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꽃보다 누나를 보았다. 10시 넘어서 하는 줄 알았는데 쓰봉, 벌써 하고 있더라. '응답하라 1994'가 끝나서 그런지 10시 전에 이미 하고 있었던 거 같다. 오늘은 거의 김희애가 주인공이었는데... 그 풍경, 도시의 모습을 보니 정말로 해외여행을 가보고 싶어졌었다. 특히나 중세도시의 모습을 고스란히 살리고 있는 그 곳. (지역 이름은 까먹었음 -.-) 물론 나는 음식여행 컨셉으로 돌아다닐 것이다. 그렇게 각 나라마다 혹은 각 도시마다 책 한권씩 뚝딱뚝딱 써내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위드푸드 매거진 메뉴에도 차곡차곡 나라별, 도시별로 여행기를 올려놓으면 정말 멋지겠다는 생각도 했다. 근데... 여행비는 뭐 하늘에서 떨어지냐고. 또 여행하는 동안 못 번 돈은 어디서 충당하냐고. 항상 이런 문..
이번엔 안동김씨 고택 & 그 옆에 있는 정자, 금수정으로 향했다. 한옥집은 종종 봐왔지만 고택은 처음 이었다. 팜토리 사장님이 안동김씨라고. 특히나 팜토리에서는 이 고택도 비공개 숙소로 오픈하고 있다. 팜토리 캠핑장에는 아이들이 교육도 1박 2일로 자주 이뤄지고 있는데 그 때 아이들에게 숙소로 제공한 적이 있다고 한다. 지난 글 : 2013/11/04 - 캠핑을 빙자한 1박 2일 마을여행, 협빙모 캠핑(1) : 경기 포천시 팜토리에서2013/11/05 - 캠핑을 빙자한 1박 2일 마을여행, 협빙모 캠핑(2) : 블루베리 농장, 블루라이프2013/11/06 - 캠핑을 빙자한 1박 2일 마을여행, 협빙모 캠핑(3) : 창옥굴 옛날 양반들이 실제로 살던 집인지라 저~ 쪽 구석에 쪽문이 하나 있다. 그 쪽문은 ..
캠핑을 빙자한 1박 2일 마을여행, 협빙모 캠핑 3탄. 별거 아니지만 이렇게 시리즈로 만들어 질질 끌고 있다. 무하핫. 여튼간에 지난 글을 읽고 이 글을 보면 조금 더 도움이 되실 터. 지난 글 2013/11/04 - 캠핑을 빙자한 1박 2일 마을여행, 협빙모 캠핑(1) : 경기 포천시 팜토리에서2013/11/05 - 캠핑을 빙자한 1박 2일 마을여행, 협빙모 캠핑(2) : 블루베리 농장, 블루라이프 이번엔 마을에서 짧지만 오프로드를 즐길 수 있는 코스이다. 승용차 한 대에 인간 5명 꽉꽉 채워서 포천시 창수면 주원리의 창옥굴로 향하는 오프로드에 진입하면 덜컹거리면서 아주 재미있다. 누군가는 '남자의 자격'에서 아프리카인가? 호주인가? 로 가서 오프로드를 했던 이야기를 꺼내던데.. 풉. 그 정도까진 않되..
경기도 포천에 있는 마을, 그 곳으로 협빙모는 캠핑을 빙자한 1박 2일 마을여행을 떠났다. 먼저 읽어야 할 글 : 2013/11/04 - 캠핑을 빙자한 1박 2일 마을여행, 협빙모 캠핑(1) : 경기 포천시 팜토리에서 첫 번째 코스는 '블루베리 농장'이었다. 브랜드는 '블루 라이프'. 팜토리 대표님이신 태곰님의 블로그 등에서 자주 보았던 곳이다. 더구나 블루베리는 열매만 봤지 나무는 실제로 본 적이 없어서 사뭇 기대가 됐다. 위 사진이 바로 블루라이프의 블루베리 농장이다. 수확철은 6월정도로 지금은 나무만 있다. 블루라이프의 최종오 대표님은 블루베리를 자연적으로만 키우고 있는 중이며 내년에는 이 곳 옆 쪽에 블루베리 카페를 오픈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블루베리 따기 체험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니 내년에 ..
