서 김주원(현빈 역)이 백화점에 출근해서 결제를 할 때나 회의를 할 때 이러더군요.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중고나라소심녀가 오늘 메신저로 묻더군요. 중고나라소심녀 : 일곱여자 중에서 내가 젤 낫지 않냐? 젤 낫다는 말은 무난하지 않냐는 의미야. 먹는 언니 : ....
설 연휴 때 TV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던 내가 멈춰선 곳은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방영되고 있는 알 수 없는 채널이었습니다. 예전에 본 영화이긴한데 단순히 '잡지'가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다시 보게 된거죠. 전 사실 '작가', '잡지', '출판' 뭐 이런 것에 약합니다. 영화는 악마 역의 미란다 편집장의 쌍둥이들에게 미발간 해리포터 원고를 구하라는 명을 받잡고 동분서주하고 있는 앤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지요. 흠... 그걸 시키는 사람이나 해내는 사람이나... 어찌됐건 인맥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으면셔~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땐 앤디가 성장해가는 모습을 못마땅해하고 '변했다'라는 식의 말로 그녀를 바라보는 친구들의 시선이 불편했습니다. 아니 왜! 잘 나가고 있는 앤디에게 예전 모습을 강요하는..
주말에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영화 을 봤습니다. 사람 얼굴을 잘 못 알아보는 습성이 있는 저는... 안젤리나 졸리인지도 몰랐네요. ;;; (너무 말라서였을까요? -.-a ) 영화제목인 'Changeling'은 동화같은 곳에서 바꿔쳐진 아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내일신문에 기고한 박상주님의 글에 의하면 아래와 같다고 하네요. [ 원문 보기 ] 전 Change라는 단어만 보고 뭔가 바뀐거구나... 라고만 알았지 이런 뜻인줄은 몰랐네요. ;; 어쨌든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이 영화를 보면서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 보는 내내 정말 불편했습니다. 더구나 1928년이라는 시대적 배경 상 여성이 현재보다 더욱 차별받았던 시절인 만큼 더욱 어이가 없었죠. 자기 아들을 못 알아보는 엄마가 있을까요? 내 아들이 아니라고 항변..
- 이 글은 네파(NEPA) 구스다운 블로그 마케팅에 참여하는 글입니다. 얼마 전에 '옛날 돈까스에 공감하는 나이'라는 글을 쓰던 날은 서울에 제가 기억하기로는 두번 째 눈이 오던 날이었습니다. ( 관련 글 : 2010/11/29 - 옛날 돈까스에 공감하는 나이 ) 대학로에 눈빨이 조금 날리길래 바로 '트윗'을 날렸죠. 혹시나 following을 원하신다면 http://twitter.com/foodsister 를 찾아주세요~ ^^ 짧은 대화 내용은 이랬답니다. 실시간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니 참 신기하고도 재미있죠? ^^ 옛날 돈까스를 먹고 예쁜 카페라떼도 한 잔 먹고 집 근처의 역에 도착하니 눈이 제법 내리더라구요~~~ 오아~오아~~ 혼자 즐거워 할 나이는 지났건만 아직도 눈이 오면 좋더라구요. 그..
- 이 글은 네파(NEPA) 구스다운 블로그 마케팅에 참여하는 글입니다. 패션 꽝인 저에게 네파의 구스다운이 도착했습니다. 전 다른 건 다 잘하는 데(퍽퍽퍽!) 스타일리쉬하지 못해서요... 그래서 올해는 증말 새로 하나 장만해야지... 했는데 마침 딱 연락이 오더군요. 손에 불나도록 박스를 개봉해보니 싱그러운 구스다운이 절 바라보고 있었어요. 그동안 칙칙한 블랙 점퍼를 입고다니던 저에겐 새로운 색상의 패팅이었답니다. 그것 하나만으로 완전 만족. 패션 꽝인 제가 패딩 리뷰를 잘 쓴다는 건 어불성설인 것 같고 그냥 제 느낌만 솔직하게 쓸께요. 구입하시려는 분들에겐 그게 더 정보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1. 엄청 가볍다 일단 진짜 가벼워요. 푸근한 느낌은 살아있으면서 몸이 느끼는 무게감은 별로 없다고나 할까요..
(주)식품저널 외 다수가 후원하는 '맛술사2'를 보고 왔습니다.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대한식문화연구원 등 후원사는 많으나 저와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곳은 식품저널 뿐인지라 맨 앞에 내세워봤습니다. :) '맛술사2'는 환경오염과 이상기온 현상으로 황폐해진 2030년을 배경으로 지상 위에 남은 것은 상하고 병든 먹거리들 뿐이고, 식량부족으로 인해 급기야 식인현상까지 일어나는 상황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에서는 우수한 식당을 대상으로 건강한 식재료와 씨앗을 지원해주기 위한 시사회를 개최하죠. 시사회에 참여한 형제식당이 김치를 담그는 과정에서 천연발효조미료와 식재료를 도난 당해 위기를 맞지만, 오곡이란 셰프의 지혜로 위기를 극복하고, 식당 이름을 김치 레스토랑으로 바꿔 중앙아..
지난 주말에 목포에 잠깐 다녀왔습니다. 가서 민어회도 먹었어요. (요즘은 블로그에 반말과 존대말을 함께 쓰네요. 이게 뭔지... 암튼 오늘은 존대말이 땡기네요. 앞으로 존대말로 계속 쓰려고 합니다. ^^;;) 2010/10/11 - 목포에서 민어와 농어회를 맛보다 목포로 들어가는 데 바다 위에 놓여있는 다리를 보게되었는데 그 다리 위로 달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들더군요. 찾아보니 그 다리는 '압해대교'였고 그 다리와 연결된 섬이 바로 압해도였습니다. 신안군은 육지와 붙어있는 지도읍을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이 섬으로 이루어졌으며, 무인도를 포함하여 1004로 이뤄져있다고 하여 '천사섬'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분재공원에 도착하니 공원 앞 주차장 바로 앞에 바다가 펼쳐져있더군요. 작은 배들은 고기잡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