협업을 빙자한 먹고 노는 모임(협빙모)에서 지난 10월 22~23일에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팜토리로 1박 2일 협업을 빙자한 캠핑을 다녀왔다. 그런데 사실... 캠핑을 빙자한 1박 2일 마을 여행이었다. 캠핑이라고 이름을 붙였으나 그건 단순히 장소협찬을 해준 팜토리가 캠핑장이여서 그랬고, 우리는 캠핑을 하진 않고 팜토리가 보유하고 있는 황토방에서 묵었다. 하지만 캠핑장에서 숯불에 고기도 궈먹고 그랬으니 캠핑과 민박의 하이브리드라고 해야할까? 우리가 묵었던 팜토리 캠핑장의 황토방이다. 2층에선 행사 진행을 할 수 있고 1층 왼편엔 황토방이, 오른편엔 부엌이 있다. 황토방은 20여명이 잘 수 있을 정도의 크기이며 나무장작을 떼는 보일러이기 때문에 나름 재미도 있다. ▲ 나무 보일러엔 고구마나 밤을 구워먹을..
무인도 편을 보면서 모험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을 해봤다. 어린 시절엔 나 역시도 모험을 꿈꾸었다. 그래서 집에서 가장 좋아했던 곳이 다락이었으며(사실 우리집은 다락이 없는 집이였으나 이모네는 그 다락이 있었기에 수시로 들어갔다 끌려내려오곤 했다) 깡촌인 외가집에 가서는 오래된 서랍장을 뒤져보는 게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었다. 낯선 공간, 그리고 낮선 물건을 찾는다는 건 '모험'이었고 그 속에서 새록새록 상상의 나래가 펼쳐지곤했다. 무인도도 그런 공간 중 하나였다. 어렸을 때 읽은 '로빈손 크루소'도 재미있었고 '원시소년 똘비'인가? 똘비라는 아이가 어떤 동굴을 지나가면 원시시대에 도착해서 사냥을 하는 듯 원시생활을 하는 이야기였다.나는 이 만화를 동네 헌책방을 뒤져서 발견해냈고 수없이 반복해서 봤다. ..
어쩌다, 우연히, 무심코 보게 된 일드 . 그런데 내 스타일에 꼭 맞아서 거의 정신놓고 본 것 같다. 그렇게 본 것이 시즌 1, 시즌 2, 그리고 영화 이다. 나는 이 드라마를 보면서 주어진 패와 룰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실 나는 이 부분이 너무나 약해서 어릴 때부터 엄마에게 '넌 좀 야무져야 돼'라는 말을 지겨울 정도로 들었고, 오히려 그 반동으로 더 안 야무져진 오늘날의 나는 아마 라이어게임 같은 게 나가게 된다면 실컨 이용만 당하고 너덜너덜 빚만 잔뜩 지고 퇴장될 것이다. 그런데 말이다, 드라마에서처럼 주어진 패와 룰, 그리고 한정된 공간과 상황에서 극대화된 게임은 컨텐츠를 위한 것이지만 그 안에는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컨텐츠로 만들어내기 위해 더 진하고 극..
오타쿠에 대해 관심이 많은 요즘, 한 지인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애니메이션 1,2편을 보았다. 사실 오타쿠에 대해 좀 더 알려면 이 애니메이션부터 보는 게 좋겠다는 게 그 분의 의견이었다. 이 애니메이션을 그 날로 보았고, 그 날 '오타쿠'라는 책을 구입했다. 그리고 어제 책을 받아서 열심히 읽고 있다. 이 글은 그 중간단계의 시점에서 쓰는 글이다. 오타쿠(애니메이션게임 영화에 미친놈들)저자오카다 토시오 지음출판사현실과미래사 | 2000-10-01 출간카테고리예술/대중문화책소개21세기 문화의 새로운 지배자들, 오타쿠는 어떤 부류의 인간인가... 에서 내 주목을 끌었던 것은 일단 '비즈니스'의 형태이다. 회사의 형태를 말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일, 그리고 가장 잘 하고 좋아하는 일에서부터 비즈니스..
이 글은 협빙모 회원님의 재미있는 상품을 소개하는 글입니다. 협빙모는 협업을 빙자한 먹고 노는 모임입니다. 맛있는 거 먹으면서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도모해보는 모임이에요. ^^ 직장인, 예비창업자, 사업가 등 업(業)이 있으신 분들은 모두 참여하실 수 있어요. 협빙모 : http://jointpr.com 협빙모에서 스포츠뱅글의 대표님을 만났다. 그 분은 자체 개발 및 판매를 하고 있는 야구공 팔찌를 가져오셨는데 그게 야구공의 절반을 뚝 떼다가 팔찌로 만든 모양새였다. 앗. 신기. 위 사진이 그 때 찍은 사진이다. 팔 모델은 '캠핑스쿨'의 한수정 대표님. ㅋㅋㅋ 워낙 마르신 몸매를 자랑하시기에 팔찌가 넉넉하다. 그리고, 먹고 노는 쪽 아이템 중 괜찮은 것은 소개를 해드..
지난 토요일에는 KUCEO모임이 조촐하게 있었다. 강남역 근처에서 만난 우리가 가려는 카페 맞은 편에 뭔가 사람들이 줄을 좌악~ 서 있더라. 날이 덥기도 하고 해서 궁금증을 뒤로 하고 카페에 들어가 아이스 커피 마시며 한참 수다를 떨고 나왔는데, 줄 서 있던 사람이 좀 줄은 것 같아 다가가 보았다. 보니까 BB탄 총? 하여간 그걸로 진열되어 있는 상품을 맞추는 게임이었는데 한 사람 당 2발을 쏠 수 있었다. 우리 일행은 남자 둘, 여자 둘이었다. 차례가 금방 올 것 같아 해보기로 했다. 상품을 맞히면 사은품을 준다나. 행사는 남성화장품 DTRT에서 하는 거였다. 우리 후배들, 승부욕에 불타올라 쏘기 시작하고, 앞의 두 남자 모두 맞혔다. 오~ 세 번째가 나였는데... 실패. ㅠ.ㅠ 그리고 내 뒤에 여자 ..
나는 웬지 '소셜스러운'게 좋다. 그런데 소셜스러운 것을 설명하기는 참 어렵다. 소셜이라는 거, Social이라 쓰고 '사회의, 사회적인'이라고 알아듣는 영어단어이다. 그런데 뭐랄까... 그 안에는 다수의 사람들이 혼자서는 하지 못하는, 혹은 함께하면 더 의미있고 더 재미있는 어떤 프로젝트들을 이뤄나가는 모습들이 담겨있다. 이는 거대하여도 거대하지 않고, 사소해보여도 결코 사소하지 않는 그런 것이다. 적어도 나에게는. 암튼,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SNS에서 몇 년을 활동해온 나에겐 그런 문화가 익숙하고 재미있고 의미있다.
미안하다. 어제 '런닝맨' 대신 '진짜 사나이' 봤다. 뭐랄까... 재미도 있지만 감동도 있고, 배울 것도 있고. 특히나 샘이 그 물구덩이 넘는 거에서 우물쭈물(?)하자 교관이 그랬지. "그래서 가족을 지킬 수 있겠습니까?" 아, 이건 머리카락 쭈삣 서게하는 말 같더라. 이거 하나 못 하는 사람이 나를 지키고 내 가족을 지킬 수 있을까? 이건 비단 남자에게만 해당되는 말은 아니리라. 내 자신도 쭈삣했으니까. 특히, 장혁. 몸놀림이 어찌나 가벼우신지.... 그 놀림은 정말 부럽더라니까. 나도 일단 몸 크기를 좀 줄인 후 날렵하게 뭔가 스포츠를 배워볼까? 지금은 꿀렁꿀렁. 흑. 암튼, 여태 보다가 어제는 로 갈아탔는데 무척 재미있었다. - 먹는언니의 FoodPlay http://foodsister.net -..
나의 닉네임이 먹는언니여서 보통 사람들이 먹사장, 먹대표, 먹작가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런탓에 나 역시도 '먹'자를 붙여서 이런저런 네이밍을 해대곤 했다. 예를 들어 먹북스, 먹타임, 먹쿠폰, 먹니아나존스 등등등. 오늘 을 보니 '먹보드'가 나오더라. 은근 친근감 가던 단어~ 흔히 하던 식으로 팀을 나눠 주사위를 던져 해당 미션을 수행하는 형식인데 주로 먹는 게 많았다. 그 중에서 막국수. 어우~~ 식신 정준하는 증말 씹지도 않고 넘기나보다. 몇 초만에 한 그릇 뚝딱~ 근데 먹보드 레이스, 이런 거 응용해 볼만 하다. 런닝맨처럼 거창하게는 못하더라도 말이다. 예전에 초등학교 때인가? 걸스카우트 활동을 할 때 정말 재미있었다. 조별로 나눠 체험도 하고 미션도 수행하는 그런 거 말이다. 그런 식으로 작게라도..
무한도전, 무한상사 편을 보았다. 지난 번에 정과장이 정리해고를 당한 후의 이야기이다. 정과장은 그의 와이프 노라와 자신의 이름을 딴 '노라주나'라는 고깃집을 창업한다. 방배동 노라언니가 정과장 와이프였는 줄은 몰랐다. 하하하핫. 무한상사 직원들은 개업축하 겸 고깃집에 들렸는데 맛이 없어 서로 돈 내기를 꺼려한다. 손님도 하나도 없고.... 지인을 믿고 투자한 주식은 다 털리고 설상가상으로 사채를 써 빚독촉에 시달린다. 절망한 정과장... 아니 정사장은 한강다리를 찾아가지만 배가 고파 밥이나 먹자며 돌아온다. 그렇게 쓸쓸히 텅빈 가게에 앉아 그가 해 먹은 음식은 연탄불 후라이. 그 순간, 후라이 만큼은 자신이 해준 것을 맛있게 잘 먹던 사람들의 얼굴을 떠올리고 아이템을 바꾼다. 이름하여 '연탄불 후라이후..
어제는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도시농업박람회에 다녀왔다. 요술상자님은 '요술상자의 식물상자'에서처럼 베란다 농사를 짓고 있기에 관심이 꽤 많다. 그래서 취재 겸 둘러보러 간 것인데... 요술상자님은 11시에 비료를 무료로 준다며 빨리 가야한다고 했다. 다행히 우리는 11시 전에 도착해서 비료도 받고 모종도 받을 수 있었다. 근데 나는 11시부터 선착순이라고 하면 정말 11시부터 나눠줘야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약속은 기본이잖아. 흠... 그래도 나눠주는 거 거부할 순 없고 해서... 일단 줄 서서 받았다. 요술상자님은 매우 좋아했다. 내 거까지 기증. 사실, 나는 박람회에 대한 기본 지식도 없이 어찌보면 그냥 따라간 셈인데 가보니 도시에서 농사를 짓기 위한 아이디어 상품들이 많았다..
ㅎㅎㅎ 꽤 오래 전엔 이슈였는데 요즘도 그런지 모르겠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초대해서 복원된 숭례문 앞에서 춤 추고 갔단다. TV에서도 비자카드 CF로 볼 수 있었던 그였다. 한국에서는 물론이고 찾아보니 일본 CF도 있다. 찾아서 연결해봤다. 매트의 유튜브 계정을 찾아보니 아직도 춤추고 다니는 것 같다. 몇 개월 단위로 조금씩 업데이트가 되고 있긴하다. 유튜브 계정 : http://www.youtube.com/user/mattharding2718/videos 근데 약빨이 좀 떨어지지 않았나 싶은데... 아직 다른 나라에서는 유효한가? 암튼, 오래도록 하나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만큼은 존경스럽다!
어제는 인터뷰가 있어서 소심카를 붕붕~ 타고 인천 송도로 향했다. 예전 같으면 50km정도 되는 거리를 나 혼자 차를 몰고 떠난다는 사실에 소심해졌을지도 모르겠지만 지난 5월 8일에 이미 왕복 약 150km를 다녀온지라 은근 자신감이 돋았다. 흐흠. 그렇게 달려 도착한 약속장소는 송도커넬워크에 있는 '윈터스프링(WinterSpring)'. 그런데 카페 앞부터 자전거가 주르르 놓여있었다. 2종이었는데 모두 전기 자전거. 이 곳에서 유료로 대여해주는 전기 자전거이다. 카페 대표님(조범동 대표)은 창업센터 동기로 전기 자전거를 개발한다고 들었는데(친하지 않아 그 이상은 잘 모른다) 카페까지 여신 듯 했다. 카페에 있다보니 사람들이 와서 종종 전기 자전거를 빌려가더라. 아마 데이트를 하려는 사람들인 것 같다. ..
편을 봤다. 다음 주에도 이어서 하겠지만 일곱남자의 심부름 활동 중에서 내 눈을 사로 잡은 건 바로 '하하'. 사실 나는 노홍철을 더 좋아하는데, 요즘 하하가 부쩍 센스 돋는 것 같다. 예능감이 상당해졌다고나 할까? 하하는 어느 회사 총무팀의 티, 그것도 노란색으로 맞춰달라는 요청은 듣고 지인의 도움을 얻어 10장을 장만하여 달려간다. 그 와중에도 노란색 양말과 두건까지 세트로! 이건 서프라이즈 플러스 서프라이즈인 셈이다. 게다가 쫙 맞춰 입고 촬영까지. 다른 멤버들도 그렇게 했을지 몰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센스의 완성이라고 할까? 그 생생한 리뷰는 총무팀에 남편이 있다는 블로거 분의 글에서 볼 수 있다. [ 리뷰 보기 ] 그리고 노홍철, 메이크업 웬지 잘 할 것 같았는데 약간 실망. 하하하하. 그럼에도 ..
그렇다. 나는 꽤 오래 전(?)부터 환갑 전까지 미니북 100권을 만들겠다고 노래를 부르고 다녔었드랬었었다. 그런데 몇 년이 흐른 지금, 하나도 못 만들었다. OTL 관련 글 : 2010/01/14 - 내 맘대로 출판~~ 가이드북과 홀릭시리즈 그러다 얼마 전 '투어팁스'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다. 한국인들에게 편리할 자유여행자를 위한 가이드북을 PDF형태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한 서비스이다. (당연하게도) 무료 가이드북엔 광고가 들어가 있었다. 내 생각과도 비슷했다. 하기사 이런 생각은 많은 사람들이 할만한 것이긴 하다. 문제는 진짜 하느냐에 있는거다. 그들은 했고, 나는 아직도 못 했다는 게 중요 포인트인 거다. 게다가 사이트도 멋졌고 가이드북도 멋졌다. 투어팁스 : http://www.to..
나는 은근 아웃도어 제품을 좋아한다. 그 이유는 간편성, 기능성 때문인데 실제로 아웃도어를 자주 나가는 편은 아니지만 그 아이디어에 감탄하고 눈으로 즐기는 편이다. 띵스디자인에서는 캠퍼들에게 요긴할 접히는 머그컵을 출시했다. 캠핑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 가능할 것 같다. 일단, 일회용품이 아니니 사용하고 가져올 수 있는 상품이라 괜찮은 것 같다. - 먹는언니의 탐구생활 http://foodsister.net - 세계는 넓고 먹고 놀 것은 많다 http://bit.ly/hoithoit - 먹는언니의 누들연구소 [누들로] http://noodlero.com - 먹는언니 페이스북 http://facebook.com/foodsister - 먹는언니 트위터 http://twitter.com/foodsi..
얼마 전에 동네 갈비집에 갔었다. 이 가게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일명 '방방'을 설치해놓고 있다. 엄마들이 수다를 떠는 동안 아이들은 신나게 덤플링을 하고 논다. 이를 바라보면서 나는 또 다시 내 초등학교 시절을 떠올렸다. 나는 선곡초등학교를 나왔다. 지도에서 보듯 학교 근처에는 우이천이 흐르고 있는데 이 개천 옆으로 '방방'이 있었다. (초등학교 시절, 이 개천주변을 청소하는 일도 잦았다. 어린 시절 나는 불장난을 좋아했는데 개천가에서도 불장난을 하다 선생님에게 걸려 혼 난 적도 많다. 엄마에게도 자주 혼났는데 나는 왜 자꾸 불장난을 했는지 모르겠다. -.-; 지금 생각하면 정말 큰일 날 일이다.) 이 '방방'은 100원에 10분을 탈 수 있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인가? 처음으로 친구들 손에 이끌려..
탕욕을 한 후엔 욕조에 있는 물을 버리기가 아까워서 그대로 두었다가 걸레 등을 빨곤 한다. 바가지로 욕조의 물을 퍼 쓰는데 갑자기 '이거 우물 같잖아!'라는 생각이 들면서 초등학교 시절 외갓집에 갔을 때 물을 두레박으로 물을 퍼 올리던 그 시절 장면들이 생각난다. 오늘도, 8090메모리즈호 출발, 쓔우우우욱~ 외갓집에 대해 가장 기억에 남는 시절은 몇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내가 초등학교 2학년이었던 여름방학이다. 당시 남동생은 4살이었고, 부모님은 부도를 맞아 약 2달동안 우리를 시골에 보내야만 했다. 후에 다시 서울로 돌아갔을 땐 우리 집은 없어지고 어느 집 반 지하로 이사가 되어있었다. ㅠ.ㅠ 그건 그렇고, 엄밀히 말해 우리가 2달동안 머물던 곳은 엄마의 친정이 아닌 외할아버지의 남동생, 즉 나에겐 ..
예전에 보다 만 일본드라마 를 다시 처음부터 봤다. 2011년 나는 를 보면서 프로의 성장에 대해 논하고 있었다. 그 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성장을 했을까? 아님 그 자리 그대로에서 서성대고 있을까? ( 관련 글 : 2011/01/20 - 일드 [밤비노]와 성장에 관한 짧은 이야기 ) 벌써 2년 전의 일이다. 2년이 지난 지금의 난, 그대로 멈춰 서 있었다고는 말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제대로 성장했다고 볼 수도 없다. 이게 진실이다. 를 다시 보면서 슬프게도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 내 나이가 벌써... 레스토랑 '바카날레'의 중역들과 비슷한, 아니 어쩌면 더 늙은(?) 나이인데 너무 현실에 안주했구나... 주인공 반은 이십대 초반인데... -.-; 쿨럭. 이야기는 요즘 내가 즐..
* 스포일러 대박임! 를 애니메이션으로 보려고 했는데 만화책으로 보게 되었다. 일단 1,2권. 루피가 롤로노아 조로와 동료가 되는 모습이 그려져있다. 루피는 조로를 동료로 삼길 원했으나 조로는 해적이 되기 싫었다. 하지만 루피는 무작정 조르는 게 아닌, 몸으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한 달의 기한을 주며 살아남는다면 풀어주겠다고 한 모건대령의 아들... 이름도 기억 안난다. 암튼 그 녀석이 마음을 바꿔 죽이겠다고 하자, 루피는 열 받아서 주먹을 날린다. 이 사실을 안 조로는 '어랏. 이 녀석이...' 이쯤 됐을거다. 처음엔 '뭐 이런 녀석이...' 이랬겠지만 진심으로 자신을 생각해서 일종의 '목숨을 건' 행위였기에 생각이 바뀐 것이다. 물론 루피는 강해서 죽지 않을거라 생각하고 덤볐겠지만. 자신의..
이 부분은 혹시나... 애니메이션에만 있는 걸지도 모르겠다. 한참 스토리가 진행되다가 에피소드 형식으로 이루카가 나루토의 담임을 맡게되고 나루토를 믿기 시작한 그 시절의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이다. 이루카는 구미 때문에 그의 부모님을 잃었다. 그래서 외롭게 혼자 성장했다. 닌자로 임무수행을 하긴했지만 그의 부드러운 성격상 모질지 못해 자주 부상을 입었다. 이에 3대 호카게는 임무수행을 위한 닌자보다는 닌자아카데미의 선생님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하여 의향을 물어본다. 이루카는 너무너무 하고 싶다며 눈을 반짝인다. 그런데, 나루토가 입학을 하면서 문제가 시작된다. 구미의 인주력인 나루토를 서로 담당하지 않으려는 선생님들 사이에서 3대 호카게의 부탁으로 억지로 나루토를 담당하게 된다. 그렇지만 머리로는 안 그러려..
카테고리 이름이 나루토 '단상'인데 내겐 너무 어려운 개념인지라 '장상'을 하고야 말았다. 그래도 아직 아리까리하다. 엔 각자의 입장이 있고 철학이 있다. 그래서 그 것을 기반으로 행동이 일어나고 있다. 평화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나루토의 평화가 있고, 페인의 평화가 있고, 마다라의 평화가 있다. 먼저 페인(나가토)는 지라이야에게 인술을 배울 때 그와 뜻을 같이 한 셈이다. 그러나 그 이후에 계속되는 고통들로 지라이야의 평화는 이상주의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면서 인간은 고통을 겪지 않으면 공감하지 못하기 때문에 고통을 주어야 평화가 온다고 결론지었다. 그래서 페인은 나뭇잎마을을 파괴한다. 하지만 나루토의 평화는 그렇지 않다. 지라이야의 정신을 계승한다. 페인의 평화가 '고통'이라는 키워드로 함축된다면..
* 스포일러 대박입니다. 드디어 사스케와 그의 형, 이타치가 만나 결투를 했다. 그리고 꽁꽁 묶여있던 이타치의 진실도 해방됐다. 사스케는 그 진실을 알고 복수의 칼날을 나뭇잎마을로 틀었다. 이타치는 암부였다. 동시에 우치하 일족의 스파이이기도 했고 우치하 일족을 감시하는 암부의 스파이이기도 했다. 그는 어느 쪽을 선택했을까? 사람이 의사결정을 할 때는 나름의 기준을 필요로한다. 이 기준은 자신의 철학이 될 수도 있고, 경제적 가치일 수도 있고, 사람관계가 될 수도 있다. 어쨌든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타치 역시 그랬다. 이러저러한 이유로(이유를 말하려면 넘 길어서 생략~) 우치하 일족이 나뭇잎마을에 대항하여 쿠테타를 일으키려하자 나뭇잎마을은 이타치에게 우치하 일족을 전멸시키라는 명령을 내리게 된다. 그 ..
지라이야가 장렬히 전사했다. 6명의 페인을 상대로, 그들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밝히고 기꺼이 죽음을 맞이했다. 그는 자신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 생각했다기보다는 세상을 바꾸는 여러가지 요소 중 자신이 하나의 임무를 맡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자신의 뒤에 있는 사람이 하나씩 이뤄줄 것이라 생각했다. 기본 전제는 '믿음'이다. 자신 외의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꿈을 이루는 도구로 생각하며 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거나, 그저 자신의 꿈 혹은 목표를 이루려고 하는 사람은 위험하다. 그 과정에서 정말로 많은 희생이 뒤따르기 때문이며, 그런 사람과 똑같은 사람들도 그처럼 행하려 하기 때문이다. 진짜 세상을 변혁하는 자들은 자신이 신이거나 왕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스스로 희생을 감내하는 편이었다. 그 자신이 도구..
나루토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다. 약 2년 전에 당시 쿡TV(지금도 이름이 쿡TV인지는 모르겠다)를 뒤져보다가 '나루토'라는 걸 발견했었다.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제목, 근데 닌자 이야기래. 솔직히 몇 번을 그냥 넘겼던 것 같다. 그러다가 자꾸만 눈길이 가길래 본격적으로 밥 먹을 때마다 보게 된 애니메이션이다. 그리고 나는 나루토의 팬이 되었고 유니클로에서 판매하는 나루토 티셔츠까지 구입하기에 이르렀다. ㅡ,.ㅡv 그러다 2년을 훌쩍 뛰어넘었고, 그 때 보다만 나루토의 이야기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처음부터 쭉, 다시 보기 시작했다. 본 것도 안 본 것도 있고... 짬짬이 볼 때마다 구글문서에 기록을 해두고 있는데 그 기록들은 바로바로 써먹진 못해도 나의 기억을 잡아두는 역할을 함으로써 앞으로의 글..